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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버번

버번 위스키 입문 3대장, 버팔로 트레이스 니트 시음기 및 가격 완벽 정리

by fastcho 2026.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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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번의 교과서] 버팔로 트레이스 (Buffalo Trace) 니트 시음기

안녕하세요, FastCho입니다.

오늘은 "버번 위스키 입문 3대장" 하나이자, 미국 켄터키 버번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버팔로 트레이스(Buffalo Trace)' 리뷰해 보려 합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이미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와일드 터키 레어브리드(Wild Turkey Rare Breed), 그리고 녀석의 형님 격인 이글레어 10(Eagle Rare 10yr)까지 보유하고 계시네요. 과연 쟁쟁한 라인업 사이에서 '물소 형님'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니트(Neat) 꼼꼼히 뜯어보겠습니다.

 

1. 스펙 (Specification)

  • 종류: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 위스키
  • 도수: 45% (90 Proof)
  • 가격: 4~5 원대 (한국 기준)
  • 숙성: NAS ( 8~9 숙성 추정)
  • 특징: 라이(Rye) 함량이 낮은 '로우 라이(Low Rye)' 매시빌 사용 (옥수수 함량 높음)

 

2. 테이스팅 노트 (Tasting Notes)

제가 직접 느껴본, 그리고 일반적인 평가를 종합한 테이스팅 노트입니다.

  • 향 (Nose): "달콤한 바닐라와 흑설탕의 정석"
    • 잔에 따르자마자 진한 바닐라와 캐러멜 향이 직관적으로 올라옵니다.
    • 알코올 부즈는 45 치고는 상당히 적은 편이며, 시간이 지나면 약간의 민트 향과 오크(참나무) 향이 은은하게 깔립니다.
    • 메이커스 마크보다는 조금 스파이시한 향신료 느낌이 스치지만, 와일드 터키보다는 훨씬 부드럽습니다.
  • (Palate): "부드러운 질감, 옥수수의 단맛"
    • 입안에 머금으면 흑설탕(Brown Sugar) 녹인 듯한 달콤함이 지배적입니다.
    • 중간 정도의 바디감으로 물처럼 밍밍하지 않고 적당히 기름진(Oily) 질감이 느껴집니다.
    • 가벼운 스파이스(계피, 후추) 혀를 살짝 자극하지만, 이내 달콤한 토피(Toffee) 사탕 맛으로 덮입니다.
  • 피니시 (Finish): "깔끔하지만 아쉬운 짧은 여운"
    • 넘김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버번은 거칠다' 편견을 깨주는 녀석이죠.
    • 오크 향과 바닐라가 남지만, 피니시 길이는 중간에서 짧은 (Medium-Short)입니다.
    • 복합적인 맛보다는 '달콤함' '깔끔함'으로 마무리됩니다.

 

3. FastCho's 테이스팅 (Tasting Map)

질문자님이 보유하신 주요 위스키들과 비교하여 버팔로 트레이스의 위치를 시각화했습니다.

FastCho's Whisky Tasting Map

  • 좌우 (Dry Sweet): 버팔로 트레이스는 Sweet(+3.5) 쪽에 위치합니다. 옥수수 함량이 높아 달콤하지만, 라이(Rye) 스파이시함이 있어 메이커스 마크(+4.0)보다는 느끼합니다.
  • 상하 (Light Smoky): 피트감은 전혀 없지만 오크 통의 (Char) 덕분에 아주 가볍지는 않은 Light/Rich(-2.0) 정도에 위치합니다. 탈리스커(+3.5) 같은 피트 위스키와는 정반대 성향입니다.

 

4. 보유 위스키와의 비교 (Comparison)

질문자님의 훌륭한 라인업과 비교해 드립니다.

  • vs 메이커스 마크 (Maker's Mark)
    • 메이커스 마크는 밀(Wheat)이 들어가서 빵처럼 구수하고 아주 부드러운 단맛이 특징입니다.
    • 반면 버팔로 트레이스는 호밀(Rye)이 소량 들어가 있어, 끝맛에 톡 쏘는 스파이스가 살짝 있어 덜 질리는 매력이 있습니다.
  • vs 이글레어 10 (Eagle Rare 10yr)
    • 사실 두 술은 같은 증류소, 같은 매시빌(재료 비율)로 만들어진 형제입니다.
    • 이글레어가 10년 이상 숙성되어 오크 향이 진하고 차분하며 고급스럽다면, 버팔로 트레이스는 좀 더 젊고 활기찬(Young & Fresh) 느낌입니다. 이글레어를 아껴 마시고 싶을 때 대체재로 완벽합니다.
  • vs 와일드 터키 레어브리드 (Wild Turkey Rare Breed)
    • 레어브리드는 도수 깡패(약 58%)인 만큼 맛의 응축감과 타격감이 압도적입니다.
    • 그에 비해 버팔로 트레이스는 데일리로 가볍게 한두 잔 마시기에 부담 없는 '음료수 같은 편안함'을 줍니다.

 

5. FastCho 총평 등급

"언제 마셔도 실패 없는, 가장 표준적인 데일리 버번"

니트(Neat) 마셨을 알코올이 튀지 않고 밸런스가 훌륭합니다. 복잡한 맛을 탐구하기보다는, 퇴근 가볍게 달콤한 위스키 잔이 생각날 집어 들기 가장 좋은 병입니다.

  • FastCho 등급: ★★★★☆ (3.8 / 5.0)
  • 한줄평: "버번의 기준점이 필요하다면, 물소의 발자국을 따라가라."

Tip: 니트로 마시다 지루하면 콜라를 타서 '버번 '으로 드셔보세요. 바닐라 향이 폭발합니다!


버팔로 트레이스 (Buffalo Trace): 버번의 '교과서'이자 든든한 3대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홈바(Home Bar)의 든든한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버번 위스키, '버팔로 트레이스(Buffalo Trace)'를 니트(Neat, 상온의 위스키를 물이나 얼음 없이 마시는 방법)로 즐겨본 후기를 남깁니다.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흔히 '버번 3대장'이라 불리는 술들이 있죠. 바로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와일드 터키(Wild Turkey), 그리고 오늘 소개할 버팔로 트레이스입니다. 가격대나 접근성, 맛의 밸런스 면에서 '실패 없는 선택'으로 통하는 바틀입니다.

 

1. 기본 정보 및 배경

  • 분류: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 위스키 (Kentucky Straight Bourbon Whiskey)
  • 도수: 45% (90 Proof)
  • 가격 포지션: 한국 기준 약 4~6만원대인 '위소년(위스키+청소년)' 등급에 해당하며, 입문용과 데일리 샷으로 훌륭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 특징: 옥수수를 주원료로 하여 바닐라, 캐러멜 등 달콤한 향이 특징적인 전형적인 버번입니다.

2. 테이스팅 노트 (Tasting Notes)

잔에 따르고 약 10분 정도 에어링(Breathing)을 거친 후 시음했습니다.

  • Nose (향):
    • 알코올이 코를 찌르지 않고 부드럽게 다가옵니다.
    • 가장 지배적인 향은 진한 바닐라와 흑설탕.
    • 뒤이어 오크통의 나무 향과 아주 약간의 시트러스(오렌지 껍질), 그리고 민트 같은 상쾌함이 스치듯 지나갑니다.
  • Palate (맛):
    • 입안에 넣자마자 직관적인 달콤함이 퍼집니다. 옥수수 베이스 특유의 고소함과 캐러멜 맛이 강합니다.
    • 도수(45%)에 비해 목 넘김이 꽤 부드러운 편이지만, 버번 특유의 타격감도 적당히 살아있습니다.
    • 약간의 라이(Rye, 호밀) 스파이시함이 혀를 자극하여 지루하지 않게 해줍니다.
  • Finish (여운):
    • 피니시는 중간 정도의 길이입니다.
    • 달콤함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오크의 쌉싸름함과 스파이시함이 드라이하게 마무리됩니다.

3. 보유 위스키와의 비교 (Comparison)

제 장식장에 있는 다른 버번들과 비교해보면 버팔로 트레이스의 위치가 더 명확해집니다.

  1. vs 이글레어 10년 (Eagle Rare 10yr)
    1. 재밌는 점은 두 위스키가 같은 증류소, 같은 매쉬빌(곡물 배합비, Mash Bill #1)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2. 이글레어가 10년 숙성을 통해 알코올의 거친 맛을 다듬고 더 진득하고 우아한 오크/가죽 향을 낸다면, 버팔로 트레이스는 조금 더 젊고 생동감 넘치며 거친 매력이 있습니다. 이글레어가 형님이라면, 버팔로 트레이스는 활기찬 동생 같은 느낌입니다.
  1. vs 메이커스 마크 (Maker's Mark)
    1. 메이커스 마크도 '버번 3대장'의 일원이지만, 결정적인 차이는 '호밀(Rye)'의 유무입니다.
    2. 메이커스 마크는 호밀 대신 밀(Wheat)을 써서 훨씬 부드럽고 빵 같은 고소함이 있다면, 버팔로 트레이스는 호밀이 들어가 있어 끝맛에서 톡 쏘는 스파이시함이 더 느껴집니다. 저는 기분에 따라 부드러움이 필요하면 메이커스 마크를, 약간의 자극이 필요하면 버팔로 트레이스를 선택합니다.
  1. vs 와일드 터키 레어브리드 (Wild Turkey Rare Breed)
    1. 레어브리드는 도수가 높은 '배럴 프루프' 제품이라 펀치력이 엄청납니다. 그에 비해 버팔로 트레이스는 45도로 니트로 마시기에 부담이 훨씬 적어 '데일리 위스키'로 적합합니다.

4. 테이스팅 맵 (Visualizing the Flavor)

버팔로 트레이스의 풍미를 시각화해보았습니다.

[좌우: Dry(-5) ~ Sweet(+5)] / [상하: Smoky/Peat(+5) ~ Light/Clean(-5)]

        Smoky (+5)
           |
           |
           |       [탈리스커 10]
           |
-----------+-----------+-----------+-----------
Dry (-5)   |           |           Sweet (+5)
           |           |      ● [버팔로 트레이스]
           |           |   (Sweet +4, Light -3)
           |
       Light (-5)
  • 위치 설명: 버번 특유의 강한 단맛(Sweet +4) 쪽에 위치하며, 피트(스모키) 향은 전혀 없지만 오크 통의 탄 맛(Char)과 바디감이 있어 완전한 Light(-5)보다는 약간 위쪽인 -3 정도에 위치합니다. 스모키한 탈리스커 10년이나 라프로익과는 정반대 성향입니다.

5. 총평 및 등급

  • 나의 평점: ★★★★☆ (4.0/5.0)
  • 한줄평: "언제 마셔도 실망시키지 않는, 든든한 국밥 같은 버번."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매우 훌륭합니다. 니트로 마셔도 좋고, 콜라를 타서 '버번 콕'으로 마시거나 올드 패션드 기주로 쓰기에도 아깝지 않은 범용성을 자랑합니다. 이글레어 10년을 아껴 마시고 싶을 때, 부담 없이 꺼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대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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