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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스크랩/조PD의 글로벌 경제

🌏 글로벌 경제의 민낯: 관세 내고 사람 잘라 돈 버는 기업들의 잔혹한 엑셀 시트

by fastcho 2026.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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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의 민낯:
관세 내고 사람 잘라 돈 버는 기업들의 잔혹한 엑셀 시트

정치인들의 보호무역주의 명분 뒤에서, 글로벌 거대 자본은 철저한 효율성과 비용 절감이라는 피도 눈물도 없는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GM의 관세 회피, 실리콘밸리의 대량 해고, 포드의 이중적 행보까지. 생존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제의 민낯을 파헤쳐 봅니다.
조PD의 글로벌경제

즘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겉으로 외치는 명분과 실제 돈이 흘러가는 방향이 철저하게 엇갈리는 기막힌 코미디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앞에서는 국가 안보와 애국심을 부르짖으며 멱살을 잡지만, 뒤에서는 오직 생존과 이윤을 위해 냉혹하게 주판알을 튕기는 것이 글로벌 경제의 현실입니다. 우리가 매일 뉴스로 접하는 화려한 선언 이면에서 진짜 자본의 민낯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요?

EXECUTIVE SUMMARY
  • 미국 자동차 기업 GM은 관세 장벽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생산 효율성을 가진 한국 공장을 풀가동하며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 고금리 시대에 접어든 실리콘밸리는 인력의 최대 40%를 단칼에 잘라내는 피도 눈물도 없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이익률을 방어하고 주가를 폭등시키고 있습니다.
  •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한 미국의 탈중국 정책 뒤에서, 대표 기업 포드는 원가 절감을 위해 오히려 중국의 핵심 배터리 공급망과 은밀히 손을 잡는 이중적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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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이크 앞의 애국심, 엑셀 시트 안의 냉혹함: GM의 관세 수학

  • GM은 미국 내 일자리 부활을 약속하며 대규모 립서비스를 했지만, 정작 미국 시장 내 원산지 3위는 무려 한국 공장입니다.
  • 대당 약 300만 원의 페널티(관세)를 감수하면서도 한국 공장의 압도적인 생산성과 공급망 효율이 마진율에서 미국 생산을 압도합니다.
  • 이는 기업의 재무제표 상에서 보호무역주의 관세란 넘지 못할 장벽이 아니라, 그저 하나의 영업비용 통행료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 EDITOR'S INSIGHT : 관세와 영업비용

정치인들에게 관세는 적국이나 경쟁국을 막아내는 거대한 '방어벽'이자 훌륭한 선거 명분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의 재무 담당자에게 관세는 생산 효율성, 물류비, 인건비와 함께 계산기에 들어가는 수많은 '영업비용' 항목 중 하나일 뿐입니다. 지불하는 관세보다 타국의 생산성이 가져다주는 마진이 더 크다면, 기업은 주저 없이 그 통행료를 지불합니다.


조PD🙎🏻‍♂️
네, 조PD의 글로벌 경제입니다. 어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요, 앞에서는 막 멱살 잡고 싸우면서 뒤에서는 몰래 계산기 두드리며 웃고 있는, 아주 기막힌 코미디가 따로 없습니다.
👩🏻‍💼오PD
진짜 그래요. 겉으로 외치는 그 명분하고, 실제 돈이 흘러가는 방향이 너무 다르거든요.
조PD🙎🏻‍♂️
그러니까요. 오늘 주요 외신들이 보도한 글로벌 경제의 그 적나라한 민낯을, 바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부터 아주 골때리는데요, 어 그 미국의 자존심이자 거대 자동차 기업인, 제너럴 모터스(GM) 이야기부터 좀 해보죠.
👩🏻‍💼오PD
네.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가 발효된 지 벌써 1년이 지났잖아요.
조PD🙎🏻‍♂️
뭐 표면적으로는 이제 미국 제조업이 부활하네 마네, 아주 요란했단 말이죠.
👩🏻‍💼오PD
맞습니다. 그 GM의 최고 경영자인 메리 바라가, 이 관세를 두고 공개적으로 엄청난 립서비스를 날렸었죠. 어 이 관세가 드디어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들었다, 이러면서 미국 내 생산을 늘리겠다고 대규모 신규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조PD🙎🏻‍♂️
와, 운동장이 평평해졌다, 투자 규모가 얼마나 됩니까?
👩🏻‍💼오PD
무려 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현재 환율로 약 7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입니다.
조PD🙎🏻‍♂️
아니 잠깐만요, 7조 5천억 원이요? 이 정도면 뭐 백악관 앞에서 성조기 흔들면서 메이드 인 USA 부활 폭죽을 쏴도 될 정도 아닙니까? 우리 기업이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이러면서요.
👩🏻‍💼오PD
그렇죠. 근데 막상 뚜껑을 열고 현실의 그 엑셀 시트를 들여다보면요, 그림이 완전히 다릅니다. 주요 외신들이 파고든 지점이 바로 거긴데요, 현재 미국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GM 자동차들의 원산지, 그러니까 어디서 만들어져 오느냐, 를 쫙 매겨봤습니다.
조PD🙎🏻‍♂️
당연히 1위는 미국이겠죠?
👩🏻‍💼오PD
네 1위 미국이고, 2위가 인건비 싼 멕시코입니다. 그럼 3위가 어딜까요?
조PD🙎🏻‍♂️
3위요? 뭐 캐나다 아니면 중국 아닙니까?
👩🏻‍💼오PD
놀랍게도, 바로 한국입니다.
조PD🙎🏻‍♂️
에? 한국이요?
👩🏻‍💼오PD
네, 그 뒤를 이어서 캐나다와 중국이 따라오고 있고요.
조PD🙎🏻‍♂️
아니 방금 관세가 발효됐다고 하셨잖아요. 지금 한국에서 미국으로 자동차 수출하면 페널티가 얼마나 붙습니까?
👩🏻‍💼오PD
현재 한국에서 생산돼서 미국으로 넘어가는 차 한 대당, 무려 2,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300만 원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조PD🙎🏻‍♂️
아니 제 상식으로는 이게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데요. 차 한 대 팔 때마다 300만 원씩 벌금을 내고 시작한다는 거잖아요.
👩🏻‍💼오PD
맞습니다.
조PD🙎🏻‍♂️
마진 300만 원 남기기도 팍팍한 시대인데 그걸 떼이고 시작한다? 상식적으로 이 정도 페널티면 당장 한국 공장 문 닫고 멕시코나 미국 본토로 다 옮겨야 맞는 거 아닙니까?
👩🏻‍💼오PD
근데 숫자는 정반대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GM은 현재 한국 공장에서 매년 45만 대에서 50만 대 규모의 물량을 계속 찍어내고 있어요. 심지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려서 아주 풀가동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PD🙎🏻‍♂️
와, 50만 대요? 이거 진짜 이상하네요. 300만 원씩 통행료를 내면서도 한국에서 차를 만드는 게 남는 장사라는 거잖아요? 제가 비유를 하나 해볼게요.
👩🏻‍💼오PD
네.
조PD🙎🏻‍♂️
이거 마치 그 강남 한복판에 제일 잘나가는 클럽이 있는데, 문 앞에서 입장료를 300만 원이나 뜯어가는 겁니다.
👩🏻‍💼오PD
입장료가 300만 원?
조PD🙎🏻‍♂️
네, 근데 사람들이 막 줄을 서요. 왜냐? 일단 안에 들어가서 놀기 시작하면 워낙 재밌고 안에서는 술값이 거의 공짜 수준이라서, 300만 원을 내고도 남는 장사라고 생각하는 거랑 똑같은 거 아닙니까?
👩🏻‍💼오PD
아주 찰떡같은 비유네요. 립서비스는 정치인한테 번지르르하게 하고, 진짜 알짜배기 돈은 한국 공장 돌려서 벌고 있다는 거네요.
조PD🙎🏻‍♂️
그러니까 조PD가 주목해야 할 진짜 핵심이, 글로벌 기업들의 무서운 관세 수학입니다.
👩🏻‍💼오PD
음, 시청자들께서는 관세라고 하면 막 수출을 막는 거대한 장벽이라고 생각하기 쉽잖아요.
조PD🙎🏻‍♂️
그렇죠. 넘을 수 없는 벽 같은 느낌이죠. 하지만 기업의 재무제표 안에서 관세는요, 그냥 수많은 비용 항목 중 하나인 영업비용일 뿐입니다.
👩🏻‍💼오PD
장벽이 아니라, 그냥 영수증에 찍히는 통행료다.
조PD🙎🏻‍♂️
바로 그겁니다. 한국 공장 상황을 뜯어보면요, 창원이나 부평 일대에 그 촘촘한 부품 공급망이 세계 최고 수준이거든요. 여기에 노동자들 숙련도 좋죠, 불량률 통제 확실하죠, 물류 효율성까지. 이걸 계산기에 다 넣고 돌려보는 겁니다.
👩🏻‍💼오PD
아, 미국에 7조 5천억 원 들여서 맨땅에 공장 짓고 새로 교육시키는 비용보다 이게 싸다는 거군요.
조PD🙎🏻‍♂️
맞습니다. 초기 비용이랑 불량 리스크 감당하느니, 차라리 한국 공장의 압도적인 효율성으로 완벽하게 차를 뽑아낸 다음에, 대당 300만 원 내고 미국 가져가는 게 마진율이 훨씬 높다는 결론이 나온 거죠.
👩🏻‍💼오PD
와,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계산기네요. 정치인들이 아무리 마이크 대고 보호무역주의 부르짖어도, 결국 그 장벽이 한국 공장의 미친 생산성을 못 이긴다는 뜻이군요.
조PD🙎🏻‍♂️
정확합니다. 앞에서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평평해졌다 미국 만세 외치지만, 뒤에서는 한국 공장 야간 교대조까지 팽팽 돌리면서 마진 짜내는 거. 이게 바로 냉혹한 비즈니스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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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조조정의 도끼를 든 실리콘밸리: 승자독식 생존 게임

  • 실리콘밸리는 이제 과시용 인재 채용을 멈추고, 인력의 최대 40%를 해고하는 등 무자비한 비용 감축에 돌입했습니다.
  • 시장은 이러한 가차 없는 다이어트를 훌륭한 경영 능력으로 평가하여, 해고 기업의 주가를 오히려 폭등시키고 있습니다.
  • 넷플릭스는 독하게 비용을 쥐어짜며 석 달 만에 8조 원의 순이익을 낸 반면, 혁신에 실패한 QVC는 파산 보호(챕터 11)를 신청하며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주식 시장은 일자리 얼마나 만들었나 묻지 않습니다.
비용 쥐어짜서 생존할 능력이 있느냐만 봅니다."


👩🏻‍💼오PD
기가 막힙니다. 자, GM이 물건 만들면서 이렇게 영악하게 계산기를 두드렸다면, 이번엔 무대를 좀 바꿔보죠. 실리콘밸리가 사람 목을 자르는 계산기를 도대체 어떻게 두드리는지 볼 차례입니다. 여기도 아주 서늘합니다.
조PD🙎🏻‍♂️
네, 주요 외신들 표현을 빌리자면, 지금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그 구조조정의 메스를 쓰레기통에 버리고요, 아주 커다란 도끼를 집어들었습니다.
👩🏻‍💼오PD
아니 메스면 그래도 곪은 데만 살짝 도려내는 건데, 도끼를 들었다는 건 그냥 인정사정없이 막 찍어내린다는 거 아닙니까?
조PD🙎🏻‍♂️
숫자를 보시면 무자비합니다. 아마존은 몇 달 만에 무려 3만 명을 해고했고요, 스냅은 16%, 심지어 블록이라는 회사는 인력의 40%를 단칼에 날려버렸습니다.
👩🏻‍💼오PD
잠깐만요, 제 귀를 의심했는데 40%요? 아니 직원을 절반 가까이 자르는 건 다이어트가 아니라, 그냥 멀쩡한 팔다리를 전기톱으로 썰어버리는 거 아닙니까?
조PD🙎🏻‍♂️
진짜 그렇죠. 옛날 같았으면 이런 발표 나오는 순간 시장에 패닉이 와야 정상 아닙니까? 아 저 회사 현금 흐름 막혔구나, 거덜나기 직전이구나 하면서 주가 폭락하는 게 상식이잖아요.
👩🏻‍💼오PD
근데 지금은 시장 반응이 완전 딴판이라면서요?
조PD🙎🏻‍♂️
맞아요. 과거에는 대규모 해고가 회사가 망해간다는 불길한 신호탄이었습니다. 근데 지금 당장 주식 앱 열어서 이 기업들 주가 보시면요, 투자자들이 이런 무자비한 해고를 오히려 훌륭한 경영 능력으로 보상하면서 주가를 미친 듯이 끌어올리고 있어요.
👩🏻‍💼오PD
진짜 시니컬한 시장이네요. 그러니까 주주 여러분, 이번 분기에 우리 대표님 요트 한 대 더 사려고 직원 40% 잘랐습니다. 소리 질러 하면, 진짜로 주식을 마구 사들인다는 거 아닙니까?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겁니까?
조PD🙎🏻‍♂️
그 이면의 메커니즘을 보셔야 돼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제로 금리 시대였잖아요. 그때 실리콘밸리에서는 직원이 일종의 과시용 트로피였습니다. 우리 회사 스탠포드 출신 1,000명 있어 이러면서 막 뽑아들였죠.
👩🏻‍💼오PD
돈이 흔하니까 일단 사람부터 채운 거군요.
조PD🙎🏻‍♂️
네. 근데 지금은 고금리잖아요. 인플레이션 오고 돈값이 비싸졌습니다. 이제 시장은 자본 낭비하는 꼴을 절대 못 봅니다. 혁신해서 시장 개척하는 것보다, 당장 내일 나갈 인건비 쳐내서 이익률 방어하는 거. 그 피도 눈물도 없는 비용 통제를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평가하는 겁니다.
👩🏻‍💼오PD
네, 이런 승자독식 현실 속에서 살아남은 자와 도태된 자의 성적표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먼저 살아남은 넷플릭스를 볼까요? 이번 1분기 순이익이 무려 83%나 폭등했습니다.
조PD🙎🏻‍♂️
와, 83%요? 석 달 만에 현찰로 52억 8천만 달러,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약 7조 9천2백억 원을 벌어들였어요.
👩🏻‍💼오PD
석 달에 8조 원을요?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겁니까? 갑자기 전 세계 사람들이 넷플릭스만 켠 것도 아닐 텐데요.
조PD🙎🏻‍♂️
구조조정의 정석을 보여줬죠. 비대해진 제작 예산 가차 없이 깎고, 계정 공유 철저하게 단속해서 돈 더 쥐어짜고요.
👩🏻‍💼오PD
광고 요금제도 넣었고요.
조PD🙎🏻‍♂️
맞아요. 철저하게 비용 줄이고 독하게 최적화한 결과가 바로 석 달 만에 8조 원 순이익입니다.
👩🏻‍💼오PD
반면에 이 생존 게임에서 도태된 기업의 최후는 아주 처참합니다. 한때 TV 홈쇼핑의 제왕이었던 QVC 상황을 보시죠.
조PD🙎🏻‍♂️
아 그 미국 호텔 가면 하루 종일 반지 팔고 목걸이 팔던 그 유명한 QVC요?
👩🏻‍💼오PD
네, 그 QVC요. 시대 흐름이 유튜브나 틱톡으로 넘어가는데 전혀 적응을 못한 거죠. 근데 더 큰 문제는 그들이 짊어진 빚이었습니다. 고금리의 이자를 감당 못하고 결국 미국식 파산 보호, 즉 챕터 11을 신청했습니다.
조PD🙎🏻‍♂️
그 거대한 홈쇼핑 제국이 파산을요?
👩🏻‍💼오PD
네, 파산 법정 가서 채권자들한테 싹싹 빌어서 무려 9조 9천억 원에 달하던 부채를 1조 9천5백억 원 수준으로 탕감받는 굴욕을 맛봤습니다.
조PD🙎🏻‍♂️
극과 극이네요 진짜. 넷플릭스는 독하게 해고하고 예산 깎아서 석 달에 8조 원을 현찰로 쓸어 담는데, 혁신 못한 QVC는 8조 원 빚 못 갚아서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고.
👩🏻‍💼오PD
바로 그겁니다. 시청자 여러분, 우리가 매일 들여다보는 그 빨갛고 파란 주식 앱 창이요, 단순한 도박판이 아니라 피가 튀고 살이 잘려 나가는 생존 게임의 스코어보드라는 걸 이보다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 주식 시장은 일자리 얼마나 만들었나, 직원한테 얼마나 잘해주나 묻지 않습니다. 비용 쥐어짜서 생존할 능력이 있느냐만 봅니다. 파산 법정 가기 전에 선제적으로 인력 쳐내야 한다는 이 잔인한 논리가 지금 월스트리트를 완벽하게 지배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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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보와 원가의 딜레마: 포드의 이중적 중국 스킨십

  • 미국 정부는 공급망 탈중국화를 위해 필리핀에 거대한 하이테크 산업 허브를 구축하며 자원 무기화에 맞서고 있습니다.
  • 하지만 미국 자동차 자존심 포드는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은밀히 중국 배터리 공급망과 파트너십을 맺고 내수 시장 문을 열어두려 합니다.
  • 아무리 강력한 관세 장벽과 안보 구호를 외쳐도, 결국 단 1센트라도 원가를 낮추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자본의 진정한 본능입니다.
🔍 EDITOR'S INSIGHT : LFP 배터리 패권

포드가 중국의 손을 놓을 수 없는 이유는 전기차 원가의 절반을 차지하는 배터리, 특히 보급형 전기차의 핵심인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때문입니다. 중국은 이 생태계에서 광물 채굴부터 제련, 조립까지 전 세계를 10년 이상 앞서며 지배하고 있습니다. 원가를 낮춰 당장 생존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애국심'보다 무서운 것은 '엑셀 시트 안의 원가표'입니다.


조PD🙎🏻‍♂️
기업들만 피도 눈물도 없고 이중적인 줄 아셨습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게 국가 단위, 특히 미국과 중국 패권 전쟁으로 넘어가면 아주 스케일이 블록버스터급입니다. 국가 안보 들먹이면서 뒤로는 기막힌 술래잡기를 하고 있거든요.
👩🏻‍💼오PD
네, 이번엔 국가 안보 전략이랑 기업의 생존 본능이 어떻게 충돌하는지 보셔야 됩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공급망 지배력을 꺾으려고 필리핀 루손섬에 거대한 하이테크 산업 허브를 짓기로 합의했습니다.
조PD🙎🏻‍♂️
아니 뜬금없이 웬 필리핀입니까? 배터리나 반도체 들어가는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통제력을 완전히 피하려는 겁니다. 중국의 자원 무기화 할 때를 대비해서 아예 필리핀에 새로운 생태계를 파버리겠다는 강력한 의지죠. 완벽한 탈중국 전략입니다.
👩🏻‍💼오PD
그러니까 미국 정부는 우리 이제 중국산 절대로 안 쓴다, 필리핀에 우리만의 비밀 요새 만들 거다 이러면서 돈 쏟아붓고 진지 구축하는 거잖아요? 근데 정작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은 뒤에서 딴주머니 차고 있다면서요?
조PD🙎🏻‍♂️
네 미국 자동차 자존심 포드의 마코 행보를 보셔야 합니다. 포드 CEO 짐 팔리가 평소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 전기차 위협 엄청나다, 국가적 보호 장벽 필요하다면서 제일 앞장서서 중국 때리던 인물이거든요.
👩🏻‍💼오PD
아 마이크 앞에서는 중국 전기차 너무 무서워요 관세로 막아주세요 이러면서 애국 마케팅을 했군요.
조PD🙎🏻‍♂️
근데 외신들이 추적한 뒷모습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포드는 전기차 경쟁력 유지하려고 오히려 해외에서 중국 업체들이랑 파트너십을 엄청 확대할 계획을 은밀하게 세우고 있습니다.
👩🏻‍💼오PD
와, 진짜 앞뒤가 다르네요. 심지어 나중에는 중국 기술이나 부품이 미국 내수 시장에 들어올 수 있게 문을 슬쩍 열어두는 방안까지 모색 중이라는 게 드러났죠.
조PD🙎🏻‍♂️
제가 아까 GM 때 클럽 비유 썼는데, 이건 좀 다르게 해야겠습니다. 이거 마치 미국 정부가 중국이라는 바이러스를 막겠다고 필리핀에 거대한 백신 공장 짓고 있는데, 포드는 아 그 바이러스 없으면 우리 몸 안 돌아가는데 이러면서 뒷골목에서 몰래 바이러스 배양하는 격 아닙니까?
👩🏻‍💼오PD
맞습니다. 안문에는 막 자물쇠 5개씩 걸어놓고, 뒷문 활짝 열어서 레드카펫 깔아주는 거잖아요. 도대체 이런 코미디가 왜 벌어집니까?
조PD🙎🏻‍♂️
포드의 엑셀 시트는 거짓말 안 하거든요. 지금 전기차 원가 절반이 배터리인데, 중국이 이 배터리, 특히 LFP 배터리 생태계에서 전 세계를 10년 이상 앞서가고 있습니다. 광물 채굴부터 제련, 조립까지 완전히 장악했죠.
👩🏻‍💼오PD
아무리 미국이 필리핀 땅 파고 난리 쳐도, 당장 내년에 차 팔려면 중국 부품 안 쓰면 답이 없다는 거군요. 원가 때문에.
조PD🙎🏻‍♂️
정확합니다. 보급형 전기차 만들어서 팔려면 중국 공급망에 의존하지 않고는 수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걸 짐 팔리 CEO가 뼈저리게 아는 겁니다. 필리핀 허브 뭐 완성되려면 10년 걸릴 텐데, 그때까지 버틸 시간이 없거든요.
👩🏻‍💼오PD
정치는 10년 뒤를 보는 명분이지만, 기업은 당장 이번 분기 생존이니까요. 마이크 앞에서는 표 얻으려고 중국 때려도, 막상 원가 경쟁력이 중국에 있으면 터널을 파서라도 손을 잡는다는 거네요.
조PD🙎🏻‍♂️
네, 서류상 관세 장벽이나 국가 안보라는 구호 이면에는 단 1센트라도 원가를 낮추려는 자본의 본능이 꿈틀대는 겁니다. 그래서 글로벌 뉴스 보실 때, 정치인들 말에 속지 말고 그 거대한 자본이 당장 어디로 향하는지 추적하는 게 진짜 경제 흐름 읽는 핵심입니다.
EDITOR'S CLOSING NOTE

보호무역과 국가 안보라는 거대한 장벽 앞에서도, 글로벌 기업들은 언제나 자신들만의 우회로를 찾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의 도끼와 영악한 관세 계산기. 차가운 엑셀 시트 위에서 벌어지는 이 무자비한 생존 게임이 결국 우리 삶과 시장의 룰을 어떻게 바꿀지 꿰뚫어 보아야 할 때입니다.

조PD의 글로벌경제는 다음에도 마이크 앞의 립서비스에 가려진 자본의 진짜 속내를 낱낱이 파헤쳐서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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