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리뷰 14,000개에 평점이 4.5점 훌륭하다
이곳은 코도모가 엘리가 간다를 보고 계속 가보고 싶다고 한 곳이다
사실 그래서 간건 아니지만 우연히 라스베가스를 가게 되어서 이참에 가면 좋겠다 했다
코도모도 매우 좋아했다
아 캐리tv에 엘리가 간다구나..
암튼 여기서 글자가 박혀서 나오니까 코도모가 매우 신기해했다
사실 엠엔엠월드라니 정말 1도 관심이 없는데
코도모가 있으니 모든 여행은 코도모가 하고 싶은거 하게 된다
가는 길이 좀 멀었지만 호텔에서 걸어서 15분 20분 남짓
40도에 육박하는 날씨지만 습도가 없으니 걸을만 했다
그리고 뉴욕이 나왔다.. ㅋㅋ
서부는 동부를 부러워하고 동부는 서부를 부러워하고
호텔과 호텔이 에스컬레이터로 연결이 되어있어서 걸어다니기에도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그리고 도착!
일단 꼭대기층부터 갔는데 이렇게 커스텀을 만들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잘 보면 사진 찍는 곳이 있었는데 은근히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기도 했따
사진 찍을 수 있는 부스는 1개만 있어서 살짝 아쉬웠는데
앞에 친구가 아주 엄청 시간을 세월스 네월스 해서 진짜 그 친구들 때문에 엄청 기대렸다
기다리는 동안 보는 엠엔엠인데 뭐 솔직히 특별히 좋아하지 않으니까 별 감흥이 없는데 잘 꾸며놓은것 같긴 하다
사진을 찍고 그림을 고르고 하면 여기서 만들어준다
초콜렛에 코팅을 해주는 방식
코도모의 사진이 잘 나왔다
왠만하면 밝은 색의 초콜렛을 고르라는 이유가 있었다
진한 색의 초콜렛에는 사진이 잘 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하는데..
이 통이 잘 닫기는게 아니라서 여기서도 스티커로 한번 더 감아주는데..
코도모가 이렇게 사진을 찍고 그러다가.. 글쎄 떨어트려버렸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떨어트린 장면은 못찍었는데..
코리안 정신으로 떨어진거 막 수습하느라 수십개의 초콜렛을 손으로 막 정리하면서
그래도 기념으로 좀 가져가자고 몇개 비닐에 담고 그랬는데
직원이 다가오더니 만지지 말라고 자기네가 치우겠다고 하는게 아닌가
거기서 1차 감동을 먹었는데..
이어지는 2차 감동이 다시 올라가서 해달라고 하면 해줄거라고 하는게 아닌가 ㅎ ㄷ ㄷ
그러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다 오~ 잇츠 커스텀~ 이러면서 안타까워한다
긴가민가 하는 마음으로 다시 올라가서 애가 떨궜다고 빈통을 들이내미니까..
직원의 첫 마디가 '애는 안울었니?' 라면서 애를 걱정해주는게 아닌가
정말 미국은 이럴 때 너무 쿨하다
한국 같으면 고객의 과실로 어쩌구 하면서 절대 안해줬을거 같은데..
오히려 알바몬들이 막 짜증내면서 청소하기 귀찮은 표정으로 대할거 같은데
미국은 애가 그랬다고 하는 말 한마디에...
아주 쿨하게 다시 새로 만들어줬다
그리고 새로 받은 커스텀...
아래 보이다시피 스티커로 다시 밀봉을 한다는 것은 이 친구들도 이 뚜껑이 제대로 된 뚜껑이 아니란걸 스스로 알고 있다는 뜻...
제일 싼게 이거였는데 약 25불 정도였다 ㅎ ㄷ ㄷ
비싸긴 비싸다
암튼 호텔에서도 환불해주고 초콜렛도 다시 만들어주고...
미국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들은 참 재밌다
이래서 선진국인가 싶기도 하고
아는 사람들만 챙겨먹을 수 있는 일들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