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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집사의 성경묵상/빌립보서

빌립보서 2장 - 낮아질수록 성공하는 성경의 역주행 투자

by fastcho 2026.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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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질수록 성공하는 성경의 역주행 투자

짐승 같은 이기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일 방어막을 치는 우리에게,
빌립보서 2장은 '자기 비움(케노시스)'이라는 충격적인 역주행 투자 전략을 제시합니다.
폭발적인 시너지를 창출하는 진짜 성공의 메커니즘을 확인해 보세요.
조집사의 성경묵상

늘날 자본주의 사회는 철저한 제로섬 게임입니다. 무조건 내가 이겨야 하고, 내가 돋보여야 살아남는다고 믿는 세상 속에서 빌립보서 2장은 전혀 다른 차원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합니다. 스스로를 낮출수록 우주적 V자 반등을 일궈내는 그 기가 막힌 메커니즘을 함께 파헤쳐 봅니다.

EXECUTIVE SUMMARY
  • 현대 사회의 철저한 제로섬 게임 상식을 부수는 역주행 투자 전략의 본질을 분석합니다.
  • 완전한 파산 선고와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케노시스(자기 비움)가 가져온 완벽한 V자 반등을 조명합니다.
  • 치열한 직장 생활 속에서 실전 롤모델이 된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의 생생한 사례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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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철저한 제로섬 게임, 상식을 부수는 빌립보서

  • 현대 사회는 무조건 내가 이겨야 하는 철저한 제로섬 게임의 연속입니다.
  • 빌립보서 2장은 겸손한 마음으로 타인을 먼저 돌보라는 상식 밖의 전력을 제시합니다.
  • 방어적 에너지를 공동체를 위해 전환할 때, 폭발적인 시너지가 창출됩니다.
조집사🙎🏻‍♂️
조집사의 성경 묵상입니다. 요즘 세상 내 밥그릇 하나 챙기기도 바쁘잖아요.
👩🏻‍💼오집사
아유 그럼요. 당장 내 코가 석잔데요 뭐.
조집사🙎🏻‍♂️
네, 남 챙기다가는 소위 그 호구 잡힌다는 말, 시청자들께서도 다들 뼈저리게 공감하실 겁니다.
👩🏻‍💼오집사
네 진짜 공감하시는 분들 많을 거예요.
조집사🙎🏻‍♂️
그런데 오늘 살펴볼 빌립보서 2장에서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와는 정반대의, 어 역주행 투자 전력을 제시합니다. 이게 대체 무슨 소린지 바로 들여다보죠.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현실은 사실 철저한 제로섬 게임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죠.
👩🏻‍💼오집사
네 무조건 내가 이겨야 되는 게임이죠.
조집사🙎🏻‍♂️
맞아요. 내가 돋보여야 승진하고, 또 내가 성과를 챙겨야 연말에 보너스를 받습니다.
👩🏻‍💼오집사
그렇죠. 세상은 끊임없이 너 자신을 어필하라, 내 파이를 키워라 이렇게 주문하니까요.
조집사🙎🏻‍♂️
그런데 빌립보서 2장의 도입부는 이 상식을 정면으로 박살냅니다. 아 저는 첫 구절부터 아주 숨이 턱 막히더라고요. 솔직히 시청자들께서도 직장생활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어 3절과 4절을 보면 막 무슨 일을 하든지 경쟁심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라고 하잖아요.
👩🏻‍💼오집사
네 겸손한 마음으로 하라고 하죠.
조집사🙎🏻‍♂️
네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겨라. 거기다 한 술 더 떠서 자기 일만 돌보지 말고 남의 일도 돌보아주라고 합니다.
👩🏻‍💼오집사
듣기만 해도 피곤해지는 기분이죠.
조집사🙎🏻‍♂️
아니 내 KPI 달성하기도 벅차 죽겠는데 남의 업무까지 챙겨준다? 이거 조직 내에서 바로 고문관이나 호구 취급받는 거 아닙니까?
👩🏻‍💼오집사
인사고과 최하위 찍는 지름길처럼 보이죠.
조집사🙎🏻‍♂️
네 이거 너무 온실 속 화초 같은 순진한 조직 관리 원칙으로 들리거든요.
👩🏻‍💼오집사
어 철저한 상대 평가 시스템에 절여진 우리의 시각으로는 당연히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남을 도와주면 내 순위가 밀린다고 생각하니까요.
조집사🙎🏻‍♂️
네네. 그런데 여기서 바울이 던지는 메시지는, 기독교인이니까 무조건 착한 바보가 되라는 도덕적 훈계가 결코 아닙니다.
👩🏻‍💼오집사
아 착하게 살라는 뜻이 아니에요?
조집사🙎🏻‍♂️
네. 오히려 공동체를 진정으로 살려내고 폭발적인 성과를 내는 진짜 시너지의 핵심 메커니즘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오집사
진짜 시너지요? 아니 내 실적이 깎여서 남의 실적이 올라가는 건데 거기서 대체 무슨 시너지가 창출됩니까? 그냥 부의 재분배 아닌가요?
조집사🙎🏻‍♂️
음 조직 생활의 이면을 한번 깊이 들여다보죠. 직장에서 기싸움하고 사내 정치하고 다른 부서에 정보 안 뺏기려고 견제하잖아요.
👩🏻‍💼오집사
아 엄청나죠 그거.
조집사🙎🏻‍♂️
네. 거기에 들어가는 이른바 방어적 에너지가 얼마나 거대합니까? 메일 하나 보낼 때도 나중에 책임 안 지려고 참조란에 상무님 전무님 다 걸어놓고...
👩🏻‍💼오집사
아 맞아요 회의 시간에는 내 아이디어 안 뺏기려고 막 교묘하게 말 돌리고 그러잖아요.
조집사🙎🏻‍♂️
그렇죠. 허영과 경쟁심이라는 건 결국 조직의 귀중한 자원을 외부의 적이 아니라 내부를 향해 소모하게 만듭니다.
👩🏻‍💼오집사
와 듣고 보니 완전 뼈를 때리네요. 우리가 하루 8시간 근무한다고 치면 솔직히 일하는 시간보다 내 뒤통수 보호하는데 쓰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조집사🙎🏻‍♂️
네 남의 성과 흠집 내는데 쓰는 시간이 체감상 한 40%는 될걸요?
👩🏻‍💼오집사
그러니까요. 거의 절반을 방어막 치는 데 날리고 있는 거네요.
🔍 EDITOR'S INSIGHT : 방어적 에너지 소모

조직 생활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타 부서를 견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어적 에너지'는 심각한 리소스 낭비를 초래합니다. 자신의 방어막을 내리고 타인의 업무를 챙기는 것은 단순한 도덕적 선행이 아니라, 내부로 낭비되던 거대한 에너지를 100% 생산성으로 전환하는 궁극적인 조직 개편의 핵심 메커니즘입니다.

조집사🙎🏻‍♂️
바로 그겁니다. 빌립보서 2장에서 말하는 겸손은 단순히 고개를 숙이고 나를 비하하라는 뜻이 아니에요.
👩🏻‍💼오집사
그럼요?
조집사🙎🏻‍♂️
내 시선과 에너지가 나의 생존과 성공이라는 방어적 태세에서 공동체의 목적을 향해 완전히 옮겨가는 것을 의미하죠.
👩🏻‍💼오집사
아 시선을 외부, 아니 전체로 돌리는 거군요.
조집사🙎🏻‍♂️
네. 바울이 2절에서 같은 생각 같은 사랑을 품으라고 한 것은 완벽한 팀워크를 이루기 위한 전제 조건입니다.
👩🏻‍💼오집사
이기심이라는 내부의 적을 없애야 한다는 거네요.
조집사🙎🏻‍♂️
맞습니다. 즉 조직의 리소스를 갉아먹는 암세포를 제거해야만 한다는 아주 냉철하고 정확한 진단인 거죠.
👩🏻‍💼오집사
아 부서 이기주의나 사내 정치로 회사가 안에서부터 썩어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한 일종의 궁극적인 조직 개편 지침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조집사🙎🏻‍♂️
아주 정확한 요약입니다. 내 방어막을 내리고 남의 일을 내 일처럼 돌볼 때 그 버려지던 40%의 에너지가 온전히 생산성으로 전환된다는 논리. 확실히 설득력 있습니다.
👩🏻‍💼오집사
그렇죠. 경제학적으로도 굉장히 효율적인 모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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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주적 스케일의 모범 사례, 그리스도의 케노시스

  • 우주의 절대적인 경영권을 지닌 예수님이 최하위로 강등한 자기 비움(케노시스)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 이는 보험이나 안전장치 없는 생명을 내어놓는 완전한 파산 선고였습니다.
  • 가장 낮은 곳으로 비워냈을 때, 하나님이 개입하여 하늘 끝까지 끌어올리는 V자 반등이 일어납니다.
조집사🙎🏻‍♂️
하지만 이론이 아무리 완벽해도 말입니다. 내가 먼저 방어막을 내렸다가 나만 독박 쓰고 호구 잡히기 싫은 게 짐승 같은 인간의 본성 아닙니까?
👩🏻‍💼오집사
당연히 두렵죠. 내가 먼저 무장 해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조집사🙎🏻‍♂️
도대체 누가 이 살벌한 세상에서 이 어려운 남 챙기기의 모범을 먼저 보였길래 성경은 이런 무리한 요구를 당당하게 하는 건가 싶거든요.
👩🏻‍💼오집사
그래서 그 질문이 나올 줄 알았다는 듯이 곧바로 우주적 스케일의 모범 사례가 등장합니다.
조집사🙎🏻‍♂️
우주적 스케일이요?
👩🏻‍💼오집사
네 바로 예수 그리스도죠. 5절부터 이어지는 내용이 기독교 신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그리스도의 케노시스 즉 자기 비움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입니다.
조집사🙎🏻‍♂️
아 케노시스. 제가 이 부분을 읽으면서 진짜 기가 막혔던 게요 시청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독창적인 비유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오집사
네 기대되는데요.
조집사🙎🏻‍♂️
이걸 기업으로 치면요 시가 총액 세계 1위 아니 범접할 수 없는 초일류 대기업의 오너 회장님이 계신 겁니다.
👩🏻‍💼오집사
네.
조집사🙎🏻‍♂️
근데 그분이 어느 날 갑자기 최하위 일용직 하청 노동자로 자진 강등한 수준 아닙니까 이거?
👩🏻‍💼오집사
와 확 와닿는 비유네요.
조집사🙎🏻‍♂️
주식 시장으로 치면 절대 망할 일 없는 우량주 중의 우량주가 자기 주식을 시장에 다 던져버린 거잖아요. 스스로 상장 폐지 직전까지 주가를 곤두박질치게 만든 건데요.
👩🏻‍💼오집사
신성불가침의 영역을 자본주의의 언어로 아주 기가 막히게 번역하셨네요.
조집사🙎🏻‍♂️
어 좀 괜찮았나요?
👩🏻‍💼오집사
네. 6절을 보면 그분이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셨다고 기록합니다.
조집사🙎🏻‍♂️
기득권을 포기했다는 뜻이군요.
👩🏻‍💼오집사
그렇죠. 기득권의 정점 즉 우주의 절대적인 경영권을 쥐고 계신 분이 그 권리를 꽉 쥐고 놓지 않으려 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포기했다는 겁니다.
조집사🙎🏻‍♂️
그런데 말입니다. 아무리 자발적 강등이라고 해도 보통 회장님들이 험한 일 하실 때는 뒤에 빠져나갈 구멍을 다 만들어 놓지 않습니까?
👩🏻‍💼오집사
보통은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죠.
조집사🙎🏻‍♂️
그런데 8절을 보면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셨다고 나옵니다. 이건 그냥 일용직 체험을 한 게 아니라 진짜로 목숨을 내놓고 회사를 완전히 청산해 버린 거잖아요.
👩🏻‍💼오집사
맞아요 완전한 파산 선고나 다름없었죠.
조집사🙎🏻‍♂️
그런데 더 흥미로운 건 바로 다음 구절입니다. 이 주식이 완벽하게 바닥을 뚫고 지하실까지 내려가서 끝난 줄 알았거든요.
👩🏻‍💼오집사
네 다들 그렇게 생각했죠.
조집사🙎🏻‍♂️
근데 기가 막힌 반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이셔서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다고 하거든요.
👩🏻‍💼오집사
그렇죠. 상장 폐지 직전에서 모든 인류가 무릎을 꿇는 완벽한 V자 반등을 일궈냅니다. 솔직히 이쯤 되면 결국 끝이 이렇게 화려할 걸 아니까 한번쯤 눈 딱 감고 해볼 만한 고도의 퍼포먼스 아니었을까요?
조집사🙎🏻‍♂️
아 바로 그 지점이 세상의 성공 방식과 빌립보서 2장이 말하는 십자가의 방식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핵심입니다.
👩🏻‍💼오집사
정면 충돌이요? 어떻게 다른데요?
조집사🙎🏻‍♂️
요즘 유행하는 언더커버 보스 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생각해 보죠. 대기업 회장님이 콧수염 붙이고 말단 직원으로 들어가서 며칠 고생하는 척 하잖아요.
👩🏻‍💼오집사
네 막 땀 흘리면서 택배 상자 나르고 그러죠.
조집사🙎🏻‍♂️
하지만 그건 결국 방송을 위한 쇼맨십이고 이미지 쇄신용 프로젝트입니다. 카메라가 꺼지면 언제든 최고급 세단을 타고 펜트하우스로 돌아갈 수 있는 완벽한 안전장치가 있죠.
👩🏻‍💼오집사
아 보험이 다 들어있다는 거군요.
조집사🙎🏻‍♂️
네. 하지만 그리스도의 케노시스 이 자기 비움은 안전 마진을 남겨둔 쇼가 아니었습니다. 생명을 내어놓는 완전한 포기였어요.
👩🏻‍💼오집사
목숨을 걸었다는 거네요.
조집사🙎🏻‍♂️
말 그대로 뼈 속까지 다 털어낸 완전한 파산 상태로 내려간 겁니다.
👩🏻‍💼오집사
와 안전장치 없는 진짜 상장 폐지였다. 내가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동력이 제로인 상태였다는 거군요.
조집사🙎🏻‍♂️
맞습니다. 세상의 차트는 늘 우상향을 숭배하죠. 남을 밟고 실적을 가로채고 어떻게든 위로 기어올라가야만 내 가치가 높아진다고 믿는 메커니즘이잖아요.
👩🏻‍💼오집사
네 그게 우리가 아는 유일한 생존법이죠.
조집사🙎🏻‍♂️
하지만 빌립보서 2장이 보여주는 궁극의 메커니즘은 정반대입니다. 가장 낮은 곳으로 스스로를 완전히 비우고 내려가는 거예요.
👩🏻‍💼오집사
내 힘으로는 절대 올라올 수 없는 상태까지요?
조집사🙎🏻‍♂️
네 그렇게 되었을 때 비로소 외부의 절대적인 힘 즉 하나님이 직접 개입해서 그를 우주의 꼭대기로 끌어올리신다는 겁니다.
👩🏻‍💼오집사
아 내가 하는 게 아니군요.
조집사🙎🏻‍♂️
이 V자 반등의 주체가 나 자신의 회복 탄력성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가장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오집사
와 내가 내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리려고 막 작전 세력을 모으는 게 아니네요.

완전히 바닥까지 나를 비워버리면 절대자이신 하나님이 직접 막 슈퍼 개미, 아니 절대적인 주포가 되어서 내 주가를 하늘 끝까지 끌어올리신다.

조집사🙎🏻‍♂️
전혀 아니죠. 완전히 바닥까지 나를 비워버리면 절대자이신 하나님이 직접 막 슈퍼 개미 아니 절대적인 주포가 되어서 내 주가를 하늘 끝까지 끌어올리신다.
👩🏻‍💼오집사
네 정확합니다. 이거 진짜 소름 돋는 역발상 투자 메커니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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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구원을 이루는 실무진의 포트폴리오

  •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는 것은 영적 자산을 일상에서 치열하게 살아내며 싹을 틔우라는 의미입니다.
  • 투자가 실패하지 않도록 하나님이 든든한 물주이자 후원자로서 우리 안에서 활동하십니다.
  • 모두가 불평하는 세대에서 불평 없는 묵묵한 섬김은 별과 같이 빛나는 최고의 차별화 전략이 됩니다.
조집사🙎🏻‍♂️
자 우주 최고 CEO이신 예수님이 그런 극단적이고 완벽한 모범을 보이셨다는 건 이제 알겠습니다.
👩🏻‍💼오집사
네네.
조집사🙎🏻‍♂️
그럼 이제 실무진의 입장으로 돌아와 보죠. 당장 내일 아침에 만원 지하철을 타고 출근해서 살아남아야 하는 우리 시청자들께서는 구체적으로 이 뒤틀린 시장 속에서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짜야 합니까?
👩🏻‍💼오집사
실무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지침이 바로 12절부터 등장합니다. 여기서 기독교인들이 가장 헷갈려 하는 아주 유명한 표현이 나오죠.
조집사🙎🏻‍♂️
아 저 뭔지 알 것 같아요.
👩🏻‍💼오집사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기의 구원을 이루어 나가십시오 라는 구절입니다.
조집사🙎🏻‍♂️
네 저도 이 구절에서 브레이크가 확 걸렸습니다. 솔직히 대한예수교장로회 교인이라면 시청자들께서도 다 아시겠지만 기독교에서 구원은 십자가 은혜로 이미 공짜로 받은 거 아닙니까?
👩🏻‍💼오집사
그렇죠 믿음으로 단번에 받는 거죠.
조집사🙎🏻‍♂️
주식으로 치면 이미 상장 폐지 걱정 없는 최고 우량주를 전액 무상으로 배당받아서 내 계좌에 아주 든든하게 꽂혀 있는 상태란 말이죠.
👩🏻‍💼오집사
아주 든든한 상태죠.
조집사🙎🏻‍♂️
그런데 뭘 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내 노동과 땀을 갈아 넣어서 이 구원을 이루어 내야 합니까? 그 부분이 참 오해가 많죠.
👩🏻‍💼오집사
종목 잘 골라서 장기 보유하면 끝인 줄 알았더니 매일 아침 HTS 창 켜놓고 단타 치듯이 아주 빡세게 포트폴리오 관리를 하라는 소리로 들리거든요.
조집사🙎🏻‍♂️
굉장히 예리한 지적입니다. 많은 분들이 구원을 이루어라라는 이 번역 때문에 오해를 하시는데요. 이건 내 노력이나 어떤 율법적인 행위로 구원의 자격증을 따내라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오집사
아 자격증을 다시 따라는 게 아니군요.
조집사🙎🏻‍♂️
이미 완벽하게 주신 그 구원의 생명력이 우리 삶의 구체적인 현실과 직장 생활 속에서 실제로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도록 치열하게 살아내라는 의미입니다.
👩🏻‍💼오집사
싹을 틔우라는 말씀이시군요. 비유하자면 계좌에 수백억이 꽂혀 있는데 여전히 삼각김밥만 먹고 빚쟁이처럼 쫓겨다니며 산다면 그 돈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조집사🙎🏻‍♂️
아 진짜 억울하죠 그러면.
👩🏻‍💼오집사
네 그 엄청난 영적 자산을 실제 삶의 현장에서 당당하게 결제하며 살아가라는 거죠.
조집사🙎🏻‍♂️
오 그러니까 장기가치 투자를 하는 워런 버핏처럼 이미 확보된 승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매일매일의 삶의 태도를 거기에 맞춰서 대범하게 세팅해 나가라는 거군요.
👩🏻‍💼오집사
맞습니다. 게다가 이 실무진의 투자가 절대 실패할 수 없도록 완벽한 헤징 장치가 13절에 보증되어 있습니다.
조집사🙎🏻‍♂️
헤징 장치까지 있어요?
👩🏻‍💼오집사
네 하나님은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셔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것을 염원하게 하시고 실천하게 하시는 분이라고 못 박아버리거든요. 즉 이 치열한 포트폴리오 관리의 든든한 물주이자 후원자가 바로 내 안에서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 자신이라는 겁니다.
조집사🙎🏻‍♂️
나 혼자만 아등바등 감당하는 게 아니네요. 글로벌 최고 기관 투자자가 내 계좌를 전담 마크해서 실시간으로 같이 관리해 주고 있다는 엄청난 든든함이 느껴집니다.
👩🏻‍💼오집사
바로 그 든든함을 가지고 살라는 거죠.
조집사🙎🏻‍♂️
그런데요. 백업이 든든한 건 알겠는데 실무진에게 요구하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이 솔직히 너무 가혹합니다. 14절을 보면 우리 직장인 시청자들에게 무슨 일이든지 불평과 시비를 하지 말고 하라고 합니다.
👩🏻‍💼오집사
아 불평하지 마라.
조집사🙎🏻‍♂️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불평하고 남 험담하는 거 빼면 점심 먹고 탕비실 커피 타임에 대체 무슨 할 말이 있습니까? 부장님 뒷담화하고 타 부서 일 못한다고 막 씹는 게 직장인들의 유일한 삶의 낙이자 스트레스 해소법인데요. 이걸 압수해버리면 숨 막혀서 어떻게 삽니까?
👩🏻‍💼오집사
하하하. 할 말이 뚝 끊기죠. 어 불평이 만연한 건 어찌 보면 인간의 가장 자연스러운 생존 본능입니다. 내 책임을 남에게 전가해야 내가 안전해지니까요.
조집사🙎🏻‍♂️
그렇죠 내 잘못 아니라고 해야 하니까요.
👩🏻‍💼오집사
바울도 그걸 아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15절에 이 세상의 상태를 구부러지고 뒤틀린 세대라고 아주 적나라하게 표현한 겁니다. 모두가 남을 헐뜯고 불평하고 책임을 떠넘기고 시기하는 비정상적인 약육강식의 장이라는 거죠. 하지만 바로 역설이 존재합니다.
조집사🙎🏻‍♂️
어떤 역설이요?
👩🏻‍💼오집사
모두가 진흙탕 속에서 불평하고 있을 때 그 혼탁한 시장 한가운데서 불평 없이 묵묵히 제 몫을 다하고 오히려 남의 빈틈을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조집사🙎🏻‍♂️
어 눈에 확 띄겠죠 완전 바보 취급 받거나 아니면 천사거나.
👩🏻‍💼오집사
그것은 그 자체로 시장을 압도하는 엄청난 차별화 전략이 됩니다.
조집사🙎🏻‍♂️
아 남들이 다 던지는 패닉셀 장에서 혼자 조용히 우량주를 매집하는 것 같은 거네요. 모두가 불평으로 에너지를 낭비할 때 불평 없이 묵묵히 내 길을 가는 것.
👩🏻‍💼오집사
네 바울은 그 차별화를 가리켜 이 세상에서 별과 같이 빛날 것이라고 아주 시적으로 표현합니다. 칠흑 같이 어두운 밤하늘일수록 별이 눈에 띄게 돋보이듯이 온갖 사내 정치와 불평불만으로 뒤틀린 직장 생태계이기 때문에 불평을 입에 담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묵묵한 섬김이 유독 찬란하게 빛난다는 거죠.
조집사🙎🏻‍♂️
심지어 바울 본인은 한 발 더 나아가서 17절에 보면 자신의 피를 제물로 붓는 일이 있어도 즉 자신이 철저하게 희생당하고 소모되더라도 이 공동체의 믿음이 성장할 수만 있다면 나는 그것으로 기뻐하겠다는 초월적인 멘탈리티를 보여줍니다. 내가 뼈를 갈아 넣어서 우리 조직이 빛나고 공동체가 살아난다면 내 실적이 뺏기든 내 이름이 묻히든 나는 그것으로 해피하다.
👩🏻‍💼오집사
네 그게 바울의 태도였습니다.

세상의 생존 방식 빌립보서의 투자 포트폴리오
나를 높이고 우상향 차트를 추구 완전히 바닥까지 나를 비움 (케노시스)
내부 경쟁과 방어적 에너지 낭비 안전장치 없는 헌신과 섬김
내 탓은 피하고 남을 불평함 불평 없이 묵묵히 제 몫을 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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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전 투자 롤모델,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

  • 각자도생하는 이기적인 시장 속에서 디모데는 이타주의로 빌립보 교회를 챙긴 훌륭한 인재입니다.
  • 에바브로디도는 죽을 병에 걸린 순간에도 자신의 안위보다 타인의 근심을 챙기는 공감의 사슬을 증명했습니다.
  • 자신을 비우고 남을 섬기는 자가 하나님 나라 시장에서 존경받는 진정한 우량주입니다.
조집사🙎🏻‍♂️
그런데 여기서 제가 다시 한번 강하게 딴지를 걸어보겠습니다. 예수님은 애초에 신이시니까 인성 자체가 레벨이 다르고. 또 바울은 당대 기독교계의 스티브 잡스급 되는 엄청난 멘탈의 사도니까 그렇다 칩시다. 우리 시청자들께서는 여기까지 들으시고 에이 그건 성인군자 위인전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지. 당장 내일 부장님한테 쪼이고 실적 압박받는 일반 직장인인 우리에겐 절대 불가능한 미션이다 이러고 포기하실 수 있단 말이죠.
👩🏻‍💼오집사
바울도 편지를 쓰면서 독자들의 그런 심리적 저항선을 아주 정확히 꿰뚫어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거대하고 우주적인 신학적 논의를 공중에 붕 띄워놓고 끝내지 않습니다. 19절부터는 그 케노시스 자기 비움의 전략을 현실 직장 생활에서 그대로 구현해 낸 평범한 인간 롤모델 두 명의 이력서를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조집사🙎🏻‍♂️
아 일반인 롤모델이 나오는군요. 누구죠?
👩🏻‍💼오집사
바로 디모데에바브로디도입니다.
조집사🙎🏻‍♂️
네 그 두 사람의 인사고과 기록이 등장하는데요. 제가 이 부분을 보면서 바울의 냉철한 현실 인식에 다시 한번 감탄했습니다. 21절에 바울이 당시 교회 상황에 대해 이렇게 팩트 폭격을 날립니다. 모두 다 자기의 일에만 관심이 있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에는 관심이 없다.
👩🏻‍💼오집사
뼈 아픈 지적이죠. 2000년 전 초대교회나 21세기 현대 기업이나 사람 사는 생태계는 본질적으로 똑같다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주죠.
조집사🙎🏻‍♂️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네요 진짜. 철저하게 각자도생하는 그 이기적인 분위기 속에서 디모데라는 인물이 찬란하게 빛을 발합니다. 남들은 다 자기 밥그릇 챙기고 자기 커리어 쌓기 바쁠 때 진심으로 빌립보 교회의 형편을 자기 일처럼 염려하고 챙긴 유일한 사람이었거든요.
👩🏻‍💼오집사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를 가리켜 자식이 아버지에게 하듯이 맹목적인 이익을 따지지 않고 복음을 위해 봉사했다고 극찬하는 겁니다.
조집사🙎🏻‍♂️
디모데가 이기적인 시장에서 이타주의로 승부를 본 훌륭한 인재라는 건 확실히 인정하겠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인물 이 에바브로디도가 나오는데 아 저는 솔직히 이 사람의 심리 상태가 좀 기괴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니 바울 옥바라지 좀 하겠다고 로마까지 도우러 왔다가 병이 났어요. 그것도 그냥 감기 몸살이 아니라 27절을 보면 죽을 뻔하였다고 하거든요. 현대식으로 말하면 중환자실 들어가서 산소 호흡기 달고 오늘 내일 한 겁니다. 빌립보 사람들이 들었을 텐데 그 사람들이 나 때문에 얼마나 걱정하고 마음 아파할까 하고 자기가 오히려 몹시 근심을 했다는 겁니다.
👩🏻‍💼오집사
네 성경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죠.
조집사🙎🏻‍♂️
아니 아파서 억울한 것도 서러운데 남 걱정까지 하느라 병이 더 악화될 지경이에요. 이 무슨 끝도 없는 걱정의 무한루프입니까? 일반적인 생존 본능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모습으로 보이는 게 당연하죠. 어 아까 제가 호구 잡히는 지름길이라고 했던 그 구절... 자기보다 서로 남을 낫게 여겨라. 자기 일만 돌보지 말고 남의 일도 돌보아주라. 어 아... 네 소름 돋게도 이 두 지점이 여기서 완벽하게 맞물립니다.
👩🏻‍💼오집사
와 여기서 이게 연결되네요. 에바브로디도의 삶은 그 불가능해 보였던 자기 비움의 역주행 지침이 일반인의 삶에서 완벽하게 증명된 생생한 현장이었습니다. 내 육체가 붕괴되어 가는 그 끔찍하고 절대적인 고통의 순간조차도 나의 생존 본능보다 타인의 감정과 근심을 더 무겁게 챙긴 겁니다.
조집사🙎🏻‍♂️
생존 본능을 이겨버린 거네요.
👩🏻‍💼오집사
저는 이것을 공감의 사슬이라고 표현하고 싶은데요. 5절에서 바울이 품으라고 명령했던 그 그리스도의 마음 이 우주적인 케노시스의 씨앗이 평범한 인간의 내면에 심어졌을 때 짐승 같은 이기주의를 완전히 뚫고 나오는 진짜 기적이 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일어난 거죠.
조집사🙎🏻‍♂️
와 이거 진짜 소름이네요. 이론상의 고상한 신학이 아니라 실전에서 이 이타주의 투자 전력이 완벽하게 작동한다는 걸 에바브로디도가 자기의 그 중환자실 병상에서 온몸으로 증명해 낸 거네요. 존경하라. 세상의 기준과는 완전 반대네요. 세상은 돈 잘 벌고 스펙 좋고 남을 요령껏 밟고 피라미드 꼭대기에 올라간 사람을 롤모델로 삼고 존경하라고 부추깁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의 시장에서 진짜 우량주로 평가받고 존경받아야 할 롤모델은 바로 남을 위해 자기 목숨조차 아끼지 않는 사람. 스스로를 완전히 비워서 타인의 결핍을 채워주는 바보 같은 사람들 말입니다.
👩🏻‍💼오집사
아 결국 오늘 살펴본 빌립보서 2장의 전체 논리는 1절부터 끝절까지 기가 막히게 하나로 관통하고 있었네요. 내가 나를 스스로 높이려고 안달복달하는 그 피곤한 발버둥을 당장 멈추고 기꺼이 타인을 위해 종의 모습으로 내려가는 자발적 강등을 선택할 때,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께서 가장 확실하고 영광스러운 수익률로 그 삶을 보상하시고 끌어올리신다는 아주 거대하고도 치밀한 우주적 진리입니다.
조집사🙎🏻‍♂️
치열한 사내 정치와 생존 경쟁에 지친 우리에게 빌립보서 2장은 묻고 있습니다. 스스로 바닥까지 자기를 비우고 내려간 자를 결국 하나님이 가장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신다는 이 압도적인 메커니즘을 시청자들께서는 진짜로 믿고 계시냐고 말이죠.
EDITOR'S CLOSING NOTE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비우고 가장 낮은 곳을 택하는 우주적 역설.
치열한 이기주의의 틈바구니 속에서 십자가가 증명한 '케노시스'의 V자 반등을 우리의 삶에서도 온전히 이루어내길 소망합니다.

조집사의 성경묵상은 다음 주에도 여러분의 팍팍한 삶의 현장을 꿰뚫는 강력한 말씀의 통찰을 들고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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