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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스크랩/조PD의 글로벌 경제

🌏 이란의 머리가 잘렸다: 중동 전쟁과 100달러 유가 공포 | 트럼프의 신 플레이북: 에픽 퓨리 작전과 고립주의의 종말 | 블루아울의 비명: AI가 소프트웨어를 잡아먹는 역설

by fastcho 2026.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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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PD의 글로벌 경제: 2026년 3월, 세계 경제를 뒤흔든 참수 작전과 AI의 배신

조PD의 글로벌 경제입니다. 

여러분, 오늘 날씨만큼이나 경제 상황도 아주 뜨겁습니다. 아니, 뜨겁다 못해 전 세계가 활활 타버릴 지경인데요. 오늘 우리가 털어볼 소식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중동의 거대한 뱀, 이란의 머리가 잘렸습니다. 그런데 이 뱀이 죽기 전에 온 동네를 다 물어뜯어 놔서 난리가 났고요. 둘째, 절대 전쟁 안 하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풀옵션 전쟁 모드로 돌변해서 레짐 체인지를 외치는 이유를 파헤쳐 봅니다. 마지막으로, AI가 세상을 바꾼다더니 정작 내 주식은 왜 이 모양인지, 사모 대출 거물 블루아울이 비명을 지르는 현장을 가보겠습니다.

지금 전 세계 경제는 그야말로 폭풍 전야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안전벨트 꽉 매세요. 이게 다 우리 지갑과 직결되는 문제거든요. 자, 그럼 첫 번째 소식, 중동에서 날아온 화끈한, 아니 너무 뜨거워서 타버릴 것 같은 뉴스부터 확인해 보시죠.

이란의 머리가 잘렸다: 중동 전쟁과 100달러 유가 공포

지금 중동이 난리도 아닙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토요일부터 이란을 아주 작정하고 두들겨 패고 있습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직후에 벌어진 일인데, 무려 2,000개가 넘는 목표물을 타격했거든요. 미 중부사령부 표현을 빌리자면 뱀의 머리를 자른 타격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지휘부와 방공망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죠.

그런데 이 뱀이 그냥 죽지 않았습니다. 이란은 죽기 직전 무려 9개국을 동시에 타격하는 보복을 감행했습니다. 심지어 그동안 중재자 역할을 하던 오만까지 때렸어요. 특히 두바이와 아부다비 같은 관광 허브의 호텔들까지 미사일이 날아왔으니, 이건 이제 이란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동 전체가 불바다가 된 겁니다.

이 소식에 원유 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무려 11%나 폭등하며 배럴당 75달러(한화 약 102,000원, 환율 1,360원 기준)를 찍었습니다. 나중에 70달러(한화 약 95,200원)로 조금 내려오긴 했지만, 변동성이 그야말로 미친 수준입니다. 브렌트유도 76달러(한화 약 103,360원)까지 올라갔죠. 바클레이즈 같은 곳에서는 갈등이 길어지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한화 약 136,000원)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더 무서운 건 전 세계 석유와 가스의 5분의 1이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이 6마일(약 9.6km)밖에 안 되는 좁은 길목이 막히면 에너지 수입에 목숨 거는 우리 한국 경제는 그야말로 직격탄이죠. 트럼프의 이런 강공은 상대방을 공포에 몰아넣는 미친놈 전략(Madman Strategy)의 일환이라는데, 우리 지갑이 먼저 미쳐버릴 지경입니다.

유가 오르는 소리에 우리 지갑 털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정작 이 판을 짠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백악관의 그분이죠.

트럼프의 신 플레이북: 에픽 퓨리 작전과 고립주의의 종말

불과 9개월 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리야드에서 미국 주도의 정권 교체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세요. 베네수엘라의 마두로를 잡아오더니, 이제는 이란까지 무너뜨리겠다고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을 가동했습니다. 아니, 정권 교체 안 한다면서요?

이걸 비유하자면, 절대 유료 결제 안 하겠다던 게이머가 갑자기 마음을 바꿔서 풀옵션 전쟁 패키지를 사자마자 콘텐츠를 다 밀어버리는 꼴입니다. 얼마나 파격적이었으면, 전쟁 매파인 존 볼턴조차 나도 놀랐다고 할 정도니까요. 트럼프는 본인을 평화의 대통령이라고 부르지만, 정작 이란 정권을 향해 대륙의 피와 내장을 쏟아부은 살인적인 정권이라며 독설을 퍼붓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의 53%가 부정적인 여론을 보이고 있음에도 왜 이런 강수를 둘까요? 바로 역사적 인물이 되고 싶은 욕망 때문입니다. 존 F. 케네디도 못한 쿠바와 이란의 정권 교체를 내가 해냈다라는 타이틀을 달고 싶은 거죠. 이란 학교에서 165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트럼프는 원래 그런 거다(That is the way it is)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치판만 난리인 줄 아셨죠?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에서는 지금 AI라는 단어만 들어도 자다가 일어날 정도로 난리가 났습니다.

블루아울의 비명: AI가 소프트웨어를 잡아먹는 역설

사모 대출 시장의 거물 블루아울 캐피털(Blue Owl Capital)의 상황이 참 거시기합니다. 1년 만에 시가총액이 240억 달러(한화 약 32조 6,400억 원)나 증발했거든요. 이 회사의 창업자 더그 오스트로버는 평소 서민적인 이미지를 위해 낡은 타이맥스 아이언맨 디지털 시계를 차고 다니며 검소함을 강조했지만, 정작 뒤로는 하키 팀을 사고 억만장자 생활을 즐기다 이번에 제대로 걸렸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AI의 역설입니다. AI가 발전하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돈을 잘 벌 줄 알았는데, 오히려 시장에서는 AI가 있는데 굳이 기존 소프트웨어를 왜 비싼 돈 주고 써?라는 의구심이 터져 나왔습니다. 블루아울은 전체 투자 자산의 56%가 이런 기술 기업들에 묶여 있다 보니 직격탄을 맞은 거죠.

여기에 결정적인 실수까지 겹쳤습니다. 블루아울이 비상장 펀드와 상장 펀드를 합병하려고 시도했다가 투자자들의 거센 반발만 샀거든요. 결국 15%의 투자자들이 내 돈 돌려달라며 환매 요청을 하는 대출런(Loan Run)이 벌어졌습니다. 블루아울은 힘을 과시하겠다며 15%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줬는데, 이게 오히려 시장에는 쟤네 진짜 큰일 났나 보다라는 공포를 심어줬습니다. 그 여파로 아폴로, 블랙스톤 같은 대형 기관들도 주가가 25% 넘게 빠졌죠. AI가 미래라더니 내 계좌는 왜 이럽니까?라는 비명이 월가 전체에 가득합니다.

결국 돈은 돌고 돌아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웁니다. 오늘의 마지막 소식은 돈이 너무 많아서 고민인 사람들의 탈출극입니다.

캘리포니아의 빌리네어 세금과 억만장자 엑소더스

지금 캘리포니아에서는 억만장자들한테 5%의 부유세를 딱 한 번 걷자는 법안이 추진 중입니다. 명분은 트럼프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위기에 처한 건강보험 재원 1,000억 달러(한화 약 136조 원)를 마련하겠다는 거죠.

하지만 억만장자들 생각은 다릅니다. 이 세금을 피하려면 작년 12월 31일, 즉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기 전까지 짐을 싸서 나갔어야 했거든요. 데이비드 색스 같은 사람은 이미 텍사스로 짐을 쌌고,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은 이 법안을 막기 위해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세금이 아니라 자산 압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죠.

오늘 다룬 내용들, 멀어 보이지만 우리 삶과 아주 가깝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오르면 당장 우리 주유비가 오를 것이고,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가치를 깎아먹으면 우리 주식 계좌가 흔들리겠죠. 캘리포니아의 부유세 논란 역시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변화무쌍한 글로벌 경제 속에서 시청자들께서도 현명한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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