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도모를 위해 콘서트를 하나 예약을 했다.
예약은 특별할게 없었다.
온라인으로 좌석 선택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그리고 나서.. 보니하니게 못가게 될 사정이 되어 취소하려고 했더니...
홈페이지 상에서는 원칙 취소 불가라고 하지 않는가..
아니 21세기에 원칙 취소 불가 라는게 있나 싶긴 한데..
그래도 이분들이 아주 악랄하지는 않아서..
코로나 혹은 감염병 등의 사유로 못가게 될 경우는 별도 신청서를 받는다고 해서..
그 신청서를 통해서 신청을 했다..
그리고 나서 깜깜 무소식....
다시 한번 신청을 했다..
근데 잘 읽어보니까.. 콘서트가 끝나고 처리해준다고 하지 않는가...
이후 결국 콘서트는 안가고 기다리고 보니.. 메일이 왔다..
요는.. 콘서트 안온게 확인이 되니.. 우체국 전신환으로 환불을 해주겠다는 내용.. ㅎ ㅏ..
물론 수수료 거의 8천원 가까이는 제외하고..
그리고 또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기다리다보니..
결국 집에 우체국 전신환이 도착했다..
이 사이에 집 이사한 사람들은.. 또 세월아 네월아 기다리는듯 싶다...
이걸 들고 우체국으로 가서.. 현금으로 받는 구조인가 보다..
왜 이렇게 말도 안되게 불편하게 해놨나 곰곰2 생각을 해보니..
일단 NHK가 공기업이기 때문에 1차적으로 엄청 구시대적인 방법을 고수할 것 같긴했고..
같은 공기업인 우체국과 연계해서.. 이런 환불 절차를 과거부터 유지하고 있었다가 그게 2022년까지 이어져온게 아닐까 싶다.
물론 이런 방법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바는 아니지만..
21세기에.. 신용카드로 결제는 쏙 빼가면서.. 환불도 동일하게 신용카드로 해주면 되지..
이렇게 두번세번 불편하게 하는게 바로 일본의 현재의 모습을 나타내는게 아닌가 싶다..
즉 일본은 이렇게 불편한게 많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불편을 개선할 만한 스타트업이 많이 생길 수 있는 환경이면서도
이런 보수 관행을 타파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런 스타트업이 자생하기 쉽지 않기도 해보인다.
팩스의 나라 일본에서 환불을 이런 식으로 받아보다니..
이것도 너무나 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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