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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 정착

도쿄 타이토구 구약소 주민등록 | 재류카드 주소 기재

by fastcho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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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소는 우리나라 구청과 같은 곳

 

드디어 일본에 도착했다. 

장기로 머물기 때문에 주민 등록이 필요하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다이토구에서 주민등록을 하기 위해 다이토구 구약소를 찾아갔다. 

 

 

다이토구약소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했다. 

다른 곳을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꽤나 널직했고 사람들도 정말 시장통 같이 많았다. 

 

온 가족이 함께 주민등록 신고를 하는지라 서류 작성이 일이었다. 

마이넘버도 발급 요청하느라 작성할 서류가 많았다. 

다행히 회사에서 HR분이 서류 작성을 도와주셨다. 

 

거주지를 적고 이름을 적고 한국에서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고 번역본까지 제출하여 가족 등록을 신청했다.

 

 

 

줄이 너무 길어요...

 

일본 오고 나서 일본의 답답함을 느낀 부분은.. 어딜가나 줄이 너무 길다..

그리고 일 처리가 너무 느려서 답답하다..

 

엄청 치밀한 척 한데 까놓고 보면 엄청 허술하다.

모든 것을 손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시간애 매우 오래 걸린다.

 

구약소 도착해서 번호표를 뽑고 서류를 작성하고 내 차례가 오는데까지 30분 넘게 걸렸다..

그리고 차례가 와서 서류를 제출하니까 하나하나 꼼꼼하게 서류를 보는데 그 자리에서도 15분 가까이 걸렸다.

 

 

사실 입국 시에 이미 우리는 재류카드를 받는다. 

입국 시 재류카드는 정말 1초면 만든다.

 

참고로 16세 미만의 아이는 재류카드에 사진이 없다. 

그렇게 총 3명의 재류카드를 제출하였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주소를 찍어줄 줄 알았다..

근데 서류를 받더니 알겠으니 다시 대기하라고 한다..

 

..?

그냥 바로 해주면 안되겠니..? ㅠㅠ

 

그리고 거의 1시간 가까이를 또 기다렸다...

대체 뭘 하는지 궁금할 정도로.. 

기다림의 연속이다..

 

그리고 겨우 내 차례가 되어서 달려갔더니.. 

'타이헨 오마타세이따시마시따~(매우 오래 기다리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하면서 재류카드를 돌려주었다.

 

그리고 나서 뭘 했나 봤더니..

재류카드 뒤에 주소를 기재했다..

 

그거 한줄 박는데 한시간이 걸렸다... orz...

아니 그거 그냥.. 그 자리에서 박아주면 안되겠니.. ㅠㅠ

 

 

고작 뒷면에 저 주소 하나 밖는데 1시간 걸린것이다...

진짜 엄청나게 많은 공무원들이 정신없이 여기저기를 오가면서 일하는데...

그냥 우리가 보기에는 쓸데없는 절차들이 많아보인다..

이중 삼중 검토한들 무엇하나.. 어차피 사람들이 보고 있는 거라 실수는 나오기 마련일텐데...

 

그리고는 이제서야 아동 수당 관련하는 업무를 보러 가라고 하는데..

이미 2시간이 넘어서.. 그냥 다음기회로 미루기로 했다..

 

이렇게 주민등록 + 재류카드 주소 기재 + 마이넘버 발급 에 2시간이 걸린 스토리..

 

앞으로의 일본 생활이 쉽지 않을 것만 같다. 

 

 

주민표는 우리나라 주민등록등본과 비슷해보인다

 

한국의 체계가 일본과 많이 비슷한 탓에 주민표도 우리나라거랑 거의 비슷해보인다. 

세대주가 있고 그 안에 세대원이 있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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