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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 정착

일본 신한은행 SBJ은행 계좌 개설 | 도쿄지점 SBJ銀行 東京支店

by fastcho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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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에 달려가다

 

일본에서는 뭐든 아침 일찍 달려가야 한다. 

1번으로 달려가서 해도 몇시간은 기본이다. 

 

SBJ은행 계좌 개설도 마찬가지다. 

한국계은행이라도 조금 빠른 서비스를 기대했던 것도 잠시

아.. 여긴 일본이지.. 라는 생각이 들게 됐다. 

 

 

 

신한은행 도쿄지점 · 1 Chome-6-1 Marunouchi, Chiyoda City, Tokyo 100-0005

★★★★☆ · 은행

www.google.com

 

9시가 되니 셔터가 위로 올라가면서 지점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문을 향해 바라보고 있는 상태에서 90도로 인사를 하고 문이 열렸다. 

약간 저런 기계적인 모습이 일본에는 많이 남아있어서 보수적인 사회이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한다. 

 

 

 

 

서류 작성은 한국이랑 거의 비슷하다

 

이게 일본에서 넘어온 스타일인지 글로벌 스탠다드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오랫만에 오프라인 지점에서 계좌 개설을 했다. 

 

한국은 요즘은 거의 다 비대면이라서 이렇게 손으로 내 이름과 주소를 적을 일이 거의 없는데..

적는 항목은 SBJ은행이라 그런지 거의 한국과 비슷하다.

 

 

한국에 온줄...

지점 분위기가 한국이랑 거의 비슷하다. 

특히 저 신한 로고는.. 더더욱 한국인가 싶을 느낌을 준다. 

 

 

 

왠만하면 도장으로 진행하는 것이 편하다

 

한국은 서명이 대세지만, 일본은 도장이 기본인 것 같다. 

한국에서 도장을 미리 만들어와서 큰 무리없이 진행했다. 

 

서명으로도 진행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본인확인절차가 더 복잡하고 까다롭다고 하여 가능하면 도장으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반대로 도장이 거의 없을 것 같긴 한데...

일본에 오래 사신 분의 말에 따르면, 서명이 다를 경우 많으면 수십번 서명을 시킨다고 하는데.. 

서명이 일치하지 않는 것도 엄청 머리아프다고 그냥 도장으로 하는게 편하다고 한다..

 

 

 

신참에 잘못 걸렸다..

 

1번 손님으로 하다보니까 신참 직원에게 걸렸다.

내가 뭘 물어보면 그 질문을 다시 옆 직원에게 질문한다.

 

아무래도 처음이라 실수하지 않으려고 하는지.. 

서류 검토하는데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린다..

 

여권, 재류카드, 재직증명서, 주민표(마이넘버기재) 정도만 있으니 계좌 개설에는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아무래도 한국은행이니 어렵지 않게 계좌개설을 해주는게 아닐까 싶다. 

 

일본은 좀 신기한게 많은 곳에서 잠시 자리로 돌아가서 기다리라는 요청을 많이 받는다. 

한국은 보통 손님이 오면 그 손님을 앞에 앉아 있으라고 하고 다다다다 업무를 처리하고 해결하는 편인데, 

지난 번 구약소에서도 그러고, 운전면허증 만들때도 그러고, 여기 은행계좌개설할 때도 그러고.. 

서류를 엄청 열심히 검토하더니.. 

자리로 돌아가서 기다리라고 한다. 

 

근데 이게 얼마나 힘든 일이냐면.. 

그 대기라는게 기약이 없다. 

예를 들어서, 한 30분 기다려주세요 라고 하면 애초에 그냥 맘 편히 커피라도 한잔 하고 올텐데..

잠시 기다려주십쇼 하고 1시간 있다가 많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러고 죽을 죄를 진 표정을 짓는데..

이런게 일본의 답답한 업무 처리 방식인 것 같다.

 

 

40분만에 부르더니.. 날짜가 틀렸다고 고치라고.. 

 

아니 그렇게 오래 검토해서 부르더니.. 날짜가 잘못 기재됐다고... 수정하라고 한다..

그래서 속으로.. 그냥 그런건 니가 수정해서 하지 그랬어.. 라고 하려고 했더니..

수정하고 난 부분은 도장으로 수정했다는 표시를 해달라고...

 

진짜 속터지는 줄 알았다..

 

 

암튼 서류를 검토하고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렸더니 거의 50분을 더 기다리게 하더니...

결국 10시 10분이 넘어서 모든게 끝나고 나올 수 있었다. 

 

어쩆든 하나의 미션을 클리어 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 

이렇게 왔다갔다 하면 계좌개설에 2~3시간 써야하는 일본에 적응하는 중이다. 

 

 

 

 

앱으로 로그인하기

 

여기서도 통장 없이 거래 가능한 것을 선택할 수 있어서 바로 앱 로그인으로 진행했다. 

앱 모양은.. 확실히 한국 신한은행보다는 좀 올드해보인다. 

 

이자율 0.02%... 호곡..

 

 

다행히 페이스아이디 지원은 된다..

나름 은행 쪽 앱은 아날로그 일본 중에서도 그나마 좀 발전한 느낌이랄까..

 

예금 금리 특판 0.1%..? 하와이 부동산 투자 2.8%..?

 

일본은 워낙에 저금리다 보니까 예금 금리 0.1%도 광고가 되나보다..

토스 수시입출금 2%를 보면 뒷목 잡고 쓰러질 수도..

 

하와이 호놀룰루 투자가 2.8%라는데..

일본은 부동산 대출금리가 0.6%가 기본이라고 하는데...

한국은 요새 4~5%에서 6%까지 바라보고 있으니..

하와이 투자.. 나..나도 좀... ㅠㅠ

 

물론 갓본진만 가능.. ㅠ

 

 

 

2주만에 온 현금카드.. 

 

아.. 물론... 현금 인출 카드는.. 집으로 배송해준다고 한다... 아놔..

좀 이해가 안되는게.. 이것도 한국은 그냥 그 자리에서 바로 찍어서 주는데

왜 일본은 그게 안될까 궁금하다. 

재류카드는 공항에서 입국할 때 바로 주는데,,

SMBC 은행도 그러고 여기도 그러고 카드를 바로 못 만들어주는게 매우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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