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문 스크랩/조PD의 글로벌 경제

🌏 호르무즈의 역설: 전쟁통에 기름을 더 파는 이란 | 트럼프의 후계자 쟁탈전: 점보 크랩과 리바베이 스테이크 뒤의 권력 게임 | 10대들의 1조 원짜리 반란: AI 스타트업 Aaru의 습격과 데스 벳

by fastcho 2026. 3. 12.
반응형

 

조PD의 글로벌 경제: 전쟁 속의 역설과 10대 유니콘의 습격

안녕하십니까, 조PD의 글로벌 경제입니다. 오늘도 복잡한 세상사 속에 숨겨진 돈의 흐름을 날카롭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지금은 2026년 3월입니다. 이란발 전쟁의 포화 속에서 전 세계 에너지는 그야말로 야생의 상태입니다. 어제는 미 에너지 장관이 올린 트윗 하나가 삭제되면서 국제 유가가 12퍼센트나 널을 뛰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배럴당 83.45달러, 우리 돈 약 11만 원 선에서 마감됐죠. 누군가는 전쟁통에 비명을 지르지만, 이 혼란을 비웃으며 조용히 배를 불리는 세력이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러분의 주유소 영수증부터 우리 기업들의 사활이 걸린 공급망 전략까지 관통하는 직격타가 될 것입니다. 비극 뒤에 숨겨진 기묘한 경제학, 지금 시작합니다.

호르무즈의 역설: 전쟁통에 기름을 더 파는 이란

지금 중동은 참으로 기묘한 풍경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폭격을 쏟아붓고 호르무즈 해협은 기뢰로 덮여있는데, 정작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전쟁 전보다 늘어났습니다. 2월에 하루 200만 배럴을 팔던 이란이 3월 현재 하루 210만 배럴을 수출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주변국들이 해로가 막혀 생산량을 줄이고 대체 경로를 찾느라 쩔쩔매는 것과는 대조적이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바로 제재를 비웃는 그림자 함대와 중국이라는 거대 큰 손 덕분입니다. 이 유조선들은 가짜 국적기를 달고 해협을 통과하며 단거리 무전기로 기가 막힌 메시지를 보냅니다. 영어로 우리는 중국 배다, 그냥 지나가는 중이다, 우리는 친구다라는 메시지를Revolutionary Guard 측에 계속 흘리는 겁니다.

이 상황을 비유하자면 동네에 큰 패싸움이 나서 다른 가게들은 다 문을 닫았는데, 정작 싸움을 주도한 집 편의점만 뒷문으로 물건을 산더미처럼 팔아치우며 대박이 난 꼴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까지 제안하며 불을 끄려 하지만, 이란은 이 전쟁 비용을 스스로 조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유업계로서는 사우디 등 우방국 원유 수급 불안에 떨고 있는데, 정작 적대국은 기름을 더 잘 팔고 있는 이 역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트럼프의 후계자 쟁탈전: 점보 크랩과 리바베이 스테이크 뒤의 권력 게임

기름값 걱정에 잠 못 이루는 우리에게 또 하나의 거대한 변수가 날아왔습니다. 바로 마라라고에서 벌어지는 MAGA 제국의 후계자 결정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부자들과 점보 크랩과 리브아이 스테이크를 곁들인 식사 자리에서 대놓고 물었다고 합니다. 제이디 밴스 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중 누가 더 나은 것 같냐고요. 참석자들은 루비오의 이름이 나올 때 훨씬 더 큰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입니다.

트럼프는 이 두 젊은 충성파를 서로 경쟁시키는 상황을 일종의 게임처럼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단순한 게임이 아닙니다.

  • 제이디 밴스 부통령 (41세): 트럼프 주니어와 터커 칼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MAGA의 적자입니다. 철저한 고립주의자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서 미군 철수 카드까지 흔들며 우리를 아주 피곤하게 만들 스타일입니다.
  •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54세): 외교가에서는 벨벳 장갑을 낀 킬러라고 불립니다. 전통적인 매파 성향으로 대중국 압박 수위가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누가 낙점되느냐에 따라 한국의 안보 전략과 글로벌 공급망 지도는 완전히 뒤집힐 수 있습니다. 특히 밴스가 실권을 잡으면 한국은 안보 비용의 급격한 현실화라는 청구서를 받게 될 것이고, 루비오가 득세하면 중국과의 경제적 단절을 강요받는 더 좁은 외통수에 몰릴 것입니다.

10대들의 1조 원짜리 반란: AI 스타트업 Aaru의 습격과 데스 벳

기술계에서는 노련한 정치인들보다 더 무서운 10대들이 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대학을 중퇴하거나 아예 가지도 않은 10대들이 세운 AI 기업 아루(Aaru)가 10억 달러, 약 1조 3천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들의 사무실은 농구 골대와 코딩 실패 시 테이블을 망치로 부수는 분노의 방(Rage room)이 공존하는, 그야말로 대학 동아리방과 하이테크 연구소의 기묘한 결합체입니다.

이들은 인간 대신 수천 개의 AI 봇을 만들어 시장 조사를 시뮬레이션합니다. 전통적인 방식과 비교하면 그 속도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구분 전통적인 시장 조사 아루(Aaru)의 AI 시뮬레이션
조사 대상 실제 사람 (포커스 그룹, 설문지) 수천 개의 AI 에이전트(봇)
소요 시간 수개월 (예: 스핀드리프트 2개월) 1주일 이내 (결과 일치 확인)
활용 분야 사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제품 개발, 가격 책정, 정치 여론 조사
주요 특징 인간의 주관적 응답에 의존 인구 통계 및 심리학적 데이터 주입

하지만 냉정하게 볼 필요도 있습니다. 이 만능 같아 보이는 AI 봇들도 실수합니다. 지난 2024년 대선 당시 해리스의 승리를 예측했다가 보기 좋게 빗나갔죠. 그럼에도 맥도날드나 EY 같은 대기업들이 줄을 서는 이유는 시뮬레이션이 곧 전략이 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아담 쉬프 의원은 테러나 암살, 죽음을 소재로 한 예측 시장을 금지하는 데스 벳(Death Bets)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카이코나 폴리마켓 같은 곳에서 이란 최고 지도자의 사망 여부를 두고 판돈이 오가는 자본주의의 가장 냉혹한 단면을 보여준 셈이죠. 정교한 코딩 실력 하나로 거대 리서치 기관을 무너뜨리는 10대들의 활약은, 한국의 주입식 교육이 과연 이런 창의적 파괴를 감당할 수 있을지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뉴욕의 쓰레기 여전사 트래슐리 매디슨과 자발적 질서

마지막은 뉴욕 브루클린 다리의 이야기입니다. 세계적 관광지인 이곳은 사랑의 자물쇠와 온갖 오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뉴욕시가 벌금을 매겨도 소용없던 이때, 엘렌 밤과 맥스 파크라는 시민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엘렌은 와인 오프너 하나로 쓰레기를 제거해 트래슐리 매디슨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맥스는 아예 그라인더를 들고 나와 1,000파운드가 넘는 고철을 치웠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허가를 기다리는 대신 내가 곧 누군가다라는 마음으로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게릴라 도시 정비입니다.

이것은 한국이나 일본의 관리 실태와도 비교해볼 만합니다. 일본이 완벽한 매뉴얼에 의한 상의하달식 질서라면, 한국은 문제가 생기면 민원을 넣고 정부가 해결해주길 기다리는 민원 문화가 강합니다. 하지만 뉴욕의 사례는 누군가 해야 할 일을 내가 한다는 개인의 자발적 의지가 어떻게 사회적 자본으로 축적되는지를 보여줍니다. 경제적 효율성을 따진다면 민원 넣고 기다리는 게 정답이겠지만, 직접 그라인더를 든 시민들이 도시의 품격을 바꾸고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전쟁 속에서도 이란은 뒷문으로 기름을 팔고, 트럼프는 후계자 게임을 즐기며, 10대들은 AI로 전통 산업을 부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어떤 시민은 다리의 쓰레기를 치우며 세상을 바꿉니다. 여러분은 이 혼돈의 시대에 어떤 기회를 보고 계십니까?

지금까지 조PD였습니다. 시청자들께서도 성투하는 하루 되십시오.

 

반응형

'신문 스크랩 > 조PD의 글로벌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OpenAI의 '사이드 퀘스트' 포기와 코드 레드(Code Red) 선언 | 금융 브로 vs 테크 브로: 3만 달러짜리 '신앙'의 전쟁 | 100조 달러의 대이동과 '집사'가 된 프라이빗 뱅커  (0) 2026.03.19
🌏 호르무즈의 불꽃과 연준의 비명  (0) 2026.03.18
🌏 호르무즈가 닫혔는데, "우리는 이겼다?" | 글로벌 물류 마비: 내 택배는 왜 케냐와 파키스탄에 가 있을까? | 53조 원 규모의 유스 스포츠 시장: 아이스크림 쇼츠의 비정한 경제학  (0) 2026.03.16
🌏 호르무즈 해협의 '킬박스'화와 4억 배럴의 도박 | 인플레이션 수치의 함정과 '전쟁'이라는 변수 | 메디케이드의 '자폐 치료' 잭팟과 도덕적 해이  (0) 2026.03.13
🌏 이란의 끈질긴 생명력과 유가의 역대급 낚시질 | 145달러짜리 옥스퍼드화와 MAGA의 발등 | 전쟁통에 피어나는 트럼프 가문의 드론 비즈니스  (0) 2026.03.11
🌏 불가능이 현실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100달러 유가 시대 | 아킬레스건을 찔린 중동: 담수화 플랜트 공격과 세습의 정석 |  (0) 2026.03.09
🌏 이란의 모자이크 방어와 멈춰버린 호르무즈 | 트럼프의 무조건 항복 선언과 쿠바를 향한 시선 | 미국의 고용 쇼크와 연준(Fed)의 외통수  (0) 2026.03.09
🌏 에픽 퓨리 작전과 에너지 시장의 비명: 스리랑카 해안의 침몰 | 애플의 독사과 작전: 메모리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포식자 | 연준의 독립성 잔혹사: 파월 의장 vs 옥상 정원과 형사 소환장  (0) 2026.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