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가 하버드를 날린 날, 일본 유학생들의 충격적인 운명은?
트럼프 정부가 하버드대학교에 유학생 입학 자격을 정지시킨다는 폭탄선언을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현재 260명의 일본인 학생과 연구자들이 하버드에 재학 중인 상황에서 이번 조치가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무엇이 일어났는가: 하버드 유학 금지령의 전말
5월 22일, 트럼프 정부의 국토안보부 크리스티 놈 장관이 하버드대학교의 '학생·교류방문자 프로그램' 인증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12. 이는 2025년도부터 하버드가 새로운 유학생을 받을 수 없게 되고, 재학 중인 유학생들도 다른 대학으로 전학해야만 미국 체류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23.
놈 장관은 이 조치의 이유로 "하버드대학이 캠퍼스 내에서 반유대주의를 조장했고, 중국 공산당과 협력한 책임을 묻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23. 더 나아가 "이번 결정은 전국의 모든 대학과 학술기관에 대한 경고"라고 못을 박았습니다20.
하지만 하버드대학교는 23일 아침 연방법원에 긴급 소송을 제기했고, 몇 시간 만에 연방지방법원이 일시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45. 법원은 "중단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학이 즉시 회복 불가능한 손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5.
일본의 현실: 260명의 운명이 걸린 상황
현재 하버드대학교에는 일본인 학생 110명과 연구자 150명, 총 260명이 재학하고 있습니다610. 이는 하버드 전체 유학생 6,800명 중 상당한 비율을 차지합니다.
일본 정부의 반응도 빠르게 나왔습니다. 하버드 행정대학원 출신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인 유학생도 다수 재학하고 있어 정부로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새로운 조치의 세부사항을 확인한 후 일본인 학생에 대한 영향을 억제하도록 미국 측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6.
특히 일본 기업들에게도 충격이 컸습니다. 미쓰비시상사를 비롯한 많은 일본 대기업들이 사비로 직원들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 파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18.
한국과 일본, 유학 대국의 다른 운명
이 사건을 보며 한국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흥미로운 점들이 발견됩니다. 한국도 미국 유학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최근 들어 유학 다변화 정책을 통해 위험을 분산시키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반면 일본은 여전히 미국 명문대학에 대한 맹신이 강합니다. 하버드, 예일, 스탠포드 등 아이비리그에 대한 일본 사회의 선망은 한국보다도 더 깊고 강렬합니다. 이번 사건이 일본에서 더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 중 하나죠.
또한 한국은 이미 중국과의 관계 악화, 코로나19 등을 겪으며 유학 생태계의 변화에 어느 정도 적응해온 반면, 일본은 아직도 전통적인 미국 중심 유학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어 이런 급작스러운 변화에 더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 패권의 무기화, 어디까지 갈 것인가
이번 사건에서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교육이 정치적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하버드에 대해 이미 22억 달러(약 3,150억 원)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동결시켰고2, 이제는 아예 유학생 수입원까지 차단하려 하고 있습니다.
놈 장관이 "외국인 학생을 등록시키고 높은 학비 수입을 얻어 수십억 달러 기부금을 지원받는 것은 특권이지 권리가 아니다"3라고 한 발언은 미국 고등교육의 상업적 본질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이 조치가 다른 대학들로 확산될 가능성입니다. 이미 컬럼비아대학교도 조사 대상에 오른 상황이고20, 약 60개 대학이 "반유대주의 활동" 명목으로 감시 대상이 되어 있습니다1.
개인적 소감: 일본의 '미국 숭배' 문화가 낳은 참사
일본에서 7년째 살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이번 사건은 일본 사회의 '미국에 대한 맹목적 신뢰'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일본인들은 여전히 하버드나 MIT 같은 미국 명문대를 마치 '성지'처럼 여깁니다. 한국이 이미 싱가포르, 홍콩, 유럽 등으로 유학 루트를 다변화하고 있는 동안, 일본은 여전히 '미국 아니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죠.
결과적으로 트럼프 한 명의 결정으로 260명의 일본인 유학생과 연구자들이 하루아침에 갈 곳을 잃을 뻔한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물론 연방법원의 일시 중단 명령으로 당장의 위기는 넘겼지만, 언제 또 이런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제 일본도 유학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미국만 바라보던 시대는 이미 끝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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