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평점 4.4점.. ㅎ ㄷ ㄷ
타베로그는 3.2점.. 흠..
이름이 영어인게 아주 유별나다고 생각했는데..
일단 대충 찾아보니 미국 보스톤에서 시작한 일본 라멘가게인 것 같다
같은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유메오 카타레는..
꿈을 말하라 뭐 이런게 아닐까 싶다
여기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갈 때마다 줄이 길어서 못 먹어봤는데...
와세다 토요일 수업의 점심시간은 50분...
이동시간을 고려했을 때 먹을 수 있는 것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양치도 하고 화장실도 가고 그런거 고려하면...
그래서 선택지가 많이 없는데 정말 운 좋게도 수업이 20분 일찍 끝나서 1시간 10분이라는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가장 먼저 생각난 이곳으로 달려가보았다
앞에 대기는 약 6명...
남은 시간은 60분 남짓...
대충 좌석이 6개 정도 있어보이니까.. 대충 20분 텀으로 먹어도 시간이 널널하겠지 싶어서 일단 줄을 서보았다
여기는 자판기가 아니었다
그래서 은근히 불편하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일단 오늘은 대만 마제소바 밖에 없다고 한다.
면 양은 150g ~ 250g 사이에서 고를 수 있고
맵기도 0 1 2 3 으로 고를 수 있다
토핑은 전체 다 늘리면 250엔,
아니면 뭐 각자 추가하는건데
일단 나는 잘 모르겠으니 면 250g에 맵기는 1, 그리고 전부 곱배기로 해서 250엔 추가
총 1,350엔으로 구입했따
지불은 PayPay로
입구는 이런 느낌
저 횽이 결제해주던 횽인데 저렇게 정면이 찍히다니.. ㅈㅅ...
대기하다가.. 정말 왠걸...
진짜로 거의 40분 가까이 대기했다.. 정말 너무 힘들었다.. ㅋㅋㅋ
막상 자리에 앉아보니 남은 시간이 거의 없었다
근데 왜 이게 시간이 오래걸리나 봤떠니..
하나하나 만드는게 아니라,,
5~6개를 동시에 만드는 구조였다
거기다가 외부 주문도 있으니까 그걸 같이 만드는데..
예를 들어서 내 앞에 친구랑 나랑 내 뒤에친구랑 3명이 동시에 자리로 들어갔는데
거의 30분 전에 주문을 했으니까 미리 내거를 먼저 만들어놓고 잇었겠지 싶었는데
우리가 자리에 앉으니까 3명치를 + 배달 2개를 동시에 면을 삶고 거기다가 토핑을 한땀한땀 얹고 있는데..
이게 시간이 빠르게 될 구조가 아니었다
즉 자리에 앉아서도 거의 10분을 추가로 기다렸다
어쩐지 안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면을 엄청 늦게 받더라 싶더니만........
그런 구조다 보니까 좌석들 턴오버도 떨어지고..
이런식으로 팔면 점심 장사도 몇번 못돌릴꺼 같은데...
예를 들어 6명이 3번 돌아도 객단가 1,300엔 정도라고 하면..
1,300엔 x 6명 x 3회 = 23,400엔..
원재료값 대충 40%에 임대로 10%라고 하면 11,500엔..
쉽지 않은 장사 같다..
잡설이 길었는데.. 그렇게 해서 나온 대만 마제소바
젠 마시였기 때문에 토핑이 좀더 많이 추가된 것도 있을 것이다.
아마 맵기는 저 고춧가루의 양으로 조절하는게 아닐까 싶은데
좀 인상적이었떤건 마제소바를 만들기 전에 그릇에다가 뜨거운 물을 담고 있었는데
그릇을 뎁히는 섬세한 컨트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안의 면은 이런 느낌
여기는 이미 면에다가 소스를 비비고 나오는거라 면이 엄청나게 짰다
그리고 각종 소스들이 진짜 하나하나가 충격적으로 짰다
그래서 결론을 얘기하면 정말 짯다
나중에 무료로 밥을 말아주거나 그러긴 하던데
도저히 먹을 엄두가 안나와서
그리고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급하게 대충 먹고 도망쳣다
전반적인 평은...
이번 맛은 정말 실망인데..
대기도 너무 길고.. 나오는 것도 너무 오래 걸리고..
그리고 맛도 별로였다..
타베로그 평점이 딱 맞다고 느끼는 정도..
아주 특색이 있지만 그냥 짜다 로 끝나는거였어서..
다음에 꼭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
다른 메뉴로..
구글 평점이 높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테니..
근데 간판이 그냥 영어라서 평점이 높은거면 좀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