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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도움이 되는 꿀팁

평택 미군부대 캠프험프리스 방문 | 렌트카 미군부대 방문 | 텍사스 로드하우스

by fastcho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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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끝나고 드디어 부대 방문이 열렸다

 

코로나 기간 동안은 부대 에스코트가 금지되었어서 한동안 누구도 미군부대에 방문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코로나가 끝을 향하고 있다고 판단했는지 미군부대에서 드디어 '22.4월말부터 하나둘 부대 에스코트를 허용하고 있는 추세다. 

 

 

 

먼저 에스코트 및 차량 등록

 

비교적 일찍 출발한답시고 10시 반에 서울에서 평택으로 달려갔는데 11시 반 경에 도착했다. 

가면서 느낀 점은 정말 시골이구나 라는 생각이다. 

역시 미군부대는 용산이 좋았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가게 됐다. 

 

도착하니 이미 사람들은 바글바글했다. 

주차장은 주차할 수 없을 정도로 붐볐다. 

 

 

 

대기팀이 20팀 정도 있었는데 거의 1시간 정도 소요됐다. 

이 부분을 감안하고 움직이면 좋을듯..

 

두 분이서 등록을 하고 계셨는데, 본인 신분증 서류, 차량 등록 서류 등 모든 것을 꼼꼼히 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입구에 이상하리만큼 많은 사람들이 카투사 군복을 입고 있고 가족들이 면회를 주차장에서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는데 굉장히 이상한 광경이었다. 카투사는 주말마다 나갈 수 있다고 알고 있어서..

 

물어보니 카투사가 첫 주말은 외출이 안되는데 그 한주를 부모님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부모가 되어보니 그 마음이 이해가 될 것 같다. 

 

12시쯤 되니 카투사 친구들은 모두 봉고를 타고 다시 부대 안으로 사라졌다..

 

 

 

 

 

 

렌트카도 등록 가능, 신분증은 운전면허증도 가능

 

우선 신분증은 운전면허증도 받아줬다. 

과거에는 여권, 주민등록증만이었는데.. 

근데 또 이게 사람 재량의 부분도 있을 것 같아서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차량은 본인차량 아니더라도 본인이 빌린 렌트카면 반입이 가능했다.

주의할 점은 운전자는 신분증이 2개 있어야한다. 

 

여권or주민등록증 + 운전면허증 

 

근데 또 여기서 유도리가 있는 부분이 옆에서 어떤 사람이 신분증 하나 밖에 없다고 하니까 그럼 스폰서의 신분증을 대리로 맡기면 된다고 했다. 

 

즉 안되는 건 없더라...

 

골프장이 있어서 그런지 골프치러 온 사람들이 엄청 많아 보였다..  

 

 

한시간만에 어렵사리 발급을 받고 드디어 부대로 입장했다. 

입장은 생각보다 수월했다. 

임시 차량 통행증과 방문증을 게이트에서 보여주면 통과

 

혹시나 차량 검문 검색이 있을까봐 후달렸지만 쉽게 통과 ㅋ

 

 

 

한미연합사는 너무 한국스럽더라

 

22년 하반기에 이전이 되기로 한 한미연합사의 건물만 유일하게 너무나도 한국스러웠다. 

 

미군부대의 모든 자재는 벽돌 하나까지 미국에서 공수한다고 하나 연합사만은 한국에서 지은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미국은 미국이다

 

미군부대는 주소상 캘리포니아로 찍혀서 편지를 보낼 때도 미국 국내요금이 적용된다고 한다.

벽돌하나까지 미국에서 공수한다고 해서 그런지 미국은 미국이더라

 

기분탓인지 하늘도 캘리포니아 같.... 을뻔했으나 그건 또 아닌거 같다 orz....

 

그리고 카투사도 방문자도 일반 시설 중에 방문하지 못하는 시설들이 꽤 있었다.

면세가 적용되는 지역들은 다 제외대상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마트나 px 등이 대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일반 식당이나 상점 등은 방문이 가능하다. 

 

우리는 들어갈 수 없는 마트 커미서리...

 

푸드코트인데.. 들어서는 순간 괌 프리미엄 아울렛 푸드코트에 온 것 같았다. 

 

 

구성도 거의 비슷하고.. 우리의 추웍의 만추웍..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갓파이스..

 

 

 

그리고 1300원의 환율로 원화로 결제되는 스타벅스.. ㅠㅠㅠ

스타벅스코리아로 결제가 되서.. 한국 카드와 연동된 할인까지 적용되더라

 

단 싸이렌오더는 안된다고 함

 

 

 

 

텍사스 로드하우스는 그냥 그랬다..

 

내가 잘 모르는 걸 수도 있는데 평택 미군부대에 유일한 큰 식당은 텍사스 로드하우스라고 한다. 

눈이 돌아갈만한 곳이겠으나 이미 한국에 진출한 브랜드라서 엄청난 감흥은 없었다.

 

 

아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도 있다고 하는데 이도 이미 서울에 많이.. ㅠ

 

 

 

그리고 무엇보다.. 결제할 때 달러로 결제되는게 아니라 원화환산되어 현대 그린푸드로... orz.....

 

그래서 그런지 왠지 한국 로컬라이즈드 된거 아닌가 라는 기분탓이 들었다..ㅋ

 

 

 

 

All credit card payments will be denominated in Korean Currency...

원화환산되어 한국 결제된다는거 같다..

 

가격 측면에서는 만족스러웠으나 이 또한 환율 폭증으로.. 실제 원화로는 12만원 결제됐다.. ㅠㅠ

78불에 팁 포함해서 90불 결제.. 원화로는 12만원..

스테이크 2개에 연어스테이크 1개 시켰다. 

 

 

 

4명이서 12만원이니까 인당 3만원 정도인데.. 아무래도 환율 때문에 가격이....

그리고 잊고 있었는데 팁.. 포함하니까 가격이 후덜덜해진다는 점...

 

팁없는 한국에 살다보니 팁은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 ㅋ

 

 

 

대한민국 군인 화이팅

 

군인들 놀이터같은 공간이 있었는데 PC방도 있고 플스방도 있고 당구장도 있고 있을 건 다 있었다..

하지만 군인은.. 부대를 떠나는게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아무래도 평택이다보니까 매번 서울 올라오는게 꽤나 큰 일일 수 있어서 몇몇은 부대 안에서 노는 것 같았다

 

 

 

용산을 알고 평택을 가니 평택은 너무 별게 없었다

 

용산에서 평택으로 미군부대를 이전한다고 하여 엄청난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용산은 비교적 걸어다닐 수 있는 공간에 레스토랑이 정말 엄청나게 많았다. 

기본적으로 호텔이 있어서 호텔 식당이 3~4군데 있고.. 별도 식당으로도 포스트마다 펍이나 레스토랑으로 가득했는데.. 

평택은 너무 먹을 곳이 제한적이었다. 푸드코트만 있는 느낌..

 

갈 때마다 스테이크를 먹으러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마저도 한국에 들어와 있는 브랜드라서 엄청난 외국나온 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는다.

 

특히 요즘은 환율이 안좋아서 부대 안에서 놀기도 가성비가 떨어진다..

 

가끔 리프레시 정도로 가면 좋을 것 같은데 매주 갈만한 곳은 아닌 것 같다는게 결론이다. 

(물론 에스코트 해줄 사람이 없어서 매주 갈 수가 없다... ㅋㅋ)

 

에스코트 해주는 친구가 여기 진짜 아무것도 없는데 왜 오냐고 했었는데...

다녀오고 나니 그 말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ㅋ

 

하지만 코로나 시국에 2년 넘게 미국을 못 밟아본 입장으로서는 정말 너무나 큰 리후레시가 되었다.

서울에서 좀만 더 가까웠으면 하는 생각이 있지만, 미국 가는거 생각하면 이정도 거리에 미국 다녀온다셈치면 정말 최고의 주말 여행이 아닐까

 

 

 

여담이지만, 우연히 어떤 홍보글로 평택 골프 회원권을 판매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골프 회원권이 있으면 해당 기간동안 (예를 들어 4개월) 부대 출입이 자유롭다는 내용이었다. 

대략 100~200만원 언저리였던 것 같은데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미군부대 회원권이 나오는 틈을 노려서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수영장도 오픈한다고 하는데 아이들과 물놀이 하기도 좋을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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