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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당역 선별진료소 코로나 검사 | 서초구 코로나 검사 장소 시간

by fastcho 2021.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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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코로나 검사

 

다행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코로나 검사를 했다. 

그동안 쭉 재택근무였기도 했거니와 딱히 누굴 만나러 다니지도 않아서 더더욱 코로나 검사를 받을 일이 없었다. 

 

그렇게 평화로운 코로나 시대 2년 가까이를 보내고 있었는데.. 

 

지난주 수요일부턴가 급격한 인후통에 시달렸다. 

 

가까운 병원에 가보니 코로나는 아닌거 같지만 그래도 증상이 이어지면 검사를 받아보라고 한다. 

 

동거 가족들도 걱정되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하나둘 일정이 잡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위해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초구에 선별진료소 총 5개

 

우선 서초구청피셜로는 '21.11.29일 기준 선별진료소는 총 5곳이 있다. 

 

서초구청 / 고속터미널역 / 강남역 / 사당역 / 심산문화센터(드라이브스루)

드라이브스루 가능한 곳이 한 곳이라는 것이 다소 의외였다. 

생각보다 더 많은 곳에서 드라이브스루를 진행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설치하다보니 한 곳 밖에 없는 것 같다. 

 

네이버 지도 기준으로는 성모병원에서도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 예약제라고 하는 걸 보니 즉시 달려가서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제일 사람이 적어보이는 사당역 임시선별검사소로 출동

 

오전에 몇 군데 확인해본 결과 사당역 선별검사소가 사람이 제일 적었던지라 11시 반쯤 출동! 하려고 했으나... 

안타깝게도 12시부터 13시까지는 방역 시간이라 검사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30분 전인 11시 반부터는 이미 접수 마감..

 

(서초구청만 선별'진료'소 라는 단어를 쓰고 나머지는 임시 선별'검사'소 라는 표현을 쓰는 것 같다)

 

 

12시 50분쯤 도착했으나 이미 선별검사소는 사람들이 줄을 어마어마하게 서 있었다.. OTL...

 

 

13시 땡 치고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현재 대기 인원 70명.. ㅠㅠ

 

 

 

50분 가량 대기한 사당역 임시선별검사소 코로나 검사..

 

13시 30분에서도 여전히 대기인원은 70명.. 

대충 보니까 2명에 1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즉 70명 정도면 35분 정도 소요...

 

 

30분 넘게 기다리고 나서야 드디어 입구에 도착했다..

 

 

핸드폰에 위와 같이 본인 정보를 적으라고 한다. 

 

홍길동

90.01.01

010-1234-5678

서초구

증상없음

 

나는 증상이 있어서 "인후통 증상 있음 발열 없음" 이라고 적었다. 

 

나름 체계적으로 핸드폰으로 적은 본인정보를 보여주면, 이후 검체통을 전달받고 코를 내밀면 된다. 

절대로 마스크를 입까지 내리지 말고 코만 보이게 내려달라고 한다. 

 

여기서 내가 좀 실수할 뻔 한게 검체통의 내용물을 쏟아지지 않게 열라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뒤집으면서 열어서 안의 내용물이 쏟아져나올뻔 했다.. ㅎ ㄷ ㄷ..

 

 

 

 

생각보다 할만한 코로나 검사

 

예전에 독감 검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좀 심각할 정도로 뇌를 후벼파는 듯한 느낌의 검사를 코에다 진행했는데 코로나 검사도 비슷했던 것 같다. 

 

하도 주변 사람들이 너무 괴로웠다고 해서 엄청 쫄아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할만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원샷 원킬로 진행해주신 분이 수욱 집어 넣고 수욱 빼서 엄청 빠르게 검사가 완료됐다. 

 

검체통을 제출하고 집에 가면 끝

검사 자체는 매우 신속하고 빠르게 진행되었지만 단순히 인원이 많아서 대기하는 시간이 일었다. 

 

엇.. 근데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아직도 코 안쪽 깊숙히.. 욱씬욱씬 거리는 듯한 느낌이 ㅠ

 

 

 

 

별다른 안내가 없다는게 아쉬움

 

나야 특별한 증상도 없거니와 별다른 접촉자가 없어서 선제 검사 성격이었기 때문에 신속하게 받고 나와서 좋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너무 아무런 안내가 없어서 좀 당황했다. 

 

예를 들어 검사 결과는 언제 나오고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해야하는 행동지침 같은 안내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위드 코로나 시대 답게 정말 기계적으로 받는 사람이나 검사하는 사람이나 순서대로 착착착 진행하고 있었다. 

 

안내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양성일 경우 어떻게 하시면 됩니다 라는 간단한 안내 정도는 추가하면 좋겠으나 워낙 많은 인원이 장기간 고생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정도는 스스로 R아서 JAL 하는 걸로...... ㅇㅋㅇㅋ...

 

 

검사가 끝나고 14시 기준으로 봤더니 여전히 사당역은 70명..

오히려 강남역의 인원이 45명인게 신기했다. 

눈치싸움 실패!!

 

근데 드는 생각은.. 어짜피 이렇게 1시간 가까이 밖에서 기다릴거면.. 그냥 드라이브스루로 진행하는 것이 편할 것 같다. 

 

 

 

다음날 오전 7시 문자 수신

 

다음날 오전 7시 19분에 코로나 음성이라는 문자가 왔다. 

양성이면 문자가 아니라 전화가 온다고 하던데 다행히도 문자가 왔다. 

 

이제는 확진자도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재택 치료를 원칙으로 한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조심히 지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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