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합격했다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햇수로는 거의 5년 이상 걸린듯하다
솔직히 당연히 떨어진 줄 알았다.
수많은 MBA를 지원하고 수많은 탈락을 경험해봤다
대충 20번 정도 떨어진거 같다
떨어질 때마다 항상 저런 메일이 왔다.
"Your decision is available"
바로 탈락 메일을 보내주는 구조가 아니라, 대부분의 MBA는 저렇게 니가 직접 확인해봐라 라는 구조이고
항상 클릭하면
"귀하의 자질은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로 시작되는 편지가 하나 동봉되어있다.
새벽 1시에 정확히 온 메일
아마 현지시간으로는 오후 12시쯤 됐으려나
미국 사람들에게는 보통 전화로도 알려준다고 하는데
International 에게는 이렇게 메일로 알려주나 보다
아무 기대 없이
'아.. 이번에도 떨어졌구나..'
라는 마음으로 기대감 제로로 열어봤는데
아니 왠걸
살면서 Conratulations! 로 시작하는 메일을 받아본 건 처음이다..
진심 찐으로 놀랬따..
새벽 1시에 일어나서 저 메일을 받아보고
새벽 5시까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잠을 다시 자지 못했다
30대 후반에
GMAT 없이
TOEFL Minimum 점수도 충족 못했는데
합격을 해주다니..
더구나 UNC는 올해부터 STEM으로 지정까지 받았다고 한다
정말 내 능력으로는 불가능할법 한 일들이 벌어지는 순간이다.
일주일이 지난 후 겨우 마음을 추수르고 오퍼를 수락하고자 한다.
STEP1. ONYEN(아이디) 만들기
별거 없음 그냥 포털 아이디 만들기임
STEP2. 이메일 계정 만들기
잘 모르겠음 이거는 나중에 다시 메일을 받을거라고 함
STEP3. 오퍼 수락
STEP4. 디파짓 1,500불 지불
신용카드는 2.75% 수수료가 더 붙지만, 귀찮아서 우선 신용카드로 지불했다.
참고로 KB 카드를 사용하면, 해외결제 5개월 무이자 할부와 1% 포인트리로 캐시백 받을 수 있어서
실질적으로는 1.75% 수수료가 붙는 것과 비슷하다.
STEP5. 성적표 제출
미국 대학교들은 전자적인 방법으로 바로 제출하는 게 있는거 같은데,
한국대학교 출신인 나는 아날로그 방법으로 국제 우편으로 제출하는 방법 밖에 없어보인다
다행히 우리학교도 우편으로 학교로 보내주는 기능이 있었다(처음알았네)
기타. Experience Weekend 일정 예약하기
Analyticla Skills Workshop 이라고 해서 4월에 합격 통보를 받고 7월부터 시작하는 프로그램이 있는거 같았는데
다행히도 저건 의무 참석사항은 아닌거 같다.
즉 8월 9일에 학기 시작이고, 그 전에 International 학생들은 8월 2일에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걸로 보인다
(코로나 라고 언제든 스케쥴이 바뀔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아둔거 같기도 함..)
그리고 Experinece Weekend 라는 프로그램도 있고
부지런히 준비하지 않으면 합격하고도 못 갈수도 잇을 것 같아서 바지런히 챙겨봐야겠다..
티셔츠도 준다고 하는데 설마.. 한국으로 보내주려나.. ㅋㅋ
미국 동부시간대의 일정인데 감사하게도 얼추 한국의 시간대에도 참서하는데는 무리는 없어보인다
현지랑 13시간정도 차이나니까 미국 아침 8시 행사면 한국 밤 9시 행사 굳굳
그러면..
지금부터 MBA를 준비하는 순간부터
마치는 순간까지 나의 하루하루를 기록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