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쿠팡 하지만 아마존을 경험해보니 신세계였다
한국 사람들은 쿠팡 없으면 어떻게 사냐고
일본에는 쿠팡이 없지 않냐고 하지만
일본에는 쿠팡이 없지만(사실 있긴 하지만) 아마존이 있었다.
놀라운 일마존
일마존이 놀라울 때는 당일 배송도 심심치 않게 이루어진다는 점인데..
쿠팡은 아무리 빨라도 익일 배송이나 새벽배송인데, 일마존은 새벽배송은 보기 힘드나 당일 배송이 그만큼 많이 가능하다.
그것도 그렇지만 이번에 소개할 것은 try before you buy 서비스
한국에서는 보지 못했던 서비스다.
일단 써봐 try before you buy
이 서비스가 놀라운 점은 일단 사용하는 순간 신품으로서의 가치는 사라지고 중고품이 되는 건데도 이걸 허용해준다는 쿨함이다.
사모님께서 슬리퍼가 필요하셔서 일단 샌들을 사보려는 참에 사이즈 등이 고민되었는데 try before you buy 기능을 발견하고 신나서 고민없이 진행해 보았다.
오늘 지불금액은 0원이다.
1. 최대 4개의 상품을 선택
2. 7일간 사용
3. 온라인에서 구입품을 결정
4. 나머지를 반송
하지만 나는 그냥 1개만 신청했다. 굳이 여러개를 할 필요성은 못느껴서..
배송예정일에 맞춰서 큰 박스와 택배용지가 같이 배송된다.
이걸로 일단 써보고 입어보고 신어보고 맘에 안들면 반송해라 라는 것 같다.
나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7일, 일주일이다.
그중에 중간중간 알림이 온다.
근데 사람 심리 상 일단 내 손안에 들어온거.. 그냥 쓰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된다.
물론 개중에 블랙 컨수머가 있긴 할거다.
일주일만 입고 반품하고 다시 일주일 입고 반품하고
근데 아마존 정도 되는 규모가 되면 대부분의 정직한 소비자들을 상대로 장사하기 때문에 소수의 블랙 컨수머로 인해 발생하는 어뷰징 비용 따위는 커버할 수 있다는 자신감 같다.
정확하게 7일 뒤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니까 정상 결제가 됐다.
잘 쓰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을 믿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마존에 감동이다.
반품을 할 때는 받은 봉투 그대로 반품 가능
교환을 하려고 하니 교환 옵션은 안되는 상품이라고 하여 반송을 하고 새로 주문하기로 했다.
굳이 나가기 귀찮아서, 야마토운송에서 수거해가는 옵션으로 선택
이 경우 반품 라벨을 따로 출력할 필요가 없이 그냥 그 박스 그대로 전달하면 된다고 하여 제일 편할것 같았다.
근데 또 집에 없는 사람들은 이 옵션을 선택하면 불편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반품을 할 때는 새로운 봉투나 박스를 준비할 필요 없이 그 봉투나 박스 그대로 반품을 하면 된다.
반품용으로 붙일 테이브가 없어서 발을 동동 굴리고 있었는데 잘 보니까 이렇게 적혀있었다.
'상품의 반송은 본 봉투를 사용해주세요'
그리고 뒤집어보니
'반송용 테이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와.. 여기서 진짜 깜짝 놀랐다.
제대로 한방 먹은 느낌..
갓마존이 괜히 갓마존이 아니다..
엄청난 디테일과 세심함이 느껴진다...
일본에 와서.. 갓마존만 쓰고 있다..
다른건 상대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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