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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집사의 성경묵상/고린도전서

고린도전서 3장 - 라인 타기 멈춰! 사내정치와 영적 상장폐지

by fastcho 2026.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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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타기 멈춰!
고린도전서 3장이 폭로하는 사내정치와 영적 상장폐지

2000년 전 교회에 만연했던 파벌 싸움과 줄서기는 오늘날 직장인들의 사내 정치와 완벽히 닮아있습니다. '어린아이'의 이기심부터 '불의 심판'까지, 고린도전서 3장의 뼈때리는 일침을 통해 진짜 지혜가 무엇인지 파헤쳐봅니다.
조집사의 성경묵상

치 게임과 줄서기가 난무하는 치열한 조직 생활, 혹시 신앙 공동체 안에서도 이런 얄팍한 처세술이 정답이라 믿고 계신가요? 오늘은 고린도전서 3장을 통해 겉으로는 거룩해 보이지만 속은 철저하게 인간적인 욕망으로 가득 찬 우리의 민낯을 들여다봅니다.

EXECUTIVE SUMMARY
  • 고린도 교회의 파벌 싸움은 영적 미성숙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어린아이'의 행동입니다.
  • 훌륭한 리더들도 결국 하나님의 농장에서 동일한 목적을 위해 일하는 일꾼에 불과합니다.
  • 세상의 얄팍한 지혜로 쌓아 올린 업적은 결국 불의 심판 앞에서 허무하게 상장폐지될 것입니다.
• • •

1. 팩트 폭격: 신앙의 탈을 쓴 사내 정치

  • 공동체 내의 줄서기는 눈에 보이는 권력에 기대려는 본능에서 비롯됩니다.
  • 바울은 이러한 교인들을 '어린아이'와 같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합니다.
  • 아무리 고상한 진리를 말해도, 시기하고 파벌을 나눈다면 영적 유아기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조집사🙎🏻‍♂️
조집사의 성경 묵상입니다. 어, 어느 조직이나 그 라인 타는 사람들이 꼭 있죠. 뭐 김부장 라인, 이상무 라인.
👩🏻‍💼오집사
네네, 어딜 가나 있죠.
조집사🙎🏻‍♂️
줄 한번 잘 서보겠다고 막 눈치 게임하고, 편 가르고, 치열하게 사내 정치를 한단 말이죠.
👩🏻‍💼오집사
맞아요. 직장인들의 숙명 같은 거잖아요.
조집사🙎🏻‍♂️
그런데, 놀랍게도 2000년 전 교회에서도 완벽하게 똑같은 그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파벌 싸움의 민낯을 아주 뼈때리게 분석한, 고린도전서 3장을 낱낱이 파헤쳐보겠습니다.
👩🏻‍💼오집사
조직 생활을 해본 분들이라면 이 상황이 너무나 익숙하게 다가오실 겁니다.
조집사🙎🏻‍♂️
아, 완전 피부에 와닿죠.
👩🏻‍💼오집사
그렇죠. 겉으로는 막 거룩한 공동체인 척하지만, 그 이면에는 철저하게 인간적인 욕망이랑 생존 계산이 깔려 있는 현장이거든요. 고린도전서 3장은 단순히 뭐 과거의 종교적인 에피소드가 아닙니다.
조집사🙎🏻‍♂️
음, 그럼 어떤 건가요?
👩🏻‍💼오집사
인간의 본성이 권력 앞에서 얼마나 얄팍해지는지, 그리고 그 본성을 뛰어넘는 진짜 지혜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아주 예리하게 해부하는 기록인 거고요.
조집사🙎🏻‍♂️
와, 시작부터 팩트 폭력이 무자비하게 날아오거든요. 명색이 신앙인들인데, 그 영에 속한 사람에게 하듯 말할 수 없고 육에 속한 사람, 곧 어린아이 같은 사람에게 말하듯이 하였다고, 직구를 날립니다.
👩🏻‍💼오집사
네, 아주 단호하죠.
조집사🙎🏻‍♂️
게다가, 단단한 음식을 먹이지 못하고 젖을 먹였다고 하잖아요. 아니, 그 다 큰 어른들한테 왜 이렇게까지 깎아내리는 겁니까?
👩🏻‍💼오집사
깎아내린다기보다는... 음... 영적인 지식이 좀 부족할 수는 있어도, 갑자기 젖병 물고 있는 아기 취급을 하는 건 너무, 너무 지독한 디스 아닙니까?
조집사🙎🏻‍♂️
어, 이게 단순히 모욕을 주려는 목적이 아니고요. 그들이 처한 현실을 가장 정확한 언어로 진단한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그 영적인 성숙도를 가늠하는 기준이 대단한 신학적 지식이나 막 신비한 체험의 유무가 아니라는 점이거든요.
👩🏻‍💼오집사
아, 지식이 많다고 성숙한 게 아니다.
조집사🙎🏻‍♂️
네네. 아무리 입으로 막 고상한 진리를 떠들고 대단한 종교적 타이틀을 달고 있어도, 현실의 삶에서 누군가를 시기하고, 내 밥그릇 챙기겠다고 싸우고 있다면, 그건 철저하게 육에 속한 상태라는 뜻입니다.
👩🏻‍💼오집사
아, 밥그릇 싸움 자체가 문제라는 거군요.
조집사🙎🏻‍♂️
그렇죠. 인간의 그 원초적이고 이기적인 본능에 지배당하는 상태를, '어린아이'라는 단어로 정확히 짚어낸 거죠. 시청자들께서도 어린아이들의 행동 양식을 떠올려보시면 이해가 아주 빠르실 겁니다.
👩🏻‍💼오집사
아, 애들 행동 양식이요? 어... 내 기분이 제일 중요하고, 무조건 내 것만 챙기고, 당장 눈앞에 보이는 그 달콤한 것만 찾는, 그런 모습 말씀이시죠?
조집사🙎🏻‍♂️
바로 그겁니다. 단단한 음식, 그러니까 깊고 본질적인 진리를 소화해 내려면 필연적으로 인내심이 요구되고, 나와 다른 타인을 포용하는 아주 넓은 시야가 필요하거든요?
👩🏻‍💼오집사
네네, 어른의 식성 같은 거네요.
🔍 EDITOR'S INSIGHT : 어린아이 (Babes in Christ)

바울이 말한 '어린아이'는 단지 지식이 부족함을 뜻하지 않습니다. 본질적 진리보다 눈앞의 권력, 내 이익, 편 가르기 등 철저히 '육신적인(이기적인) 본능'에 휘둘리는 미성숙한 상태를 예리하게 꼬집는 단어입니다.

조집사🙎🏻‍♂️
맞아요. 그런데 고린도전서 3장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어떤가요? 당장 눈앞에 보이는 그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나, 말 잘하는 리더의 후광에 기대서 자신의 불안감을 막 달래려고 하잖아요.
👩🏻‍💼오집사
와, 그 권력자의 세력에 편승해서 나까지 막 과시하려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거군요.
조집사🙎🏻‍♂️
그렇죠. 그 지독한 밥그릇 싸움과 줄서기에 매몰된 행동 패턴 자체가, 그들이 여전히 영적 유아기에 머물러 있다는 가장 반박할 수 없는 증거가 되는 셈이죠.
👩🏻‍💼오집사
듣고 보니 이거 완전히 아이돌 팬덤 싸움이나, 다를 게 없네요. 나는 바울파다, 나는 아볼로파다 하면서 막 파벌을 나누고 싸우는 게, 우리 오빠가 더 최고거든 하고 편 가르는 거랑 똑같잖아요?
조집사🙎🏻‍♂️
네, 본질적으로 완벽히 똑같은 심리입니다. 직장인들로 치면 막 '나는 영업통인 김부장 라인이야', '무슨 소리, 기획통인 이상무 라인이 대세지' 하면서 회식 자리에서 줄서기 하는 거랑 완벽하게 오버랩이 되거든요.
👩🏻‍💼오집사
네, 아주 정확한 비유입니다.
조집사🙎🏻‍♂️
근데 막상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사람들이 왜 이렇게 특정 인간의 파벌에 맹목적으로 집착하게 되는 걸까요?
👩🏻‍💼오집사
음, 그건 본질적인 불안감 때문이거든요. 인간은 그 눈에 보이지 않는 진리나 원칙보다는, 당장 내 눈앞에서 힘을 행사하는 사람, 나를 막 이끌어줄 것 같은 강력한 리더에게 기대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조집사🙎🏻‍♂️
아, 당장 눈에 보이는 동아줄을 잡고 싶은 거군요.
👩🏻‍💼오집사
맞아요. 그래서 그 리더가 가진 권력과 영향력이 마치 나의 권력인 것처럼 착각하는 일종의 투사 현상이 일어나는 거죠.
• • •

2. 회사 논리와 동역의 원리: 바울과 아볼로는 누구인가?

  • 뛰어난 지도자들도 결국 각자의 역할을 맡은 일꾼(피고용인)에 불과합니다.
  • 성과를 자라게 하시는 분은 '최종 결정권자'이신 오직 하나님 한 분입니다.
  • 경쟁자가 아니라, 거대한 하나의 목적을 위해 일하는 동역자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조집사🙎🏻‍♂️
아, 그렇다면 이렇게 치열하게 김부장 라인, 이상무 라인을 타면서 막 싸우고 있는데, 막상 이 사내 중역진에서 바울이나 아볼로 같은 그 리더들의 진짜 위치는 대체 어디쯤입니까?
👩🏻‍💼오집사
진짜 위치요?
조집사🙎🏻‍♂️
네. 이분들은 도대체 이 조직에서 어느 정도의 직급을 가지고 있는 건가요?
👩🏻‍💼오집사
그 의문에 대한 답으로, 고린도전서 3장은 아주 기가 막힌 농사 비유를 딱 들고 나옵니다. 텍스트가 스스로 묻고 답하는 형식을 취하거든요.
조집사🙎🏻‍♂️
어, 뭐라고 묻고 답하죠?
👩🏻‍💼오집사
아볼로는 무엇이고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단지 주님께서 맡겨주신 대로 일하였을 뿐인 일꾼들이라고 아주 단호하게 선을 그어버립니다.
조집사🙎🏻‍♂️
아아, 그냥 일꾼이다.
👩🏻‍💼오집사
네. 바울은 씨를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지만, 그것을 자라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겁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조집사🙎🏻‍♂️
와, 이거 완전 경제나 기업 논리랑 똑같습니다. 시청자들께서도 직장 생활 해보시면 이거 뼈저리게 공감하시겠지만요.
👩🏻‍💼오집사
네네. 막 영업팀이 땀 뻘뻘 흘리면서 맨땅에 헤딩해서 시장 다 개척해 놓으면, 나중에 마케팅팀이 싹 들어와서 예쁘게 포장하고 브랜딩해서 막 파이를 확 키우지 않습니까? 맞아요, 흔히 있는 일이죠.
조집사🙎🏻‍♂️
그런데 연말 인사고과 시즌만 되면, 막 서로 자기가 잘했다고 멱살 잡고 싸웁니다. 영업팀은 우리가 기초 안 닦았으면 이게 됐겠냐 이러고, 마케팅팀은 막 우리가 브랜딩 안 했으면 그게 팔렸겠냐 하면서요.
👩🏻‍💼오집사
기업의 생리와 아주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현상이죠. 그런데 여기서 고린도전서 3장이 지적하는 핵심은 단순히 이 회사의 진짜 대주주가 누구냐를 밝히는 것에만 그치지 않아요.
조집사🙎🏻‍♂️
오, 그럼 또 어떤 핵심이 있나요?
👩🏻‍💼오집사
그 치열하게 싸우는 월급쟁이 직원들, 즉 심는 사람이나 물 주는 사람의 본질적인 정체성을 아주 매몰찰 정도로 낮게 규정하거든요.
조집사🙎🏻‍♂️
얼만큼요?
👩🏻‍💼오집사
고린도전서 3장은 그들이 아무것도 아니요 라고 선언해 버립니다.
조집사🙎🏻‍♂️
네, 아무것도 아니라고요? 아니 막 명색이 회사를 키운 영업팀장이랑 마케팅팀장인데, 너무, 너무 가혹한 평가 아닙니까?
👩🏻‍💼오집사
어, 생명을 싹틔우고 성장하게 하는 그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동력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라는 절대적인 진리를 강조하기 위함이거든요.
조집사🙎🏻‍♂️
아, 성장의 근본 원인이 중요하다는 거군요.
👩🏻‍💼오집사
네. 일꾼들은 그냥 프로세스 안에서 각자의 역할이 다를 뿐이지, 본질적으로 무언가를 창조할 능력 자체는 아예 없다는 뜻이죠.
조집사🙎🏻‍♂️
서를 소유하고 진짜 이익을 가져가는 대주주 앞에서는, 그냥 다 똑같은 피고용인일 뿐이잖아요.
👩🏻‍💼오집사
그렇죠. 완벽한 팩트죠.
조집사🙎🏻‍♂️
대주주가 막 위에서 내려다볼 때, 밑에 직원들끼리 나는 바울 팀장 파야, 나는 아볼로 팀장 파야 하면서 점심 먹을 때 편 가르기 하는 게 얼마나 어이없고 우습게 보이겠습니까?
👩🏻‍💼오집사
네, 그래서 동역의 원리가 등장하는 겁니다. 심는 사람과 물 주는 사람은 하나이며, 그들은 각각 수고한 만큼 자기의 삯을 받을 것이라고 명시하거든요.
조집사🙎🏻‍♂️
아, 경쟁자가 아니라 하나다.
👩🏻‍💼오집사
맞아요. 서로 막 짓밟아야 할 경쟁자가 아니라, 거대한 하나의 목적을 위해 일하는 동역자라는 거죠. 각자 맡은 역할의 성과에 대한 보상은 중간 관리자가 아니라 최종 결정권자이신 하나님이 공정하게 주신다는 겁니다.
조집사🙎🏻‍♂️
음, 중간 관리자한테 잘 보일 필요가 없네요.
👩🏻‍💼오집사
네. 그리고 이 농사 비유의 끝에서 사태를 아주 깔끔하게 종결짓는 선언이 나옵니다.
조집사🙎🏻‍♂️
오, 어떤 선언이죠?
👩🏻‍💼오집사
바울과 아볼로는 그저 하나님의 동역자일 뿐이고, 시청자들께서 바로 하나님의 밭이며 하나님의 건물이라고 명확히 종합해 줍니다.
조집사🙎🏻‍♂️
와, 시청자들께서 밭이고 건물이다. 그러니까 막 쓸데없이 중간 관리자들한테 휘둘리거나 특정 라인에 목을 맬 이유가 구조적으로 전혀 없다는 뜻이군요.
👩🏻‍💼오집사
네, 완벽히 파악하셨습니다.
• • •

3. 불의 심판과 영적 상장폐지

  • 얄팍한 처세술(짚단)로 세운 공적은 결국 불의 심판에서 전부 타버립니다.
  • 진정한 업적은 변하지 않는 금, 은, 보석 같은 영원한 가치로 지어야 합니다.
  • 잘못 쌓은 인생은 결국 부끄러운 불 속 탈출처럼 뼈저린 상실감을 남길 것입니다.
조집사🙎🏻‍♂️
근데 방금 건물이라는 표현이 나왔잖아요. 이 밭의 비유가 아주 자연스럽게 건축 현장으로 이어지거든요. 바울이 이미 예수 그리스도라는 완벽한 기초를 아주 단단하게 닦아놨는데, 이제 사람들이 그 위에 건물을 올린다는 겁니다.
👩🏻‍💼오집사
네 맞아요. 건축 비유로 넘어가죠.
조집사🙎🏻‍♂️
그런데, 사용하는 자재가 너무 극단적으로 갈립니다. 어떤 사람은 막 금, 은, 보석으로 집을 짓고, 어떤 사람은 나무, 풀, 짚으로 집을 짓는다고 해요.
👩🏻‍💼오집사
자재의 차이가 엄청나죠.
조집사🙎🏻‍♂️
이거 완전 부실공사 감리 들어가는 현장 아닙니까? 기초 공사를 아무리 튼튼하게 해 놔도, 그 위에 집단으로 막 건물을 올리면 어쩌자는 건가요?
👩🏻‍💼오집사
이게 인간의 허영심과 조급함이라는 약점을 아주 정확하게 찌르는 비유거든요. 여기서 금, 은, 보석은 변하지 않는 진리나 정성, 헌신을 상징합니다.
건축 자재 (상징) 특징 최후의 심판 (불)
금, 은, 보석 진리, 정성, 헌신 (변하지 않음) 불을 통과하여 온전히 보존됨
나무, 풀, 짚 허영, 인기 영합, 사내 정치 (구하기 쉬움) 흔적도 없이 전소됨 (상장폐지)

조집사🙎🏻‍♂️
네네, 구하기도 어렵고요.
👩🏻‍💼오집사
맞아요. 정교하게 다듬기도 힘들지만 한번 딱 지어놓으면 영구적으로 남잖아요. 반면에 나무, 풀, 짚은 어떻습니까?
조집사🙎🏻‍♂️
어, 주변에 막 널려 있죠.
👩🏻‍💼오집사
네, 주변에서 너무나 쉽게 구할 수 있고 겉보기에는 아주 빠르고 거대하게 건물을 쑥쑥 올릴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눈길과 시선을 사로잡기에는 더없이 좋은 자재인 셈이죠.
조집사🙎🏻‍♂️
와, 이거 완전 원가 절감해서 빨리 실적 올리려고 꼼수 쓰는 거네요. 파벌을 만들고, 막 인기에 영합하고, 사람의 정치적인 논리로 빠르게 조직의 덩치를 불리는 방식들이 바로 이 짚단 같은 자재라는 거군요.
👩🏻‍💼오집사
정확합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와 저 사람 라인 탔더니 승승장구하네, 엄청 빠르네, 일 진짜 잘하네' 하겠죠. 그런데 여기에 무시무시한 감리 시스템이 딱 등장합니다.
조집사🙎🏻‍♂️
네, 불의 검증이죠.
👩🏻‍💼오집사
건물이 얼마나 튼튼한지를 막 불로 태워서 검증한다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에는 각 사람의 업적이 드러날 터인데 그날이 그것을 환히 보여줄 것이며 불에 드러날 것이라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조집사🙎🏻‍♂️
불에 다 태워본다는 거네요.
👩🏻‍💼오집사
네, 불이 딱 닿는 그 순간 사람들의 막 알량한 인정이나, 세속적인 권력욕으로 거대하게 쌓아올린 나무나 집 같은 업적들은 그 엄위한 불길 앞에서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재가 되어버리겠죠.
조집사🙎🏻‍♂️
아, 흔적도 안 남겠네요.
👩🏻‍💼오집사
오직 진리에 기반을 둔 금과 은과 보석으로 지은 업적만이 그 지독한 불을 통과하고 온전히 남아 상을 받게 된다는 아주 서늘한 경고입니다.
조집사🙎🏻‍♂️
잠깐만요, 어... 저는 이 부분에서 도저히 논리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게 하나 있습니다.
👩🏻‍💼오집사
어떤 부분인가요?
조집사🙎🏻‍♂️
짚으로 부실하게 집을 지어서 불에 홀라당 다 타버렸으면, 그 사람은 당연히 같이 망해서 처벌을 받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오집사
보통은 그렇게 생각하죠.
조집사🙎🏻‍♂️
네, 그런데 고린도전서 3장을 보면 어떤 사람의 작품이 타버리면 그는 손해를 볼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지만 불 속을 헤치고 나오듯 할 것입니다라고 되어 있거든요.
👩🏻‍💼오집사
네, 그렇게 기록되어 있죠.
조집사🙎🏻‍♂️
솔직히 이거 너무 솜방망이 처벌 아닙니까? 막 원가 절감해서 부실 공사 한 사람한테 구원이라는 면죄부를 쥐어주는 건 시스템상 좀 불공평해 보이는데요?
👩🏻‍💼오집사
표면적인 결과만 보면 그렇게 오해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구절은 어설픈 면죄부를 주는 게 절대 아니거든요.
조집사🙎🏻‍♂️
아, 아닌가요?
👩🏻‍💼오집사
네, 오히려 은혜의 본질과 인간 업적의 지독한 허무함을 동시에 찌르는 굉장히 무섭고 역설적인 말씀입니다. 그 사람이 구원을 받는 이유는 단 하나예요.
조집사🙎🏻‍♂️
그게 뭡니까?
👩🏻‍💼오집사
본인의 건축물이나 업적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바닥에 깔아둔 예수 그리스도라는 기초 자체가 무너지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내 건축물의 화려함으로 받는 게 아니라, 그 흔들리지 않는 기초 때문에 주어지는 거니까요.
조집사🙎🏻‍♂️
아... 아무리 위에 올린 집단이 싹 다 타버려도, 콘크리트 기초 지반 자체가 불타서 날아가는 건 아니니까 일단 생존은 한다는 거군요.
👩🏻‍💼오집사
맞습니다. 하지만 그 불 속을 헤치고 나오듯 이라는 표현이 품고 있는 그 처절한 무게를 결코 가볍게 보시면 안 됩니다.
조집사🙎🏻‍♂️
처절한 무게라. 어떤 느낌일까요?
👩🏻‍💼오집사
평생을 바쳐서 아등바등 줄 서고, 남을 짓밟아가며 파벌을 만들어서 내 인생에 무언가 거대한 탑을 쌓았다고 굳게 믿었거든요.
조집사🙎🏻‍♂️
네네.
👩🏻‍💼오집사
그런데 불이 붙는 순간, 내가 평생 자랑하던 그 모든 것들이 한낱 잿더미이자 허상이었다는 사실을 자기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해야만 합니다.
조집사🙎🏻‍♂️
와... 멘탈이 바삭 부서지겠네요.
👩🏻‍💼오집사
그렇죠. 그때 겪어야 할 극심한 상실감, 뼈저린 수치심, 그리고 철저한 무력감 속에서 겨우 벌거벗은 몸 하나 건져서 헐레벌떡 탈출하는 상황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조집사🙎🏻‍♂️
아, 이거 완전 불바다 속에서 팬티바람으로 알몸 탈출하는 꼴이네요.
👩🏻‍💼오집사
그렇습니다. 평생의 수고가 완벽한 헛수고였음을 직면하게 되는 파국,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초 덕분에 주어지는 아슬아슬한 구원, 이 양면성이 아주 깊이 있게 통찰되어 있는 겁니다.
조집사🙎🏻‍♂️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었군요.
👩🏻‍💼오집사
결코 아니죠. 세상의 얄팍한 방식에 내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얼마나 끔찍하고 허무한 손해인지를 적나라하게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겁니다.
조집사🙎🏻‍♂️
진짜 내 인생의 전 재산을 막 엉뚱한 데다 투자했다가 상장 폐지 당하는 거나 다름없네요.
👩🏻‍💼오집사
네, 완벽히 상장폐지죠.
• • •

4.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 우주적 질서의 회복

  • 우리는 하나님의 밭이자 건축물을 넘어, 하나님이 거하시는 절대적 불가침의 성전입니다.
  •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이기적인 파벌 싸움은 곧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는 영적 테러 행위입니다.
  • "만물이 다 너희의 것임이라." 세상에 굴복할 필요 없는 우주적 상속자로서의 당당함을 회복해야 합니다.
조집사🙎🏻‍♂️
그런데 이 무시무시한 불의 심판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내용이 급커브를 틉니다. 앞서 시청자들께서 바로 하나님의 밭이고 하나님의 건물이라고 명확히 선언했었잖아요.
👩🏻‍💼오집사
네 그랬죠.
조집사🙎🏻‍♂️
그런데 이제는 아예 성전이라고 그 거룩함의 최고봉으로 신분을 확 올려버립니다. 시청자들께서는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성령이 여러분 안에 거하신다 라고요.
👩🏻‍💼오집사
네. 건물 비유의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지점이죠. 고대 사회에서 성전은 단순한 뭐 벽돌 건물이 아니거든요.
조집사🙎🏻‍♂️
그럼요?
👩🏻‍💼오집사
창조주 하나님이 직접 임재하시는 가장 거룩하고 절대적인 불가침의 공간입니다. 시청자들 개개인, 그리고 공동체 전체가 바로 그 거룩한 공간 그 자체라고 선언하는 겁니다.
조집사🙎🏻‍♂️
아니 신분을 막 올려준 건 좋은데, 그 뒤에 따라오는 경고가 정말 살벌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하나님께서도 그 사람을 멸하실 것입니다 라고 하거든요.
👩🏻‍💼오집사
경고가 아주 강력하죠.
조집사🙎🏻‍♂️
아니 조직 안에서 눈치 좀 보고 줄 좀 서고, 파벌 좀 나눴다고 아예 멸해버리겠다니요. 사내 정치가 얄밉긴 해도, 이게 이렇게까지 막 대역죄인 취급을 받으며 박살나야 할 일입니까?
👩🏻‍💼오집사
고린도전서 3장의 세계관에서는 그것이 대역죄가 맞기 때문입니다. 파벌 싸움이 대역죄라고요? 네. 이 텍스트는 교회의 분열과 파벌 싸움을 막 단순한 의견 충돌이나 행정적인 갈등 수준으로 취급하지 않거든요.
조집사🙎🏻‍♂️
그럼 어떻게 보나요?
👩🏻‍💼오집사
그것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공동체, 즉 성전의 근간을 갈기갈기 찢어놓는 파괴 행위이자 영적인 테러로 규정합니다.
조집사🙎🏻‍♂️
아, 영적인 테러.
👩🏻‍💼오집사
자신의 얄팍한 이기심과 세속적인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공동체를 쪼개는 행위는, 결국 그 안에 계신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기에, 성경 전체를 통틀어도 손에 꼽을 만큼 단호하고 강력하게 멸하시겠다는 경고를 던진 것입니다.
조집사🙎🏻‍♂️
와, 사내 정치가 단순한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아예 성전을 불태우는 테러 행위였군요.
👩🏻‍💼오집사
맞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사태의 근본 원흉인 세상의 지혜를 향해 팩트 폭격을, 거의 융단 폭격 수준으로 쏟아냅니다.
조집사🙎🏻‍♂️
네, 아주 매섭게 몰아치죠.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 이 세상의 지혜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리석은 것이다 라고요.
👩🏻‍💼오집사
세상의 기준을 완전히 뒤집어버리는 거죠.
조집사🙎🏻‍♂️
보통 직장 생활에서 눈치 빠르게 막 줄 잘 타고 정치질 잘하는 사람을 보고 사회 생활 만렙이다, 아 진짜 스마트하다고 막 칭찬하잖아요. 그런데 그 똑똑하다는 사람들을 향해 너희들 사실 완전 헛똑똑이다 라고 정면으로 조롱하는 건가요?
👩🏻‍💼오집사
네. 그게 바로 고린도전서 3장의 대미를 장식하는 가장 예리한 통찰입니다. 사람들은 특정 지도자의 라인에 기가 막히게 타고, 인맥을 동원해서 카르텔을 형성하는 것이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고도의 처세술이자 지혜라고 굳게 믿거든요.
조집사🙎🏻‍♂️
네, 그렇게 해야 막 살아남는 줄 알죠.
👩🏻‍💼오집사
그렇게 해야 안전을 보장받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텍스트는 다른 성경의 기록을 인용해서 그 오만함을 산산조각 내버립니다.
조집사🙎🏻‍♂️
오, 어떤 기록인가요?
👩🏻‍💼오집사
하나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들을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신다. 또 주님께서 지혜로운 자들의 생각을 헛된 것으로 아신다 라고 꼬집습니다.
조집사🙎🏻‍♂️
와, 자기가 막 잔머리 굴려서 치밀하게 판 함정에 결국 자기가 빠져서 망한다는 거네요.
👩🏻‍💼오집사
정확합니다. 세상의 지혜, 그러니까 특정 인간을 내세워서 파벌을 만들고 권력을 쥐려는 그 모든 계산된 시도들이, 하나님이 위에서 보시기엔 너무나 유치하고 완벽한 어리석음이라는 겁니다.
조집사🙎🏻‍♂️
아주 그냥 위에서 다 내려다보시는군요.
👩🏻‍💼오집사
스스로는 남들보다 한 발 앞서가는 똑똑한 사람이라고 자부하지만, 아까 살펴봤듯이 결국엔 다 타버릴 지푸라기에 자기 인생의 가장 귀한 시간과 에너지를 몰빵하고 있는 헛똑똑이들이라는 뼈아픈 지적인 셈이죠.
조집사🙎🏻‍♂️
아, 진짜 이래서 고린도전서 3장의 진짜 명문인 거 같습니다. 막 모든 논리를 끌고 와서 마지막 결론 부분에 딱 가면, 완전히 뒤통수를 한 대 세게 얻어맞는 기분이 들거든요.
👩🏻‍💼오집사
아주 웅장한 결론이 기다리고 있죠.
조집사🙎🏻‍♂️
그러므로, 아무도 사람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라고 선언하는데, 그 이유가 정말 예술입니다. 모든 것이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라고 하거든요.
👩🏻‍💼오집사
네, 우주적인 선언이죠.
조집사🙎🏻‍♂️
바울, 아볼로, 게바, 심지어 세상, 삶과 죽음, 현재와 장래의 모든 것이 다 시청자들의 것이라고 말해요.
👩🏻‍💼오집사
아니 내가 김부장 라인을 탈까, 막 이상무 라인을 탈까 전전긍긍하며 고민할 필요가 아예 없는 거잖아요.
조집사🙎🏻‍♂️
전혀 없죠.
👩🏻‍💼오집사
왜? 이 회사가 다 내 건데, 내가 대주주랑 직통으로 연결된 상속자인데, 뭐하러 중간 관리자들 밑에 들어가서 비굴하게 줄을 섭니까?
조집사🙎🏻‍♂️
네, 고린도전서 3장이 제시하는 가장 거대하고 우주적인 질서의 선포입니다. 얄팍한 인간을 자랑하고 그 밑에 줄을 서는 행동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코미디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오집사
진짜 촌극이 따로 없네요.
조집사🙎🏻‍♂️
온 우주를 상속받은 사람이 동네 골목대장 밑에 기어들어가서 알랑거리는 꼴이거든요. 시청자들께서는 모든 것을 소유하신 분들입니다. 왜냐하면 고린도전서 3장의 마지막 장엄한 선언처럼 시청자들은 그리스도의 것이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집사
와, 스케일이 다릅니다.
조집사🙎🏻‍♂️
이 영원하고 절대적인 연결고리 안에 이미 확고하게 편입되어 있는데, 왜 그 시시하고 유한한 인간을 자랑하고 곧 사라질 사람의 라인을 타느냐는 아주 궁극적인 호소이자 각성제인 것입니다.
👩🏻‍💼오집사
가장 지혜롭고 현실 감각이 뛰어나다고 자부하면서 이 세상에서 유력한 사람의 튼튼한 줄을 타려는 우리의 현대인들의 눈물겨운 발버둥. 하지만 그것은 결국 불타 없어질 한낱 지푸라기에 내 인생의 가장 귀한 시간과 에너지를 몰빵하는 아주 어리석고 허망한 투자입니다. 시청자들께서 지금 썩은 동아줄을 생명줄이라고 굳게 믿고 움켜쥐고 계신 건 아닌지, 사실은 언젠가 나를 남김없이 불태워버릴 땔감일 수도 있다는 서늘한 진실을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조집사🙎🏻‍♂️
지금까지 조집사의 성경 묵상이었습니다.
EDITOR'S CLOSING NOTE

인간적인 인정과 권력이라는 달콤한 유혹 앞에서, 세상의 헛된 지푸라기를 쌓느라 당신의 진짜 가치를 낭비하지 마십시오.
온 우주를 상속받은 진정한 대주주로서 거침없이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조집사의 성경묵상은 늘 여러분의 일상 속 치열한 영적 전투에서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무기가 되어 다음 시간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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