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는 아래 참고..
크루즈 식당 쪽에 이런 레고 블록도 있었다 코도모가 신기해했다
코도모 시차가 자꾸 안맞아서..
이날은 아마도 새벽 1시에 일어났다.. ㅠㅠ
다음 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갔다
조식은 멋스럽게 식당으로..
바다 위에서 먹는 식사는 느낌이 색다르다
특히 정박하고 있을 때는 흔들림도 적어서 아주 쾌적하다
조식도 메뉴가 정말 많은데
과일 요거트 / 시리얼류 / 엔트리 / 콜드디쉬 / 사이드 / 굽는거 / 음료 / 키즈메뉴...
이걸 하나씩 다 시키면 난리가 나서.. 적당히 좀 골라서 시켜야한다
물론 처음에는 양 조절이 안되서 마구 시켜서 문제지만.. ㅋㅋ
짜잔 이렇게 사진을 찍으니 뭔가 그럴싸 하다
아침에 일찍 오니까 이런 자리를 받았다
창가 쪽에 앉아서 먹으니 더 근사하다
하나씩 도착하기 시작한다
커피와 쥬스는 기본으로 깔고 가고 에그베네딕트를 주문했다
뭐 엄청난 맛집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분위기 내기에는 정말 이만한 곳이 없다
잘보면 요거트와 베이글도 있다
로마시대의 황제가 이런 느낌이었을라나
그래도 가슴 한켠엔 음쓰가 쌓이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시리얼 류도 너무 많이 시켰다
이날은 주문 미스다.. ㅋㅋㅋ
근데 사람 사는게 절제는 해야겠찌만 돈을 쓰는 쪽은 써줘야 그게 낙수효과로 내려가지 않을까 라는 긍정회로를.. ㅋㅋ
그리고 이번에는 다른 바닷가로 가보았다
뭐 거기서 거기지만..
구분이 큰 의미가 없는게 그냥 걸어다니면서 다 보이는 곳에 서로 위치해있다
다른 쪽의 바다로 오니까 이 쪽이 물이 더 깨끗해서 그런지 햇빗을 가리는 우산은 유료라고 한다
다만 의자는 공짜로 제공
그래서 잽싸게 아침에 일찍 가서 의자를 나무 아래로 질질 끌고 가서 자리를 맞았다
그러면 사실 굳이 우산을 따로 안빌려도 된다. .ㅋㅋ
반대로 말하면 나무 아래 자리 선점을 못하면..
정말 너무 뜨거운 태양 아래 괴로울 수도 있다
근데 어찌됏던간에 막 엄청 부지런히 움직일 필요는 없다
왜냐면 크루즈 승객들만 가는거라서 여기 자리 없으면 다른 자리를 맡으면 되고..
근데 너무 인공 섬이라서 인위적인게 좀 거시기 하긴 하다
물고기가 하나도 없어서 신기하기도 하면서도 좀 아쉽기도 하고 그랬따
코도모에게 관심을 보이는 히스패닉계 도모다치들이 있었다
친구 이름은 뭐냐고 막 말을 거는데
코도모들은 참 편견이 없다
물론 중학교 가면서 달라진다곤 하지만.. ㅋㅋ
사모님과 함께 오즈모를 사용해보았는데
정말 대만족이다
신기한 사진도 많이 나온다
갈메기
정말 이곳이 천국인가 싶을 정도로
심심한 천국이랄까
두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다
다행히 코도모 놀기에 딱 알맞은 수심이라서..
코도모도 신나게 놀고 모두 까맣게 타버렸따..
이날도 점심도 밖에서 먹고
들어와서 간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왔다
아이스크림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으니 살찔 수 밖에 없는데
그래도 절제하려고 매우 노력했다
이날 말고는 아이스크림을 안먹은거 같기도..
아.. 아닌가..
깜박할뻔 했는데 이날 5시에 항구를 떠났다
물론 알려줬겠지만..
우리가 더 놀까 하다가 오후 3시에 들어왔는데
별 생각없이 놀다보면 아주 아슬아슬할 뻔 했다
처음에는 이 섬에 이틀이면 좀 지루하겠다 싶었는데
왜 이틀이나 여기로 배치했는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말 대만족이다
물론 이틀이면 충분할거 같기도 하다.. ㅋㅋ
그리고 디너 타임
이날도 온 가족 지정된 좌석으로 갔다
매일매일 새로운 음식에 먹는 재미가 있다
생각해보니 매일 메뉴가 달라지닌 지겹지는 않다
가지 요리
아 맞다
이날 랍스터데이라서 나는 랍스터를 안시켰는데
다들 그냥 별 생각없이 넘어갔는데
그 이후에 랍스터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 날은 없어서 안먹은 사람들은 매우 아쉬워했다
랍스터데이가 있다 하면 무조건 랍스터를 먹는걸 추천한다
정말 랍스터가 아주 거대하고 근사하게 나온다
디저트도 그냥 나오는게 아니라 꼭 이렇게 뭔가 미슐랭 음식처럼 나온다 ㅎ
사모님 디저트도 뭔가 엣지있게..
이것도 디저트..
1인 1디저트다 보니까 모두가 입이 즐겁다
아범님께서 일출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언제 뜨나 궁금해하셨는데
이렇게 신문에 매일적혀서 나온다
문제는 종이로 안주니까 아쉽다..
이날도 코도모가 밤 늦게 기상해서 새벽에 혼자 크루즈를 탐험하고 다녔다
멜라토닌을 3일 연짱 먹이고 나서.. 거의 일주일이 되어 가는데도 시차는 쉽지 않았다
그래도 3일 넘게 먹이기는 좀 거시기해서..
그냥 놀아줬다
코도모는 누가 잇으면 잘 못논다
그래서 이렇게 아무도 없을 때 신나게 놀았다
새벽에 보니까 이 넓은 공간을 다 청소를 하고 있었다
즉 누군가는 밤에 일을 한다는건데
크루즈에서 일하는 것이 보통일이 아닐거라는 생각을 매번 한다
특히 이 곳은 인터넷이 안되다보니까 일하는 사람들도 답답할테고..
가족들과 연락도 안되고 퇴근도 없는 크루즈에서의 삶...
보통 힘든일이 아닐 것 같다
물총놀이
꼭 다음에 같이 하자고 코도모가 즐거워했다
밤에도 열심히 순항 중인 우리 MSC Seashore
이 배의 컨셉이 뉴욕이라고 한다
그래서 자유의 여신상이 배 안에 있다.. ㅋㅋ
좀 촌스럽기도 하고..
가로로 찍으면 이런 느낌
새벽이라ㅣ 사람이 1도 없다
반대로 새벽인데도 이렇게 번쩍번쩍..
카지노도 있어서 잠들지 않는 뉴욕과 어울린다
타임스퀘어를 만들어놓은 곳
사실 우리가 크루즈 다음에는 뉴욕으로 넘어가는 일정이 있어서
이것도 참 재밋었다
이렇게 셋째날이 저물어간다
저문다기보다 이때가 새벽 4시인가..
버티다버티다 5시에 엄마미아가 기상해서 바통터치를 하고 나는 잠들었다
코도모의 시차적응을 온 가족이 열심히 견뎌내고 있었다
즐거운 크루즈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