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비교하면 너무 후진 일본의 건강검진 | 대변 소변 집에서 채취..?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본에도 입사하면 채용 건강검진 등을 요구한다. 

이게 회사마다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복지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족 건강검진을 요구한다. 

 

인터넷으로 건강검진을 신청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실시간으로 그 검진 사이트를 예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후보군을 몇개 던져서 선택하면 그 중에서 하나를 배정 받는 구조로 보인다. 

 

정말 불필요하게 시간이 오래걸리는게 아닐 수 없다. 

 

나도 서너개 선택지를 통해 예약을 하니 그중 하나로 예약이 되었다. 

 

그리고 나서 몇일 뒤 집으로 우편물이 온다. 

우편물이 날라오는 건 한국과 큰 차이는 없는데...

 

대변 채취하는 것도 온다..

친절하게 변기 위에 종이를 깔고 채취하라고 안내를...

재밌는 건 이틀 치를 채취하고 오라고 한다.. 호오.. 

 

또 재밌는 점은.. 

이름도 직접 기재하라고 한다..

이정도는 솔직히 출력하면서 해줄 수 있지 않나 싶지만.. 

역시나 아날로그의 나라 답게..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이름을 기재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충격적인 것은 바로....

집에서 소변 채취해오기...

 

이렇게 정성스럽게 소변 채취하는 방법도 그림으로 그려준다..

 

물론 이름도 손수 적어서 제출해야한다..

당일 아침에 받아서 오라고 한다.. 호오..

 

 

다른 건강검진을 해보지 않아서 비교 대상이 없지만.. 역시나 재밌는 아날로그의 나라..

후진국이면 모르겠지만 선진국인데 아날로그 스러운건 

역으로 생각하면 한국이 정말 많이 세련되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