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추천하는 UR
외국인이 일본에서 집을 구한다고 하면 모두 하나같이 UR을 추천한다.
일본은 전세제도가 없는 대신에 (전 세계 어디에도 전세는 우리나라 밖에 없지만..)
여러가지 초기 비용이 발생한다.
즉 월세 100만원 이라고 해서 100만원으로 첫달을 시작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여러가지 부대비용이 초기에 발생한다.
- 레이킨 (사례금)
- 중개 수수료
- 시키킨 (보증금)
- 갱신료
- 보증인
레이킨은 집을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사례금 제도가 존재하고 보통 월세 1달치를 지불해야한다.
물론 돌려받지 못한다.
이후 중개수수료도 월세 1달치..
보증금도 1달치 이상.. 그리고 사실상 못돌려받음.. 수리비 등 명목으로..
그리고 2년마다 지불하는 갱신료 1달치..
계약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4~5달 치 임대료가 추가로 필요하다는게 일반적인 중론이다.
즉, 100만원짜리 월세 집을 알아본다면 500만원 이상..
200만원짜리 집을 알아본다면 1000만원 이상 초기 비용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돈들은 사실상 돌려받기 어렵다.
보증금 명목은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대부분 집주인이 원상복구를 하기 원하기 때문에 보증금 전액을 청소비 수리비 등으로 사용하여 못돌려받는다고 생각하는게 마음 편하다고 한다.
그러나 UR은 아무것도 필요 없고 보증금 2달치만 받는다.
그리고 그 2달치 보증금은 거의 다 돌려받는 편이라고 한다.
외국인은 언제 어떻게 집을 처리해야할지 고민되지만 그런 고민을 많이 해결해주는 장점이 있다.
도심에 거래 가능한 물건이 거의 없다..
하지만 UR의 치명적인 단점은..
도심에 살만한 물건이 거의 없다..
그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아래 표시가 UR임대주택 지역인데 보면 알겠지만 신주쿠에는 거의 제로에 가깝고..
시부야에 있는 것들은 타워맨션.. 슈퍼 비싼 것들 위주..
그리고 그마저도 빈 자리가 안나온다.
그 다음 괜찮은 지역이 베이에리어, 카치도키, 츠키시마 지역인데.. 이 곳도 거의 자리가 나오지 않는다.
일단 UR 사무소에 방문해보자
UR인터넷은 너무 불친절하다.
매물이 없는 지역의 경우 평면도조차 볼 수가 없다.
그래서 다짜고짜 UR사무소를 찾아갔다.
우선은 뭔가 시부야 사무소가 좋아보여서 그 쪽으로 찾아갔다.
시부야 역에 위치한 UR센터로 찾아가면 뭔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숨겨진 매물이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찾아갔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그런건 없다...
온라인에서 매물이 있을 때만 거래가 가능하고 그게 아니라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내용이다... 또르르..
그나마 건진건 UR 소개 책자 정도..
온라인에서 볼 수 없었던 지역별 평면도나 가격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에비스 UR 사무소에 방문해보자
시부야 사무소에서 혹시 에비스 사무소에 가면 다른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겠냐는 내용을 전해들어 에비스로 향했다.
여기도 결론부터 말하면 그런 건 없다.
아무 도움도 받을 수 없었다.
그래도 에비스 사무소 건물은 정말 멋있었다.
가는 길이 너무 멋졌다.
일본은 하늘이 복지다.
에비스 뷰타워 사무소는 에비스 뷰 타워 안에 있다..
여기 들어가본게 오늘의 소득이랄까..
여기서도 설명은 동일했다.
온라인 상에 매물이 있어야지만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
온라인 매물을 보고 먼저 연락해서 먼저 방문한 사람이 가장 먼저 우선권이 주어진다는 내용이다.
전화를 제일 먼저 한 사람 기준이 아니라, 가장 먼저 집을 보러 온 사람 순..
매일 UR 맨션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간간히 시부야 쪽에도 뜨는 걸 볼 수는 있었다.
하지만 정말 몇 시간 안에 그 매물이 다시 들어가는 걸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경쟁적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 같았다.
즉 결론은.. UR은 온라인에 없는 매물이 현장에 있거나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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