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토리에서 커튼 달기 | Nitori ニトリ 커텐 사이즈 재는 법

커튼은 무조건 니토리라는 조언을 들었다.
일본의 집은 살벌하다.
커텐이 없는건 당연하거니와 전등도 없다.
왠만한 것들은 니토리에서 채우는 것이 가성비가 좋다고들 한다.

우선 커튼부터 달아보겠다.

커튼은 크게 기성품과 주문제작으로 나누어진다.
하지만 사스가 일본은 안그래도 오래 걸리는데 주문제작이면 아마 집에 갈때쯤 도착할 것 같아서 기성품으로 대충 채우기로 했다.

니토리 매장에 가면 종이로 만든 줄자를 구할 수 있다.

이처럼 종이에 기성 제품의 사이즈가 줄자에 나와있다.
나 같은 경우는 실제로 210cm 의 사이즈에도 200cm 커튼을 사용해보았을 때도 어찌어찌 쓸만했다.
(오더로 만들면 가격이 폭등해서.. ㅠㅠ)

아래는 기성품 커튼 사이즈 재는 방법이다.
보통 문이 양쪽으로 있기 때문에 2개가 세트로 구성되어있다.
창의 크기가 아니라 레일의 크기를 재는것이 포인트.
가로 170~190cm 사이즈는 100cm x 2장 짜리를 구입하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기장의 길이는 적당히 종류별로 있다.
110 / 135 / 178 / 190 / 200 / 210... 등등

즉, 가로 100cm 혹은 150cm 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이게 일본의 집이 아주 특이하게 지어지지 않고서야 얼추 사이즈는 맞다.
그리고 사실 좀 안맞아도 대충 미니스커트나 롱 스커트 형식으로 할 수도 있다.
어떤 이는 일본은 워낙 추우니 일부러 커텐을 질질 끌게 한다고도 한다.
그래야 바닥에 바람이 안들어오니..


커튼 사이즈를 재는 법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면 자세히 나와있다.
https://www.nitori-net.jp/ec/feature/CurtainSize/


커텐을 사이즈로 재는 것이 아니라 레일을 기준을 사이즈를 재야한다는 내용.

창이 있는 곳은 창틀에서 15~20cm 길게..
창이 바닥까지 있는 경우는 바닥에서 1cm 정도 짧게 하는 것을 추천

일본도 대부분 기본 레이스 커튼을 달 수 있는 곳이 있다.
즉, 커튼 레일이 2개로 구성되어있다는 뜻.

레이스 커튼도 다양한 기능성 제품이 있다.

꽃가루, 통풍, 차광 등으로 여러가지가 있는데..
솔직히 뭔 차이도 모르겠고 그렇게 대단한 차이가 있는 것 같지도 않다.
걍 디자인으로 고르면 될듯..

커튼을 보면 위와 같이 얼마나 잘 보이는지 안보이는지 등을 단계별로 세세하게 나와있다.
역시 디테일 강국답다.

오더는 오더나름대로 세분화되어있다.

아래가 기존 제품과 오더커튼의 차이라는데,,
뭐 다양한 조절이 가능하다 라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세세하게 구분을 할거면... 애초에 니토리를 사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일본의 세부적인 분류는 인정해줘야할거 같다.

차광 정도도 단계별로 구분을 해두고 있다.

기성품 커튼을 구입하고 집에 장착해보았다.
나름 그럴싸 하다.

참고로 위치조절도 가능하지만 큰 차이는 못 느낄 정도의 차이다.
1cm 길게..
3cm 짧게 조절 가능

아래는 구입한 레이스커튼과 일반 커튼
도톰하고 무거운게 겨울에 따뜻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