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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스크랩/조PD의 글로벌 경제

🌏 라라랜드의 종말과 하드웨어의 무서운 귀환

by fastcho 2026.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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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의 종말과 하드웨어의 무서운 귀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극심한 시장 변동성 속에서, 환상에 기대던 '라라랜드' 경제는 막을 내렸습니다.
AI, 모빌리티, 뷰티 산업 등 글로벌 트렌드의 기저에서 실물 경제와 인프라, 그리고 하드웨어가 다시 묵직하게 돈을 쓸어 담고 있는 현실의 패러다임 전환을 분석합니다.
조PD의 글로벌경제

계 경제가 전례 없는 변동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위기가 촉발한 원자재 가격의 널뛰기 장세는 그동안 시장을 지배했던 낙관적인 환상, 즉 '라라랜드'의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거대한 자본은 이제 불확실한 미래를 피하고, 물리적 현실에 기반한 하드웨어 인프라와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갖춘 실물 기업들로 피난처를 옮기고 있습니다.

EXECUTIVE SUMMARY
  • 이란발 지정학적 위기가 유가와 에너지 시장의 극단적 변동성을 초래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 대체 에너지의 발전과 하드웨어 혁신이 맞물리며, 모빌리티(도요타, BYD)와 AI 인프라(냉각기술) 분야에서 막대한 부가 창출되고 있습니다.
  • 뷰티테크 기업 APR처럼 전통 산업에 기술력(하드웨어 디바이스)과 알고리즘을 결합한 기업들이 새로운 부의 축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 •

1. 라라랜드의 종말: 환상에서 깨어난 글로벌 자본

  • IMF는 세계 경제의 하방 리스크를 경고하며, 그간의 낙관적 환상이었던 '라라랜드'의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 유가의 가격 자체보다 예측 불가능한 널뛰기(변동성)가 시장 참여자들에게 극심한 공포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 불확실성 속에서 사우디 아람코와 같은 원유 밸브의 최후 보루는 천문학적 독점 프리미엄을 챙기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그리고 하방 리스크가 지배적이라면서, 우리가 살고 있던 '라라랜드'는 완전히 끝났다고 못을 박아버렸어요."

조PD🙎🏻‍♂️
조PD의 글로벌 경제입니다. 세상이 참 스펙타클하게 돌아갑니다. 평화로울 땐 지루하다고 난리더니, 이제는 뭐 하루가 멀다 하고 롤러코스터네요.
👩🏻‍💼오PD
진짜 그래요. 최근 주요 외신들 헤드라인만 쫙 훑어봐도 벌써 어질어질하잖아요.
조PD🙎🏻‍♂️
맞아요. 지금 이란발 지정학적 위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전체가 그냥 분 단위로 발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PD
최근 에너지 시장 차트 보셨어요? 진짜 중환자실 심박수 모니터가 따로 없어요. 삐- 소리 나다가 갑자기 확 뛰고 막 그러잖아요.
조PD🙎🏻‍♂️
네. 유가가 훅 폭락했다가도 그 호르무즈 해협 통제 가능성, 이 뉴스 한 줄 딱 뜨면 다시 막 미친 듯이 튀어 오르고. 전 세계 자본이 지금 출구를 못 찾아서 완전히 우왕좌왕하고 있죠.
👩🏻‍💼오PD
그렇죠.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열린 IMF 회의에서 그래서 아주 뼈있는 선언이 하나 나왔거든요.
조PD🙎🏻‍♂️
어, 어떤 내용이었죠?
👩🏻‍💼오PD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그리고 그 하방 리스크가 지배적이라면서, 그동안 우리가 살고 있던 라라랜드, 그러니까 그 환상의 세계는 완전히 끝났다고 그냥 못을 박아버렸어요.
조PD🙎🏻‍♂️
아, 라라랜드가 끝났다. 이제 그 달콤한 꿈에서 깰 시간이라는 거군요.
👩🏻‍💼오PD
그렇죠. 파티는 끝났다는 거죠.
조PD🙎🏻‍♂️
사실 이란 전쟁이라는 게 워낙 민감한 지정학적 사안이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여기서 뭐 누가 맞네 틀리네 하면서 정치적인 잣대를 들이댈 계제는 절대 아닙니다만.
👩🏻‍💼오PD
네네. 철저히 경제적인 파급력만 파야죠.
조PD🙎🏻‍♂️
맞습니다. 근데 이게 던지는 경제적 충격파 하나만큼은 정말 무시무시하거든요. 당장 우리 동네 주유소 기름값부터 시작해서 공장 돌리는 전기세, 뭐 항공 물류비까지 경제의 혈관 전체에 다 물려 있는 문제니깐요.
👩🏻‍💼오PD
시청자들께서도 공감하실 텐데, 시장 참여자들이 진짜 공포를 느끼는 핵심은 유가가 지금 당장 뭐 몇 달러냐, 이게 아니에요. 얼마나 미친 듯이, 예측 불가능하게 널뛰느냐. 바로 이 변동성 그 자체에 있는 거죠.
조PD🙎🏻‍♂️
아, 변동성.
👩🏻‍💼오PD
네. 이게 1983년 유명한 경제학 논문에서도 증명된 내용인데, 불확실성이 극도로 커지면 기업들은 그 되돌릴 수 없는 대규모 투자를 일단 무기한 연기해버려요.
조PD🙎🏻‍♂️
당연하죠.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뒤에 50달러가 될지 아니면 150달러가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잖아요.
👩🏻‍💼오PD
맞아요. 그런 상황에서 어떤 미친 기업이 수천억 원짜리 공장 증설 문서에 사인을 하겠어요. 그냥 자본의 동맥경화가 쫙 오는 거죠.
조PD🙎🏻‍♂️
아, 핏줄이 딱 막히는 거네요. 근데 제가 주요 외신들 보니까, 이 아수라장 속에서도 아주 조용히, 그리고 엄청 묵직하게 돈을 쓸어 담는 곳이 따로 있더라고요.
👩🏻‍💼오PD
네, 어딘지 알 것 같네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아닙니까. 작년 수익만 우리 돈으로 환산해보니까 무려 157조 5천억 원이에요. 아니 남들 다 피 말라 죽겠다고 난리인데 혼자 막 샴페인 터뜨리는 거 아닌가요?
조PD🙎🏻‍♂️
뭐 그렇게 보일 수도 있는데, 사실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아람코는 전 세계 원유 공급망의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니까요.
👩🏻‍💼오PD
최후의 보루요?
조PD🙎🏻‍♂️
네. 다른 산유국들이 흔들리고 난리 날 때, 하루에 수백만 배럴을 즉각적으로 뿜어낼 수 있는 그 밸브. 그걸 쥐고 있는 건 결국 사우디뿐이거든요. 그러니까 위기가 닥칠수록 그 독점적 프리미엄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그런 구조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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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빌리티 패권 전쟁: BYD의 전기차 돌풍과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반격

  • 재생에너지 단가 하락과 불확실성의 확대로 자본의 체질이 완전히 변곡점을 지나 전기차(모빌리티)로 몰리고 있습니다.
  • 중국의 BYD는 놀라운 배터리 기술과 글로벌 공장 확대를 통해 연 460만 대를 판매하며 압도적 1위에 올랐습니다.
  • 반면, 도요타는 전기차 충전의 스트레스와 한계(캐즘)를 간파하고, 하이브리드의 현실적 대안을 무기로 거대한 부활에 성공합니다.
🔍 EDITOR'S INSIGHT : 전기차 캐즘(Chasm)

캐즘은 첨단 기술이나 신제품이 초기 수용자(얼리어답터)를 넘어 대중 시장으로 진입하기 직전 겪는 일시적 수요 정체기를 뜻합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은 높은 이자율, 열악한 충전 인프라, 그리고 중고차 배터리 열화 공포 등의 '현실적 벽'에 부딪혀 혹독한 캐즘 구간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구분 전기차 (BYD 중심) 하이브리드 (도요타 중심)
핵심 경쟁력 초고속 충전(5분), 최신 배터리 기술 충전 스트레스 제로, 압도적 연비 효율
타겟 전략 미래형 얼리어답터, 글로벌 관세 우회 현실적인 타협을 원하는 대중 시장
시장 현황 기술력 증명 및 인프라 폭발적 확대 미국 등 주력 시장에서 역대급 호황 달성
👩🏻‍💼오PD
아, 밸브를 혼자 쥐고 있으니까. 근데 저는 여기서 좀 근본적인 의문이 하나 듭니다.
조PD🙎🏻‍♂️
어떤 거죠?
👩🏻‍💼오PD
매번 유가가 막 뛸 때마다 다들 대체 에너지로 가야 한다, 뭐 친환경 가야 한다 막 떠들잖아요.
조PD🙎🏻‍♂️
항상 나오는 레퍼토리죠.
👩🏻‍💼오PD
근데 결국 유가가 안정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화석연료 펑펑 쓰지 않습니까?
조PD🙎🏻‍♂️
이게 약간 그거랑 똑같아요. 매번 월세 올리겠다고 협박하는 악덕 집주인 밑에 살면 진짜 짜증은 나는데...
👩🏻‍💼오PD
짜증 나죠. 당장 방 빼고 싶죠.
조PD🙎🏻‍♂️
네. 근데 당장, 이번 달 월세가 안 오르면 또 귀찮아서 이사 안 가는 게 사람 심리란 말이에요. 대체 에너지 전환도 결국 그런 거 아닌가요?
👩🏻‍💼오PD
오, 비유가 아주 찰떡인데. 사실 과거에는 그 집주인의 협박이 통했죠. 왜냐하면 이사 갈 만한 마땅한 집, 즉 대체 에너지의 효율이 너무 떨어졌으니까요.
조PD🙎🏻‍♂️
아, 옆집은 비가 새고 보일러가 안 돌아간다.
👩🏻‍💼오PD
그렇죠. 근데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 극심한 변동성에 질려버린 자본들이 이제는 진짜 짐을 싸야겠다, 이렇게 결심하게 만든 트리거가 바로 이번 위기거든요.
조PD🙎🏻‍♂️
오, 드디어 이사를 결심했다.
👩🏻‍💼오PD
네. 10년 전만 해도 청정에너지는 사실 전부 보조금 없이는 자생 불가능한, 약간 투기적인 미래였어요. 근데 지금은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 단가가 화석연료를 위협할 수준까지 쭉 내려왔고.
조PD🙎🏻‍♂️
단가가 엄청 싸졌죠.
👩🏻‍💼오PD
네. 게다가 즉각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인프라도 깔리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니까 시장의 체질 자체가 이제는 영구적으로 변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변곡점인 겁니다.
조PD🙎🏻‍♂️
아. 결국 그 화석연료라는 미친 널뛰기 장세에 넌더리가 난 자본의 발길이 향하는 곳. 거길 따라가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가 매일 타는 자동차, 즉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과 딱 맞닥뜨리게 되겠군요.
👩🏻‍💼오PD
정확합니다. 그래서 올해 주요 외신들이 꼽은 글로벌 100대 기업 트렌드를 쭉 보면요, 아시아 자동차 기업들의 약진이 그야말로 약간 섬뜩할 정도예요.
조PD🙎🏻‍♂️
섬뜩하다. 저도 봤어요. 중국의 BYD가 테슬라를 꺾어버리고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사에 올랐더라고요.
👩🏻‍💼오PD
네. 작년에만 무려 460만 대를 팔아치웠습니다.
조PD🙎🏻‍♂️
와, 460만 대요?
👩🏻‍💼오PD
이게 단순히 뭐 중국 특유의 저가 공세, 돈으로 밀어붙인 결과가 아니에요.
조PD🙎🏻‍♂️
그럼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는 건가요?
👩🏻‍💼오PD
그럼요. 단 5분 만에 충전이 끝나는 엄청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을 딱 전면에 내세웠거든요. 기술적 우위까지 지금 시장에 증명해 내고 있는 거죠.
조PD🙎🏻‍♂️
5분 충전이요?
👩🏻‍💼오PD
네. 창업자의 비전대로 지금 브라질, 인도, 일본, 심지어 유럽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 근처인 헝가리에까지 공장을 세우고 있어요. 전 세계에 고사양 전기차를 그냥 살포하고 있는 겁니다.
조PD🙎🏻‍♂️
어, 잠깐만요. 460만 대. 아니 우리가 외신이나 유튜브 같은 데서 그 드론으로 찍은 중국 전기차 무덤 영상, 이런 거 엄청 많이 보지 않았습니까?
👩🏻‍💼오PD
아, 그 산에 막 버려져 있는 전기차들이요?
조PD🙎🏻‍♂️
네네. 공장에서 막 무식하게 찍어내 가지고 그냥 들판에 방치해 두고, 야 우리 이만큼 팔았다, 하면서 판매량 부풀리기 하는 거 아니냐. 시청자들께서도 이런 의심을 거두기가 좀 힘드실 거거든요.
👩🏻‍💼오PD
어, 날카로운 지적이신데요. 사실 초창기에 그 중국 정부 보조금을 타내려고 꼼수 부리던 허수 물량이 존재했던 건 팩트가 맞습니다.
조PD🙎🏻‍♂️
거 봐요. 역시 좀 뻥튀기가 있었네요.
👩🏻‍💼오PD
근데 지금 BYD가 만들어내는 이런 글로벌 지표들은 그런 조작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그 임계점을 한참 지났어요.
조PD🙎🏻‍♂️
아 조작으로 볼 수 있는 스케일이 아니다.
👩🏻‍💼오PD
네. 당장 헝가리나 뭐 브라질에 짓는 공장들 보세요. 그게 보조금 타 먹으려는 게 아니거든요. 현지 소비자의 실질적인 수요, 그리고 유럽이나 미국의 그 관세 장벽을 영리하게 우회하기 위한 아주 철저한 자본주의적 계산의 결과물이에요.
조PD🙎🏻‍♂️
아, 관세 장벽 우회용.
👩🏻‍💼오PD
네. 이제는 그들의 기술력이나 판매량을 그냥 뭐 중국이니까 뻥이겠지 하고 폄하만 하다가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의 거대한 흐름을 아예 완전히 놓치게 될 수준에 이르렀다는 거죠.
조PD🙎🏻‍♂️
좋습니다. 뭐 백번 양보해서 그래요, 전기차가 미래의 대세라는 건 인정하겠어요. 근데 그러면, 도요타의 저 부활은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오PD
도요타요. 아주 재밌는 포인트죠.
조PD🙎🏻‍♂️
다들 막 내연기관은 끝났다, 무조건 전기차에 올인해야 한다 막 이러면서 떠들 때 도요타가 하이브리드 끝까지 붙잡고 있다가 온갖 조롱을 다 받았잖아요.
👩🏻‍💼오PD
네, 시대에 뒤떨어졌다면서 욕 엄청 먹었죠.
조PD🙎🏻‍♂️
근데 지금 엄청나게 승승장구하고 있단 말이죠. 미국 내 신규 하이브리드 등록 차량의 절반 가까이가 도요타 모델이고, 심지어 미국 제조랑 부품 쪽에 우리 돈으로 무려 1조 5천억 원을 추가로 배팅했어요.
👩🏻‍💼오PD
네,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부었죠.
조PD🙎🏻‍♂️
이거 시장 전문가들이 완전히 헛발질한 거 아닙니까?
👩🏻‍💼오PD
전문가들이 헛발질했다기보다는 그 현실의 벽을 간과한 거죠. 전기차가 궁극적인 종착지라는 그 이상향하고, 소비자가 오늘 당장 출퇴근길에 겪어야 하는 그 팍팍한 현실 사이의 뼈아픈 괴리. 도요타가 거기를 아주 영악하게 파고든 겁니다.
조PD🙎🏻‍♂️
아, 이상과 현실의 차이.
👩🏻‍💼오PD
네. 지금 전기차 시장은 초기에 그 막 열광하던 얼리어답터들의 수요가 다 소진됐거든요. 그래서 일반 대중이 지갑 열기로 확 주저하는 이른바 캐즘 구간에 아주 깊숙이 빠져 있습니다.
조PD🙎🏻‍♂️
일반 대중들이 지갑을 닫는 이유가 뭐예요? 단순히 비싸서 그런가요? 보조금도 많이 주잖아요.
👩🏻‍💼오PD
아유, 이게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니에요. 금리가 오르니까 차 살 때 할부 이자 부담이 엄청 커졌죠. 게다가 충전 인프라. 이거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잖아요.
조PD🙎🏻‍♂️
충전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긴 하죠.
👩🏻‍💼오PD
거기다가 한겨울에 너무 추워서 히터 좀 틀었다 치면 주행거리가 막 30%씩 날아가 버려요.
조PD🙎🏻‍♂️
아, 배터리 효율 확 떨어지는 거요.
👩🏻‍💼오PD
네. 그리고 나중에 몇 년 타다가 중고차로 팔 때 이 배터리 열화 때문에 내 차가 헐값에 똥차가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까지 겹친 겁니다. 소비자들은 바보가 아니거든요. 철저하게 계산기를 두드려 보는 거죠.
조PD🙎🏻‍♂️
아, 그러니까 뭐 나는 환경을 생각하는 혁신적인 세계 시민이다, 이런 타이틀 달면 기분이야 좋겠지만, 당장 퇴근하고 피곤해 죽겠는데...
👩🏻‍💼오PD
그렇죠. 당장 씻고 자야 되는데.
조PD🙎🏻‍♂️
우리 동네 아파트 주차장에서 빈 충전기 찾겠다고 뱅뱅 도는 그 스트레스는 진짜 죽기보다 받기 싫다는 거군요.
👩🏻‍💼오PD
바로 그겁니다. 도요타는 1997년에 그 1세대 프리우스를 딱 내놓은 이후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하이브리드의 효율성을 정말 극도로 깎아왔어요.
조PD🙎🏻‍♂️
장인정신으로 깎았죠.
👩🏻‍💼오PD
네. 남들이 막 오직 배터리, 오직 전기차에만 목을 맬 때, 충전 인프라 스트레스 전혀 없이 내연기관의 익숙함과 전기차의 그 미친 연비 효율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해준 거예요.
조PD🙎🏻‍♂️
아, 현실적인 타협점이네요.
👩🏻‍💼오PD
가장 현실적인 타협점을 딱 제공한 거죠. 시장이 아직 그 완벽한 전기차 시대를 온전히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었다는 걸 그 어떤 화려한 월스트리트 리포트보다도 정확하게 읽어낸 결과라고 봅니다.
• • •

3. 보이지 않는 혁명: AI 인프라와 진짜 돈을 버는 자들

  • 항공 수요의 회복(보잉 흑자 전환)처럼 물리적 하드웨어의 중요성은 AI 시대에 더 극대화됩니다.
  • 구글(알파벳)은 10년 전부터 막대한 해저 케이블과 데이터센터를 선점하여 AI 6천조 원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 AI 연산 시 발생하는 엄청난 열을 식히는 기술(이탈리아 루베)과 같은 필수 하드웨어 장비가 숨은 승자로 등극했습니다.
🔍 EDITOR'S INSIGHT : 초크포인트 (Chokepoint) & 열역학적 한계

초크포인트란 시스템이나 공급망에서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전략적 요충지를 의미합니다. AI 혁명의 최전선에서, 수만 개의 GPU가 뿜어내는 수백 도의 열을 통제하지 못하면 전체 시스템이 붕괴되는 '열역학적 물리 한계'가 발생합니다. 이 한계를 극복하는 고도의 '냉각 시스템'이 바로 AI 산업의 절대적 초크포인트입니다.

조PD🙎🏻‍♂️
크, 대단하네요. 근데 재밌는 건 이 무거운 쇳덩어리들의 부활이 땅 위에서만 벌어지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오PD
어, 하늘 위에서도 무슨 일이 있나요?
조PD🙎🏻‍♂️
네, 하늘 위에서도 모빌리티의 회복이 아주 뚜렷하게 보입니다. 잦은 사고에다가 파업에 심지어 비행 중에 문짝이 막 날아가는 등 온갖 악재로 휘청이던 보잉사 아시죠?
👩🏻‍💼오PD
아, 보잉 진짜 최근에 말 많았잖아요.
조PD🙎🏻‍♂️
네. 근데 보잉이 2025년에 600대의 항공기 인도를 목표로 내세우면서 무려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거란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오PD
와, 7년 만에 흑자요? 이건 글로벌 공급망이 다시 정상화되고 또 사람들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이런 물리적 이동, 즉 거대한 하드웨어 인프라에 대한 수요 자체는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는 걸 보여주는 강력한 시그널이네요.
조PD🙎🏻‍♂️
그렇습니다. 자, 근데 자동차든 비행기든 이 거대한 물리적 하드웨어들이 예전처럼 그냥 엔진이나 모터 힘으로만 무식하게 굴러가는 시대는 완전히 끝났잖아요.
👩🏻‍💼오PD
그럼요. 안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가 핵심이죠.
조PD🙎🏻‍♂️
맞습니다. 자율주행, 항법장치 결국 이 모든 깡통을 통제하고 진화시키는 진짜 브레인은 인공지능, 즉 AI란 말이에요.
👩🏻‍💼오PD
네 맞아요.
조PD🙎🏻‍♂️
그래서 이 물리적 모빌리티의 세계를 움직이는 거대한 뇌수, AI 패권 전쟁의 이야기로 한번 넘어가 보겠습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역사상 네 번째로 시가총액 6천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오PD
6천조 원? 아니 6천조 원이면 이게 대체 숫자 뒤에 0이 몇 개나 붙는 건지, 머릿속으로 그려지지도 않네요.
조PD🙎🏻‍♂️
이거 전 세계 GDP 순위로 따져보면요, 웬만한 선진국 몇 개를 통째로 합친 것보다 더 거대한 규모거든요.
👩🏻‍💼오PD
나라 몇 개를 살 수 있는 돈이네요.
조PD🙎🏻‍♂️
그렇죠. 구글의 핵심 AI 모델인 제미나이가 현재 전 세계 AI 트래픽의 약 25%를 그냥 쫙 빨아들이고 있어요.
👩🏻‍💼오PD
4분의 1을요?
조PD🙎🏻‍♂️
네. 근데 우리가 진짜 주목해야 할 건 이들이 이 6천조 원이라는 자리까지 오게 된 그 과정입니다.
👩🏻‍💼오PD
과정이 어땠길래요?
조PD🙎🏻‍♂️
2016년에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가 사내에서 딱 이렇게 선언했어요. '우리는 이제 AI 퍼스트 기업이 될 것이다.'
👩🏻‍💼오PD
AI 퍼스트.
조PD🙎🏻‍♂️
네. 근데 이 선언을 했을 때 실리콘밸리는 물론이고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조차 다 코웃음을 쳤어요. 비웃었죠.
👩🏻‍💼오PD
뭐 그럴 만도 한 게, 당시에 구글 돈줄의 90% 이상이 검색엔진 광고 수익이었잖아요.
조PD🙎🏻‍♂️
맞아요. 검색창만 띄워놔도 돈이 막 복사가 되는데, 왜 실체도 불분명한 그 AI라는 거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냐고 주주들이 막 난리를 치고 화를 냈었죠.
👩🏻‍💼오PD
주주들 입장에선 당연한 반응이긴 했어요.
조PD🙎🏻‍♂️
게다가 얼마 전에 오픈AI가 챗GPT 탁 내놓으면서 세상 완전히 뒤집어엎을 때 다들 뭐라고 했습니까? 구글은 이제 완전히 한물갔다, 덩치 큰 공룡이 돼서 트렌드도 못 따라간다, 이렇게 엄청난 조롱을 받았었단 말이에요.
👩🏻‍💼오PD
맞아요.
조PD🙎🏻‍♂️
근데 표면적으로는 구글이 막 허둥대는 것처럼 보였을지 몰라도요, 구글은 지난 10년 동안 진짜 무서운 속도로 이 거대한 AI 혁명을 감당해 낼 물리적 인프라를 전 세계에 깔고 있었습니다.
👩🏻‍💼오PD
인프라를 깔고 있었다고요?
조PD🙎🏻‍♂️
네, 전 세계 바다 밑에 엄청난 해저 케이블을 깔고, 축구장 수십 개 크기의 데이터 센터를 여기저기 짓고 있었죠.
👩🏻‍💼오PD
아, 눈에 안 띄게.
조PD🙎🏻‍♂️
그렇죠. 챗GPT 같은 혁신적인 모델이 등장하더라도 결국 그 수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끊임없이 학습하고 구동시킬 수 있는 건 방대한 데이터와 인프라잖아요. 그 규모가 궁극적인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구글의 비전이 정확하게 맞았던 겁니다.
👩🏻‍💼오PD
야, 여기서 진짜 약간 소름 돋는 포인트가 하나 나옵니다. 방금 조PD가 말씀하신 그 물리적 인프라 말입니다.
조PD🙎🏻‍♂️
네.
👩🏻‍💼오PD
1800년대 캘리포니아에 금광 터졌을 때 막 골드러시 일어났잖아요.
조PD🙎🏻‍♂️
그렇죠. 다들 금 캐러 몰려갔죠.
👩🏻‍💼오PD
정작 금 캐겠다고 삽질하던 광부들은 결국 다 망하고, 그 옆에서 곡괭이 팔고 질긴 리바이스 청바지 팔던 사람들이 진짜 떼돈을 벌었단 말이에요. 아주 유명한 일화죠.
조PD🙎🏻‍♂️
아, 청바지 장수.
👩🏻‍💼오PD
그러니까 지금도 모두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뭐 엔비디아 같은 화려한 AI 간판 기업들만 쳐다보고 있을 때 이 광부들에게 생존 필수템을 팔면서 막대한 부를 챙기는 숨은 승자들이 있다는 거죠.
조PD🙎🏻‍♂️
맞습니다. 이 AI 트렌드의 이면을 가장 날카롭게 꿰뚫어 보는 자본들이 이미 선점하고 있는 곳이 있어요.
👩🏻‍💼오PD
어딥니까?
조PD🙎🏻‍♂️
바로 열을 식히는 기술입니다.
👩🏻‍💼오PD
열을 식힌다?
조PD🙎🏻‍♂️
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루베라는 냉각 기술 기업이 있는데요, 작년에만 우리 돈으로 약 1조 500억 원의 수익을 올리면서 지금 전 세계 자본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오PD
냉각 기술이요? 아니 잠깐만요. 지금 인류 역사상 최고의 똑똑한 뇌를 만드느라 실리콘밸리에서 수천조 원이 오가고 있는데, 이탈리아의 무슨 에어컨 회사가 여기서 1조 원을 쓸어 담는다고요?
조PD🙎🏻‍♂️
에어컨 회사라고 하니까 좀 웃기긴 한데, 이 AI 혁명의 본질이 결국 물리적 한계와의 싸움이라는 걸 완벽하게 이해하셔야 돼요.
👩🏻‍💼오PD
아, 물리적 한계요?
조PD🙎🏻‍♂️
AI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그 데이터 센터 안에 빽빽하게 들어찬 수만 개의 GPU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연산을 수행하잖아요?
👩🏻‍💼오PD
칩들이 막 미친 듯이 돌아가죠.
조PD🙎🏻‍♂️
그러면서 섭씨 수백 도에 달하는 엄청난 열을 뿜어냅니다. 만약에 이 열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그 수천만 원짜리 칩들이 그냥 그 자리에서 녹아내려 버리고 시스템 전체가 셧다운 되는 거예요.
👩🏻‍💼오PD
아 아, 금 캐느라 지금 막 땀 뻘뻘 흘리면서 쓰러져 가는 광부들에게 단순히 시원한 물 한잔 주는 게 아니라 아예 생명 유지 장치인 특수 에어컨을 팔고 있는 거군요.
조PD🙎🏻‍♂️
네, 정확히 생명 유지 장치죠. 루베는 과거에 상업용 냉장고 부품 같은 걸 만들던 회사였어요. 근데 그들이 가진 고도의 열 교환기 기술을 AI 데이터 센터용으로 아주 완벽하게 진화시킨 겁니다.
👩🏻‍💼오PD
야, 똑똑하네요.
조PD🙎🏻‍♂️
시장의 대중들이 그 화려한 AI 챗봇 소프트웨어, 와, 말 잘한다 하면서 열광하고 있을 때 진짜 영리한 자본은 그 가상의 지능이 구동되기 위해서 반드시 직면할 수밖에 없는 열역학적 물리 한계, 즉 그 초크포인트를 꽉 틀어쥔 기업에 조용히 돈을 쏟아붓고 있었던 겁니다.
👩🏻‍💼오PD
야, 기가 막힌 통찰이네요. 세상이 아무리 뭐 디지털 가상 세계로 막 날아가고 소프트웨어가 지배한다고 해도 결국 그걸 굴리는 건 지구 어딘가에서 전기를 아주 무지막지하게 퍼먹고 미친 듯이 열을 뿜어내는 거대한 쇳덩어리들이라는 현실.
조PD🙎🏻‍♂️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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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드웨어와 알고리즘의 결합: 틱톡을 점령한 K-뷰티테크

  • 한국의 뷰티 테크 기업 APR은 화장품 액체가 아닌 고기술력의 스킨케어 기기(하드웨어)로 시장을 파고들었습니다.
  • 틱톡의 즉각적인 숏폼 알고리즘을 완벽하게 활용하여 전 세계 소비자의 지갑을 털고 있습니다.
  • 전통적인 뷰티 시장이 하드웨어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시너지로 완전히 새롭게 재정의되었습니다.
👩🏻‍💼오PD
이 물리 법칙 자체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거군요. 자 그럼 글로벌 자본이 이렇게 막 집결하는 AI의 진화, 그리고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의 결합, 이게 과연 저기 실리콘밸리 안에서만 일어나는 마법일까요?
조PD🙎🏻‍♂️
아니죠. 이 거대한 글로벌 플랫폼의 파도를 아주 영악하게 타서 세계 1위 시장, 저 미국 한복판에 깃발을 딱 꽂아버린 한국 기업 이야기로 한번 이어가 보겠습니다.
👩🏻‍💼오PD
네, 올해 주요 외신들이 선정한 글로벌 100대 기업 트렌드에서 한국인으로서 가장 흥미로운 케이스 중 하나죠.
조PD🙎🏻‍♂️
네네.
👩🏻‍💼오PD
뷰티 테크 기업 APR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한국 1위 뷰티 기업으로 등극했습니다.
조PD🙎🏻‍♂️
APR. 놀라운 건 2025년 예상 연간 매출이 약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데요, 이 거대한 매출의 무려 80%가 해외 시장, 그것도 뷰티의 종주국격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오PD
아니 잠깐만요. 1조 5천억 원의 80%면 거의 1조 2천억 원을 해외에서 번다는 건데.
조PD🙎🏻‍♂️
맞습니다.
👩🏻‍💼오PD
제가 아는 K뷰티 전형적인 성공 공식은 명동 한복판에 막 엄청 화려한 로드샵 열거나, 아니면 글로벌 백화점 1층에 입점해서 유명 여배우 앞세워서 비싼 광고 때리는 거였거든요.
조PD🙎🏻‍♂️
예전엔 다 그랬죠. 화장품 하면 여배우 광고.
👩🏻‍💼오PD
근데 어떻게 갑자기 튀어나온 이 회사가 기존의 쟁쟁한 뷰티 대기업들을 다 제치고 시총 1위를 딱 찍고, 심지어 해외에서 매출 80%를 쓸어 담을 수 있는 겁니까?
조PD🙎🏻‍♂️
이들이 아주 똑똑했던 게, 전통적인 화장품 회사가 아니라 철저하게 테크 회사의 문법으로 시장을 공략했기 때문이에요.
👩🏻‍💼오PD
화장품 회사가 아니라 테크 회사라고요?
조PD🙎🏻‍♂️
APR의 탑셀링 브랜드인 메디큐브를 딱 보면요, 이들의 주력 상품은 예쁜 유리병에 담긴 찰랑거리는 액체나 크림이 아닙니다. 고도의 기술력이 쫙 집약된 스킨케어 기기, 디바이스예요.
👩🏻‍💼오PD
아, 집에서 이렇게 얼굴에 문지르는 미용 기기, 즉 하드웨어라는 거죠?
조PD🙎🏻‍♂️
맞습니다. 그리고 이 뷰티 하드웨어를 전 세계에 팔기 위해서 틱톡이라는 아주 거대한 글로벌 알고리즘에 직접 훌쩍 올라타 버린 겁니다.
👩🏻‍💼오PD
틱톡에 올라탔다.
조PD🙎🏻‍♂️
틱톡의 이 숏폼 알고리즘은 사람들이 즉각적이고 시각적인 변화에 확 열광하도록 설계되어 있잖아요.
👩🏻‍💼오PD
영상 짧으니까 금방금방 봐야 되죠.
조PD🙎🏻‍♂️
그래서 미용 기기를 사용해서 단 몇 초 만에 피부가 쫙 리프팅되거나 모공이 확 조여지는 그 직관적인 비포 앤 애프터 영상들. 그게 미국 밀레니얼과 Z세대 스마트폰 피드에 말 그대로 폭격처럼 쏟아진 겁니다.
👩🏻‍💼오PD
와, 진짜 소름이 쫙 돋네요. 그 전통적인 뷰티 산업은 우리 크림에 들어간 화학 성분이 얼마나 좋은지, 무슨 희귀한 식물에서 추출했는지 구구절절 설명해야 했잖아요. 설명서 엄청 길죠.
조PD🙎🏻‍♂️
근데 이제는 그냥 뷰티 하드웨어를 딱 만들어서 틱톡이라는 가장 강력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태워 가지고 전 세계 소비자들한테 직배송해 버리는 거군요.
👩🏻‍💼오PD
바로 그겁니다. 게다가 크림이나 앰플 같은 건 사실 진입 장벽이 좀 낮아서 다른 회사에서 금방 비슷하게 카피할 수 있잖아요. 근데 전자 기술이 빡 들어간 하드웨어 기기는 하루아침에 똑같이 뚝딱 만들어 내기가 굉장히 어렵단 말입니까?
조PD🙎🏻‍♂️
맞습니다. 하드웨어 특유의 높은 진입 장벽,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쏠쏠한 마진율. 이게 글로벌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폭발적인 확산력하고 딱 만났을 때, 얼마나 무시무시한 시너지가 발생하는지 그걸 완벽하게 증명해 낸 사례인 거죠.
👩🏻‍💼오PD
아 플랫폼의 힘을 빌린 거네요.
조PD🙎🏻‍♂️
과거처럼 막 천문학적인 비용 들여서 뉴욕 한복판에 오프라인 매장 열 필요가 아예 없는 거예요. 정교하게 타겟팅된 숏폼 영상 딱 하나면 전 세계 수천만 명의 방구석을 APR의 팝업 스토어로 만들어 버릴 수 있으니까요.
👩🏻‍💼오PD
야, 진짜 세상 돈 버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네요. 시청자분들도 아마 집에 굴러다니는 미용 기기 하나쯤은 있으실 텐데, 그게 지금 전 세계인들의 지갑을 아주 탈탈 털고 있는 겁니다.
조PD🙎🏻‍♂️
네, 맞습니다. 오늘 우리가 다룬 흐름들을 쭉 돌이켜 보면 정말 기묘한 평행이론이 하나 보입니다. 변동성 높은 유가를 피해서 가장 현실적인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선택한 도요타.
👩🏻‍💼오PD
네.
조PD🙎🏻‍♂️
그리고 화려한 AI 챗봇 뒤에서 서버의 열을 식히며 진짜 돈을 긁어모으는 루베.뷰티라는 전통 산업을 기기 하드웨어와 알고리즘의 결합으로 완전히 재정의해버린 APR까지.
👩🏻‍💼오PD
묘하게 다 연결이 되네요.
조PD🙎🏻‍♂️
오늘 살펴본 이 거대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단순히 자기들 기술력이 세계 최고여서가 아닙니다. 이들은 모두 시장의 맹점을 정확히 간파하고 사람들이 지갑을 열고 맹신하게 만드는 서사를 아주 완벽하게 직조해 냈습니다.
👩🏻‍💼오PD
스토리텔링의 힘이네요.
조PD🙎🏻‍♂️
2016년에 남들이 다 비웃을 때 구글이 홀로 묵묵히 AI 시대를 선언하며 무식하게 인프라를 깔았던 것처럼 말이죠.
👩🏻‍💼오PD
네네.
조PD🙎🏻‍♂️
결국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극에 달한 시대에 가장 비싼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당장 눈앞에 있는 완벽한 제품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시장이 미처 깨닫지 못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대중이 아직 가보지 못한 미래를 가장 매력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능력. 어쩌면 그것이 6천조 원짜리 기업을 만드는 진짜 비밀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조PD의 글로벌 경제였습니다.
EDITOR'S CLOSING NOTE

보이지 않는 혁명과 화려한 소프트웨어의 이면에는 언제나 무겁고 차가운 물리적 하드웨어가 든든하게 받치고 있었습니다. 불확실성이라는 공포를 딛고 가장 현실적인 타협안과 대체 불가능한 인프라를 제시한 자들이 앞으로의 글로벌 자본을 지배할 것입니다.

조PD의 경제뉴스는 복잡하게 얽힌 자본의 동맥 속에서 묵직한 진실의 핏줄을 찾아 다음 시간에도 날카로운 통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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