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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서초성모이비인후과 PCR 코로나 검사 후기 | 확진자 동거인 검사

by fastcho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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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4일차만에 자가키트 두줄이 나왔다

 

3/4 (금)부터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었지만 자가키트는 여전히 두줄이었다.

3/4(금)부터 3/6(일)까지 매일 자가검진을 해보았지만 음성으로 나왔다. 

 

드디어 3/7(월) 아침에 검사받으러 가기 전에 해보니 드디어 양성이 나왔다!!

 

 

아이러니 하게도 코로나 양성이라고 기뻐해야하는 모습이라니.. orz...

코로나 확진이면.. (경증일 경우에)

1. 슈퍼항체 보유 가능

2. 무적 방역패스 취득 가능

3. 코로나 지원금 수령 가능

4. 가족들과 동일하게 코로나 걱정을 안하고 여행을 다닐 수 있음...

5. 불필요한 가구 내의 격리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됨

 

이정도 인것 같다.

 

난 다행히도 3/4(금)에 미리 감기약을 5일치 충분히 타놓았기 때문에 걱정이 없었다. 

 

 

 

 

뭐든 네이버지도가 제일 정확하다

 

앞서 서초구청에서 PCR 검사 가능하다고 하는 방배역 씨앤씨이비인후과를 찾아가보았지만, 입뺀 당했다. 

그곳은 신속항원검사만 한다고 하여...

 

부랴부랴 서초성모이비인후과로 달려갔다. 

때는 이미 9시 경...

 

뭐든 역시 네이버가 제일 정확하다. 

네이버에서 PCR 기준으로 병원을 검색할 수 있다..

구청을 믿은 내가 잘못이지.. ㅠㅠ

 

 

 

 

장점1. 실내에서 대기할 수 있음

 

서초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위치한 서초성모이비인후과는 접근성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대기를 실내에서 해도 좋다. 

근데 이것이 장점이자 단점인게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린다. 

오전 9시 정각에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는 30명 정도가 대기하고 있었다. 

 

 

 

장점2. 60세 이상 및 해외출국자용 PCR 검사는 진료실에서 별도로 진행함

 

일반 코로나 검사는 줄이 엄청 긴데 반해 60세 이상과 해외출국자는 비교적 사람이 적은(물론 많긴 하지만) 진료실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에 실내에서 편하게 우선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다. 

가까운 기쁨병원은 실외에서 줄을 서야되서 아직은 대기가 많이 춥다..

 

 

 

장점3. 코로나 확진 시 진료를 통해 약을 받을 수 있다

 

PCR 무료 대상이 아닐 경우에는 신속항원검사를 거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진료비 5천원)

★ 유증상자는 진료비 5,000원(병원 6,500원)만 지불하고, 무증상자는 진료비 5,000원에 검사비 별도 지불하므로, 무료검사를 원하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가키트 두줄이거나 동거가족 확진 등이 아니지만 코로나가 의시모디는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으며,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현장에서 바로 의사선생님이 진료 후 약 처방을 해주신다. 

그리고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이어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처음부터 단순 의심 증상으로 PCR 검사를 받을 수는 없으나 신속항원 + 진료처방 + PCR 3종세트를 한번에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장점4. 쿨하고 친절하다

 

동거인 확진 시 동거인 확진 문자나 보건소에서 PCR 검사 받으라는 문자를 보여달라고 한다. 

문자만 보여주면 의뢰로 쏘 쿨하게 PCR 검사를 5천원에 받게 해준다. (그냥 받고 싶으면 8만원... ㅎ ㄷ ㄷ..)

가족관계증명서나 다른 증명서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대기인원이 많아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굉장히 쿨하게 체크하고 넘어간다.

그리고 엄청난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신다.

 

 

 

 

단점1. 시간이 무지하게 오래 걸린다.

 

이게 앞서 말한 장점이자 단점인데, 신속항원 + 진료처방 + PCR검사 3종세트를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보니 대기시간이 상상을 초월한다. 

즉, 신속항원을 한 사람이 15분간 실내에서 대기를 하다가, 양성이 뜨면 진료를 보고, 그 이후에 PCR 검사까지 해야 끝나는 구조다 보니까 전원이 신속항원을 한다고 하면 한 사람당 약 20분 정도 걸리는 구조다. 

 

 

내가 9시 정각에 도착했는데 앞에 50명 정도 있는 것 같았는데 검사하고 나오는데까지 1시간 50분이 걸렸다.. ㅎ ㄷ ㄷ..

나는 정작 PCR 검사라서 30초만에 끝났는데 그 많은 인원들이 신속항원검사 후에 각각 15분씩 대기하고 있었던 것이다..ㅠㅠ

 

오전 10시 반 이후에는 아예 오전 검사는 접수 마감... 

 

11시쯤 검사 마치고 나가는데에도 거의 70명 이상 대기하고 있었다.. ㅠㅠ

이곳에 가려면 최소 9시가 되기 한시간 전에 가야되지 않을까.. 싶지만 일찍간다 한들 대기는 여전히 길 것 같다.

 

즉 실내에서 대기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나 그 대기시간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길어서 이 단점 때문에 두번다시 가지 않을 것 같다..

차라리 PCR 과 신속항원을 별도로 진행하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단점2. 자가진단키트가 양성이어도 신속항원을 받아야 PCR을 해준다

 

이건 이 병원의 단점인지 시스템이 그렇게 바뀌었는지 약간 애매한데 

우선 자가키트가 양성이어도 PCR 검사를 바로해주지는 않는다. 

 

병원의 신속항원에서 양성이 떠야지만 PCR 검사까지 하게 해준다.

 

 

 

결론. 매우 훌륭하나 시간이 무지하게 오래 걸린다. 

 

확진자 동거가족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결국 신속항원검사를 해야지만 저렴하게 검사가 가능하고,

신속항원 + 진료 + PCR 3종세트로 인해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 

 

날이 좀 풀리면, 여기보다 줄이 잘 빠지는 곳을 찾아가봐야겠다..

 

(참고로 연세곰돌이는 오전 10시 전에 이미 오전 검진이 마감됐다고 한다.. ㅎ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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