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너무 방심햇다
프리미엄 이코를 타고 들어와서 들떴나보다
여기 포켓이 있어서 신나서 지갑을 두고..
여기다 두고 내린 것 같다 아마도..
이걸 입국 심사할 때 갑자기 생각이 나서
다시 돌아갈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안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JAL 쪽으로 달려갔따..
아직 나오자마자였으니.. 분명 찾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매우 친절하게 바로 확인해보겠다고 하고 한 5분이 지났을까
나에게 다가오더니.. 고객 자리에 확인했는데 없다고 죄송하다고 하는데
뭔가 벙쪄서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랐다...
그리고 음.. 어떡하지.. 하다
다시 돌아가서 아 그러면 분실 신고라도 받아달라고
그러니까 그제서야 분실신고서에 기재를 해주었다
뭐 지갑이랑 전화번호 주소 이런걸 적어주고
찾으면 착불로 보내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뭐 그래그래.. 하고 넘어왔다
그리고 수하물을 찾고 다시 생각해보니까
만약에 비행기에 없다면 오는 길에 흘렸을 수도 있으니까
공항에서 잃어버린건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아 그럼 세관 쪽에 분실신고를 하라고 알려주더라
아니 이런건 그냥 매뉴얼적으로 순차적으로 좀 알려주지..
기내 찾아주세요 -> 없어죠 죄송해요 끝
분실신고 해주세요 -> 네 여기 적어주세요 끝
공항 분실물 신고해주세요 -> 세관 쪽으로 가세요 끝
뭔가 이 프로세스가 매끄럽지 않은 것은 좀 아쉬웠다
공항 내에서 사진 촬영이 쉽지 않아서 세관 분실물 신고센터 사진을 못찍었지만
수하물을 다 찾고 세관 통과를 하고 밖으로 나가기 직전에 정 가운데에 분실물 접수하는 곳이 있다
뭐 그냥 다들 손가락으로 가르쳐주니까
세관 검사 끝나고 정 가운데에 세관 직원 한 수십명이 우르르 있는 카운터가 있다
그곳으로 가니까 한 직원이 나에게 한국말을 걸길래..
내가 일어로 하니까 계속 한국말로 하길래 그래.. 하면서 한국말로 했다
일단 지금 당장 분실물로 들어온 것은 없다는게 하나였고
주말이니까 내일 오전 쯤에 여기 번호로 전화해봐라 라는 것이었다
평일 09:00 ~ 17:00 (050-5533-6931)
그 이외 (050-5533-6941)
이 때가 오후 3시 경이었는데..
정말 매 시간 전화하고 싶었다
혹시 지갑이 있냐고..
그리고 한 6시쯤 됐으려나...
그제서야 JAL에서 전화가 왔다
그리고는 청소 중에 발견했다고...
매우 고맙기는 했으나..
그걸 왜 내가 찾아달라고 할 때는 못찾고.. ㅠㅠ
방구 뀐놈이 성낸다는걸 이런거라고 하나
어쨎든 아리갓또를 수십번 도게자를 박고 지금 바로 가겠다고 했다
역시나 일본은 재밌는게
신용카드 몇장 명함 몇장 현금 얼마 이런걸 다 알려주면서 확인을 하더라
뭐 지금 그게 중요한거냐 지갑을 찾은게 다행이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참 일본은 정말 꼼꼼 그잡채다
그리고 한 7시 즈음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렌트카를 빌리고 반납을 안한 상태라서..
와 공항에 오고 식은땀이 주륵..
공항 주차장이 이렇게 차가 많은 적은 처음이었다
물론 몇번 가진 않았지만..
하네다 공항에 수시간 걸릴 수 있다는 경고문이 붙어있던게. .이런걸 말하는거구나 라고 새삼 실감했다
이 때가 7시였는데 과연 내가 9시 차량 반납이 가능할지 갑자기 등에 식은땀이 주륵..
약 40분 정도 대기하니까 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1시간까지는 걸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꽤나 오래 대기했다
이걸 감안하고 하네다 공항 주차장 (3터미널)은 좀 여유있게 미리미리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수차례 갔어도 이런 적은 없었는데..
JAL 직원이 안내를 좀 잘못한게
2층의 인포메이션에 지갑을 맡겨두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여기서 지갑 맡겨놨다는뎁쇼 하니까 우리는 무슨 물건을 맡고 있지 않습니다를 시전...
또 등에 식은땀이 주륵 했지만
JAL 직원을 불러주겠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 까 분실물에 대해서는 이렇게 전화를 해보라고 안내문이 적혀있었다
즉 여기 직원이 맞는거고 JAL 직원은 또 잘못 안내를 해준 그런..
세관 번호는 위랑 동일하고
기내 분실물 (09:30~17:00)
JAL 03-5757-7710
ANA 03-6428-5045
수하물파손
JAL 03-5757-7712 (09:30~19:00)
ANA 03-6428-5045 (09:30~17:00)
하네다 공항이 우리나라 김포랑은 확실히 다르다 정말 분주하다
그리고 지갑이 돌아왔다..
오 주여...
다행히 신분증은 없엇지만 신용카드가 다 있어서 아주 감사하게도 다시 받았다
그리고 렌트카 반납을 하기 위해서 총총 뛰어갔다
정말 감사한 하루
역시나 일본에서는 지갑을 잃어버려도 반드시 찾느다는 말이 있는데..
역시나 역시였다
문득 초등학교 3학년때 일본 지하철에 실내화 가방을 아침에 두고 왔었는데
밤에 갔는데도 그대로 있던것을 보면서 그떄도 감탄고토했었는데
정말 일본의 시민의식은 대단하기 짝이 없다
(물론 공항이라 좀 후달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