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의 위스키, 로얄 브라클라 18년 (Royal Brackla 18)
"하이랜드의 숨겨진 보석, 셰리의 우아함을 입다"
오늘은 제가 최근 경험한 하이랜드 싱글 몰트, 로얄 브라클라 18년을 소개합니다.
1833년 윌리엄 4세로부터 최초로 '로얄(Royal)' 칭호를 하사받아 "The King's Own Whisky"로 불리는 유서 깊은 증류소의 고숙성 제품입니다. 특히 기존 12년 제품이 올로로쏘 셰리 피니시였다면, 18년은 희소성 높은 팔로 코르타도(Palo Cortado) 셰리 캐스크에서 피니싱하여 차별화된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1. 기본 정보 (Specification)
- 종류: 싱글 몰트 위스키 (하이랜드)
- 도수: 46% (ABV)
- 숙성: 18년 (팔로 코르타도 셰리 피니시)
- 가격: 국내 리쿼샵 기준 약 20~24만 원대 (면세가 약 17,000엔 수준)
- 특징: 논칠필터(Non-Chill Filtered), 내추럴 컬러
2. 테이스팅 노트 (Tasting Note)
보유하신 글렌리벳 12년의 과일 향에 네이키드 몰트의 셰리 뉘앙스를 더하고, 훨씬 더 복합적이고 스파이시한 층을 쌓아 올린 느낌입니다.
| 구분 | 노트 (Notes) |
| Nose (향) | 바닐라 크림, 오렌지 껍질, 생강 쿠키. 알코올 부즈 없이 부드럽게 올라오는 바닐라와 잘 익은 과일 향이 지배적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약간의 아니스(Anise)와 같은 향신료 뉘앙스가 더해집니다. |
| Palate (맛) | 크리스마스 케이크, 말린 과일, 다크초콜릿. 입안을 꽉 채우는 오일리한 질감이 일품입니다. 46% 도수에서 오는 적절한 타격감과 함께 셰리 특유의 건포도, 살구 맛이 느껴지며, 뒤이어 쌉싸름한 다크초콜릿과 스파이시함이 조화를 이룹니다. |
| Finish (여운) | 긴 여운, 복숭아, 달콤한 오크, 견과류. 목 넘김 후에도 은은한 과일의 단맛과 오크의 풍미가 길게 이어집니다. 떫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피니시가 인상적입니다. |
3. 테이스팅 맵 (Flavor Map)
보유하신 위스키들과 비교했을 때, 로얄 브라클라 18은 피트감은 전혀 없으며(Light), 단맛은 네이키드 몰트나 카바란보다는 덜 직관적이지만 훨씬 복합적이고 은은한(Sweet) 위치에 있습니다.

Royal Brackla 18 Tasting Map Position
- 스모키(Smoky) vs 라이트(Light): 피트가 없는 전형적인 하이랜드 스타일로 글렌리벳 12년과 비슷한 -4.5 위치입니다. 탈리스커나 라프로익과는 정반대 성향입니다.
- 드라이(Dry) vs 스위트(Sweet): 셰리 피니시 덕분에 달콤함이 있지만, 팔로 코르타도 특유의 드라이한 견과류 느낌이 섞여 있어 네이키드 몰트보다는 중심에 가까운 +2.5 정도에 위치합니다.
4. 총평 및 추천 (Rating)
- 내 점수: ★★★★☆ (4.5/5.0)
- 한줄평: "셰리 위스키가 너무 달기만 하다고 느낄 때 만나는 완벽한 해답."
보유하신 리스트 중 듀어스(Dewar's)의 키 몰트(Key Malt)로 사용되는 원액이 바로 이 로얄 브라클라입니다. 듀어스 12년을 좋아하셨다면, 그 뿌리가 되는 싱글 몰트의 진하고 고급진 버전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글렌리벳 12년의 가벼움이 아쉽거나, 카바란의 강력한 맛이 부담스러울 때 꺼내 마시기 가장 좋은 '우아한 데일리 고숙성' 위스키로 추천합니다. 면세점 찬스가 있다면 반드시 집어야 할 바틀 중 하나입니다.

👑 왕이 사랑한 위스키, 로얄 브라클라 18년 (Royal Brackla 18yr) 리뷰
안녕하세요! 위스키를 즐기는 여러분의 가이드입니다.
오늘은 제 컬렉션 중에서도 특별한 녀석, '로얄 브라클라 18년(Royal Brackla 18yr)'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내 술장 속에 묵직하게 자리 잡은 이 녀석, 왜 특별한지, 어떤 맛을 내는지, 그리고 다른 위스키들과는 어떻게 다른지 낱낱이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1. The King's Own Whisky: 왕을 위한 술
로얄 브라클라는 1833년, 윌리엄 4세로부터 최초로 로얄 워런트(Royal Warrant)를 받은 증류소입니다. 그래서 별명이 'The King's Own Whisky(왕의 위스키)'죠. 스카치 위스키 역사상 '로얄(Royal)' 칭호를 받은 증류소는 단 세 곳(로얄 브라클라, 로얄 로크나가, 글렌유리 로얄) 뿐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받은 '원조'입니다.
특히 이 18년 숙성 제품은 팔로 코르타도(Palo Cortado) 셰리 캐스크에서 피니시를 거쳤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팔로 코르타도는 셰리 와인 중에서도 우연에 의해 만들어지는 아주 희귀한 종류로, 올로로소의 깊은 풍미와 아몬티야도의 깔끔함을 동시에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 도수: 46% ABV (비냉각 여과, 내추럴 컬러)
- 캐스크: 버번 캐스크 숙성 후 팔로 코르타도 셰리 캐스크 피니시
- 가격(한국): 약 20~28만 원대
2. 테이스팅 노트 (Tasting Notes)
제가 직접 느껴본 로얄 브라클라 18년의 맛과 향입니다.
- 👃 향 (Nose):
가장 먼저 진한 향신료와 크리미한 바닐라가 올라옵니다. 그 뒤로 잘 익은 복숭아, 자두 같은 부드러운 과일 향이 따라오고, 끝에는 약간의 코코아 파우더와 오렌지 껍질의 시트러스함이 상쾌하게 코를 스칩니다. - 👅 맛 (Palate):
입안에 머금으면 꿀과 과일의 단맛이 풍부하게 퍼집니다. 셰리 캐스크 특유의 풍미가 느껴지지만, 너무 달지 않고 생강이나 오크의 스파이시함이 밸런스를 잡아줍니다. 쌉싸름한 다크 초콜릿의 뉘앙스도 있어 질리지 않습니다. - 🏁 피니시 (Finish):
18년 숙성답게 피니시는 중간 이상으로 길게 이어집니다. 크리미한 보리의 고소함과 함께 스파이시한 여운이 남으며, 마지막에는 과일의 상큼한 껍질 향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3. 내 술장 속 다른 위스키와의 비교
여러분이 가진 위스키와 비교하면 어떤 느낌일까요? 제 리스트에 있는 녀석들과 비교해 봤습니다.
- vs 네이키드 몰트 (Naked Malt):
같은 셰리 계열이지만 체급이 다릅니다. 네이키드 몰트가 가볍고 달콤한 '데일리 셰리'라면, 로얄 브라클라 18년은 훨씬 복합적이고 우아합니다. 네이키드 몰트에서 느꼈던 직관적인 단맛에 견과류의 고소함과 향신료의 깊이가 더해진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vs 카란 올로로쏘 셰리 오크 (Kavalan Oloroso Sherry Oak):
카발란이 덥고 습한 대만 날씨 덕분에 '진하고 강렬한 간장/건포도 폭탄' 같은 느낌이라면, 로얄 브라클라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의 서늘함 속에서 천천히 숙성된 '섬세한 귀족' 같습니다. 카발란보다 덜 자극적이면서도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밸런스가 일품입니다. - vs 조니워커 블루 (Johnnie Walker Blue):
조니워커 블루가 '극강의 부드러움'을 추구하는 블렌디드 위스키라면, 로얄 브라클라 18년은 싱글 몰트 특유의 개성(Character)이 살아있습니다. 블루 라벨만큼 부드럽게 넘어가지만, 혀끝에 남는 스파이시한 재미는 브라클라가 한 수 위입니다.
4. 테이스팅 맵 (Whisky Map)
이 위스키의 위치를 한눈에 보여드릴게요.
(기준: 상-스모키, 하-라이트/논피트, 좌-드라이, 우-스위트)
[스모키/피트 (+5)]
|
| (탈리스커 10)
|
|
좌 [드라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스위트] 우
| ★ 로얄 브라클라 18
| (네이키드 몰트)
|
[라이트/논피트 (-5)]
- 스모키 (-4): 피트 향은 거의 없습니다(Unpeated). 아주 깔끔합니다.
- 스위트 (+2): 셰리 피니시 덕분에 달콤하지만, 팔로 코르타도 특유의 드라이함과 스파이시함이 있어 +5처럼 마냥 달지는 않고 세련된 단맛(+2)을 보여줍니다.
5. 총평 및 추천
- 별점: ⭐⭐⭐⭐☆ (4.5/5)
- 한줄평: "왕의 식탁에 올라갈 만한, 기품 있고 우아한 셰리 위스키의 정석"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맥캘란 12년, 글렌드로낙 12년을 좋아하시는데, 좀 더 숙성감 있고 고급스러운 셰리 위스키로 넘어가고 싶으신 분.
- 너무 달기만 한 '셰리 밤(Sherry Bomb)'보다는 밸런스와 복합미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
- '남들이 다 마시는 뻔한 위스키' 말고, 스토리가 있고 희소성 있는 위스키를 찾으시는 분.
로얄 브라클라 18년, 특별한 날 나를 위한 선물로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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