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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 정착

止まれ 토마레 STOP 정지 빨간 삼각형을 보고도 지나쳐서 7만원 벌금을 낸 사연

by fastcho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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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를 지나고 있었다.

주차장을 지나쳤다. 

뒤에서는 아이가 울고 있었다. 

너무 정신이 없지만 차분히 다시 한바퀴를 돌고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코너를 도니까 경찰이 나를 부른다. 

 

음..?

뭐 잘못한것도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느낌이 쌔하다.

 

경찰아저씨가 왜 날 불렀는지 알겠냐고 물어본다. 

모르겠다고 했따. 

그러니까 '토마레' 사인에서 멈추지 않아서 그렇다고 한다.

 

그러더니 면허증과 재류카드 등을 확인하고.. 

한 10분정도 지나니 딱지를 떼서 준다..

 

아니 무슨 딱지도 일본은 10분이 걸리냐.. 

 

내가 잘 모르겠어서 다시 좀 보고 와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아주 대문짝만하게 토마레 사인이 있었다.

 

 

생각해보니까 미국에서 운전할 때는 STOP 사인을 보면 정말 목숨걸고 잘 멈췄었는데 

한국에서 너무 오래 운전하다보니까 (핑계지만) 일시정지 신호에서 일시 정지를 하지 않게 된 것 같다. 

 

일본은 토마레 사인에서 무조건 토마레를 해야한다고 한다. 

사모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그러고보니 우리 집 앞에 왜 맨날 차들이 멈춰서나 궁금했었는데 토마레 사인이 있어서 그랬었던 것 같다고 한다. 

 

 

벌금은 7천엔... 7만원 ㅎ ㄷ ㄷ..

딱지는 무조건 은행창구에서 현금으로 내야한다고 한다..

온라인으로 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ㅎ ㅏ..

 

그리고 벌점도 2점이다. 

 

물어보니 1년 내에 벌점 6점이면 면허 정지라고 한다. 

1년이 지나면 자시 벌점은 리셋된다고는 하나..

 

일본에서는 반드시 토마레에 토마리나사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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