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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투자

딜러를 만나지 않고 중고차 판매 | 헤이딜러 엔카 비교

by fastcho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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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떠나기 위해 차를 판매했다

 

차를 어디다 팔아야할지 경험도 없고 몰라서 앱스토어에서 중고차라고 치니 1위가 SK 2위가 헤이딜러 였다. 

일단 둘다 다운 받아보았다. 

 

근데 헤이딜러가 스타트업이라 그런지 훨씬 UI가 유저후렌들리하게 되어있다. 

특히 본인 차량 정보도 대화하듯이 보여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몰랐던 내 차에 대한 내용..

피터 슈라이어의 첫 작품이었군요...

 

 

 

헤이딜러 평가사를 통해서 판매하기

 

헤이딜러의 경우 딜러와 직접 쇼부를 치는 방법과 평가사가 평가한 금액을 기반으로 경매를 해서 최고가에 판매하는 방법이 있다. 

나는 차알못이라서 딜러와 쇼부치면 계속 감가칠 거 같아서 평가사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결론적으로는 대만족이다.

나도 내 차가 어떤지 모르는 상태에서 상대방에 공격을 해오면 대응하기 어려우나, 일단 제3자가 일차적으로 평가한 금액을 기반으로 경매를 치면 나름 큰 손해나 바가지는 없을 거라는 판단하에..

 

그리고 무엇보다 딜러를 안만난다는게 제일 행복했다 스트레스 후리..

 

5월 13일에 예약을 열어보니 바로 이틀 뒤인 15일에 평가사 방문 예약이 잡혔다. 

 

 

 

 

평가는 10분 정도면 끝

 

평가사가 오셔서 구석구석 차 상태를 점검하시는데 외관부터 차량 내부 기능까지 점검하면서 감정가를 산출하는 걸로 보인다.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나 대략적으로 사고이력이나 수리이력, 그리고 성능 등을 설명해준다. 

내 차의 경우 (나도 몰랐던) 강판 한짝을 교체한 이력이 있으며,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아서 상태는 괜찮다고 했다.

 

내가 소모품 관리는 열심히 했었지...

 

자동차등록증이 필요하다고 하나, 없으면 나중에 문자로 보내주라고 하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만나면 된다.

 

아무래도 딜러가 아니다보니까 만나는 나도 정말 마음이 편하고 평가사분도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신다. 

서로 돈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다보니..

 

심지어 이 모든 비용은 현재는 무료... ㄱㅅㄱㅅ...

 

 

 

3일간 경매가 진행되나 중간에 판매도 가능

 

나같은 경우는 출국 전 최대한 빠르게 차를 판매해야되서 적당히 중간에 판매했다. 

근데 입찰 내역을 보면 15일부터 경매가 시작되었는데 15일에 입찰하신 분이 최고가였고 하루 정도 받아보았는데 더 높은 금액은 없어보여서 그냥 그 가격으로 판매했다. 

 

여기서 입찰된 금액은 묻고따지지도 않고 그 금액으로 판매 확정이며 나는 차량을 넘겨주기만 하면 된다..

정말 굳..

추가 감가 없고 차량이 넘어가서 이전만 되면 바로 입금

 

 

 

 

엔카와 비교

 

엔카의 경우 기본적으로 본인이 차량 상태에 대해서 기재하여 경매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아무래도 차알못인만큼 조금만 기스가 나도 다 표기를 해야할 것 같고 그러다보니 9짝 이상 기스가 났다고 기재했으며, 이 외에도 찜찜한 부분은 전부 다 적었다. 

 

차량 성능에 대한 부분은 딱히 적을 수는 없으니 정말 외관으로만 평가받는 기분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엔카의 최고가랑 큰 차이는 없으며, 엔카 딜러를 통하면 분명히 50만원 정도는 감가를 칠 거니까 헤이 딜러의 승리라고 생각된다. 

 

 

 

 

바로 다음 날 차량 인도 가능

 

13일 평가사 요청

15일 평가 후 경매 시작

16일 판매요청

17일 차량 인도 후 바로 입금

 

 

 

이 과정에서 내가 궁금했던 건 나처럼 급하게 차를 팔아야하는 사람은 스케쥴이 어떻게 되는가 하는 부분이다. 

 

각 단계별로 사실상 실시간으로 다음단계로 넘어갔다. 

예를 들어 판매요청을 할 경우에는 1시간 내로 차량 인도일자를 정할 수 있었고, 차량이 인도되니 또 바로 입금이 됐고..

 

이후 명의 이전된 자동차등록증과 계기판 사진도 금방 전달 받았다. 

 

이제 준비물은 자동차등록증과 매수자 인적사항을 포함한 매도용 인감증명서

 

 

 

 

 

자동차 보험해지 및 자동차세 환급

 

이후는 헤이딜러에서 보내주는 명의 이전된 자동차등록증으로 보험을 해지하고, 계기판 사진을 통해 마일리지 환급받으면 된다.

 

자동차세는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환급을 해주는데 좀 더 일찍 환급받고 싶으면 구청으로 전화해서 환급해달라고 하면 된다. 온라인 홈택스로도 확인이 가능하나 이는 시차가 좀 있어서 전화로 하는게 가장 빠르고 정확하다. 

 

 

 

 

한참 뒤 잊을 때쯤 추억의 포토카드

 

판매하고 몇주 지나고 판매했다는 사실을 잊어갈 떄쯤 헤이딜러에서 문자가 온다. 

마지막 추억을 간직하라고..

 

생각해보니 많은 일이 있었던 차였는데 이렇게 기억해주니 고객을 생각하는 모습에 살짝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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