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중고 마천션 가격, 70㎡당 1억 6천만원 돌파! 서울과 비교해보니 깜짝 놀랄 결과
오늘 아침 닛케이 신문에서 발표된 도쿄 부동산 시장 소식이 일본 전체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도쿄 도심 6구의 중고 마천션 가격이 드디어 70㎡당 1억 6064만엔(약 14억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인데요12. 이는 전월 대비 2.9% 상승한 수치로,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것입니다.
도쿄 부동산, 정말 미쳤나?
도쿄 도심 6구(치요다·주오·미나토·신주쿠·분쿄·시부야)의 중고 마천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38.6%나 폭등했다는 것은 정말 충격적인 수치입니다12. 이는 국내외 부유층들의 투자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되고 있어요.
더 흥미로운 것은 평균 축년수가 24.3년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년이나 짧아졌다는 점입니다12. 2024년 하반기부터 "지금이 팔 때"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축천 물건을 내놓기 시작했고, 이것이 전체 평균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네요.
서울 vs 도쿄, 누가 더 비싸나?
그런데 잠깐, 우리나라 서울 상황은 어떨까요? 올해 1~3월 서울 아파트 국민평형(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14억 5981만원을 기록했습니다10. 도쿄의 70㎡당 14억원과 비교해보면, 평방미터당 가격으로는 서울이 여전히 더 비싸다는 계산이 나오네요.
하지만 도쿄의 상승세가 무서운 것은 속도입니다. 한국 서울이 전년 대비 25.5% 상승에 그친 반면10, 도쿄는 38.6%나 뛰었거든요. 이 속도라면 곧 서울을 추월할 수도 있겠어요.
지역별 격차는 어디나 똑같구나
재미있는 것은 도쿄도 서울처럼 지역별 격차가 심하다는 점입니다. 도쿄 23구 전체는 70㎡당 9783만엔인데, 도심 6구는 1억 6064만엔이니까 거의 1.6배 차이가 나죠12.
서울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초구가 28억 8074만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가장 저렴한 족립구가 4억 9980만원 정도니까3 거의 6배 차이가 나거든요. 도쿄보다 격차가 더 심하다는 얘기네요.
실수요vs투자수요의 미묘한 차이
도쿄카텐테이의 다카하시 연구원은 "성남·성서 6구나 성북·성동 11구 같은 실수요층 지역에서는 가격에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12. 이는 한국의 강남3구 vs 기타 지역의 상황과 정말 비슷하네요.
한국에서도 강남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4월에 처음으로 40억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있었죠15. 반면 지방은 여전히 침체되어 있고요.
개인적 논평: 부동산은 정말 국경이 없구나
일본에 살면서 느끼는 것은, 부동산 시장의 논리는 정말 어디나 똑같다는 점입니다. 돈 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자산을 찾아 도심 프리미엄 지역으로 몰리고, 그러면서 일반인들은 점점 더 멀리 밀려나는 구조 말이에요.
다만 한 가지 다른 점은 일본은 외국인 투자 비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닛케이에서도 "국내외 부유층"이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하고 있거든요12. 한국도 이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은 일본만큼은 아니죠.
결국 부동산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보다는 "언제 들어가고 언제 나올 것인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도쿄든 서울이든, 지금의 상승세가 영원히 계속될 리는 없으니까요.
'신문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럼프가 하버드를 날린 날, 일본 유학생들의 충격적인 운명은? (0) | 2025.05.25 |
---|---|
일본 해운업계 "중국 대신 한국으로?" 상선미쓰이의 LNG선 발주 전격 변경 (0) | 2025.05.25 |
트럼프의 구리 관세 위협이 만들어낸 '상하이 프리미엄' 광풍 (0) | 2025.05.23 |
트럼프 관세의 아이러니: 일자리 지키려다 로봇이 늘어났다는 충격적 연구 결과 (0) | 2025.05.23 |
일본 기업들이 사외이사를 투자자 앞에 내세우는 이유 - 한국 기업들은 아직도 숨기고 있는데 (0) | 2025.05.23 |
코스트코가 일본 주유소 업계를 압살하고 있다: 한국도 예외일까? (0) | 2025.05.23 |
스마트폰 끝? 조니 아이브와 OpenAI가 그리는 '탈화면' 미래 (0) | 2025.05.23 |
11만 달러 돌파한 비트코인, 일본이 주목하는 이유와 한국 투자자가 놓치고 있는 기회 (0) | 2025.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