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렌트카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카알못이지만 이런걸 정리하다보면 좀 알게 되지 않을까 싶어
카쉐어링을 하는데 일본이 자동차 강국인지 정말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차종이 있어서
정리해보는 것도 재밌어보여서 시작해본다.
평소에는 관심도 없었던 차량 사이즈에도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일본 차량은 정말 말도 안되게 작다.
그래서 그런 말도 안되는 사이즈를 피하고자 차체 치수를 보기 시작했다.
- 전장 3.395m
- 전폭 1.456m
- 전고 1.680m
정말 말도안되는 아담스미스 사이즈다.
가격은 대충 140~160만엔 선으로 1,500만원 정도 하는 차량이다.
내 아무리 숏다리라고 하지만 정말 좁았다.
운전하는 곳에 컵 받침대도 작은 것 밖에 없어서 텀블러를 둘 곳도 없다.
뭐든지 후쳐보이고 구려보인다.
이런 자동차는 정말 처음 몰아본다.
살면서 계기판이 저렇게 딱 1개만 정직하게 있는 차도 처음 몰아본다.
나름 디지털 도 들어가있다.
최고속도 140키로가 매우 인상적
나름 있을 건 있지만 여전히 저렴하고 후져보이는 느낌이 가득
앉아서 보면 이런 느낌
요즘 렌트카를 하면서 일본 차들에는 기본적으로 주행보조 기능들 크루즈 기능들이 잘 되어있어서 감탄고토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정직한 핸들은 또 오랜만에 본다.
재밌는게 60키로만 넘어가면 차가 매우 힘들어하면서 rpm이 급상승한다.
이것이 바로 경차의 매력인가
생각해보니까 제대로 된 경차는 처음 몰아보는 것 같기도 하다.
운전하는 내내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다.
특히 4인승이라는걸 2해를 못했었는데
아무리 4인승이라고 해도 뒤에 3명 앉으면 5인승아닌가 ㅋ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 차는 정말 작아서 뒤에 3명이 탑승할수가 없는 사이즈다.
그리고 의자도 뒤에 2명만 앉을 것을 고려해서 딱 2개가 있다.
차알못이라고 스스로 자부하면서
차는 그냥 작고 간소한게 최고지 라고 생각했었지만
아무래도 이정도 사이즈는 안되겠다.
고속도로 주행도 너무 힘들고 불안하고
주행보조가 없으니까 장거리 운전은 힘들고.. 평소보다 더 집중해야되고
이렇게 작다보니까 뒤에 사람이 앉으니 가방을 넣을 트렁크 공간이 사실상 제로다.
유모차도 겨우겨우 접어서 쑤셔 넣는 정도
말 그대로 이동 그 자체 이상의 안락함은 제공해주지 못하는 차량의 느낌
이 차량으로 예약해둔 일정을 모두 취소했따.
내 인생 최악의 경험이었던 차 스즈키 허슬러
이건 줘도 못탈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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