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벌써 절반이 지나갔다
오늘 방문할 코스타 마야는 플로리다와 쿠바를 넘어서 뾰족 튀어나와있는 멕시코에 위치해있다
남의 나라라고 통 관심이 없었는데 멕시코도 참 가늘고 길게 생겼다
우리로 따지면 동남아 여행가는걸 여기 사람들은 중미로 가는게 아닐까 생각을 해보았다
하루종일 배만 타고 왔지만 시차 적응과 체력 이슈로 푹 쉴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
이게 배가 아니면 이동하고 밖에 나가서 여행해야하고 밥먹으러 나가야하고..
그 모든게 한 곳에서 쉬면서 해결할 수 있어서
어쩌면 이게 호캉스가 아닐까 싶었다
호캉스인데 호텔이 이동하는..
그런 면에서는 참 크루즈가 좋다
해가 뜨고 있다
배로 이동하면서 일출을 바라보았다
일출의 사진을 찍을 때는 좋았찌만 너무 눈부셔서 빠르게 자리를 이동했다
그리고 시작되는 조식 파티
오늘도 참지 못하고 많이 담아왔다
이쯤되면 야채 보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야채를 공략하곤 한다
AI가 생기고 나선 참 여행 준비할 필요가 없다
그냥 도착해서 검색하면 뭐 해야할지를 알려준다
지피티형에게 간단히 물어보았다
대충 정리하면 크루즈 터미널, 해변 + 유적지 같은 느낌이다
코스타 마야(Costa Maya)는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안 지역으로, 특히 크루즈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이 지역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액티비티, 문화적 유산으로 유명합니다.
위치: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동쪽 해안, 카리브해에 접해 있습니다.
가까운 도시: 마하우알(Mahahual)이라는 작은 해안 마을이 코스타 마야의 중심지 역할을 합니다.
주요 관광 명소 및 액티비티:
1. 마하우알(Mahahual):
- 해변: 맑고 투명한 바닷물과 하얀 모래사장이 특징입니다.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거나, 바다에서 수영을 할 수 있습니다.
- 해양 스포츠: 스노클링, 다이빙, 카약, 패들보드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2. 코스타 마야 항구(Costa Maya Port):
- 크루즈 터미널: 많은 크루즈 선박이 정박하는 주요 터미널입니다.
터미널 내에는 쇼핑몰, 레스토랑, 수영장 등이 있습니다.
- 엔터테인먼트: 문화 공연, 전통 음악과 춤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립니다.
3. 마야 유적지:
- 초코벤 유적지(Chacchoben Ruins): 고대 마야 문명의 유적지로, 피라미드와 사원 등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 코후니치 유적지(Kohunlich Ruins): 고대 마야의 건축물과 조각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유적지입니다.
4. 에코 파크 및 자연 보호구역:
- 바칼라르 라군(Bacalar Lagoon): 일곱 가지 색의 물로 유명한 아름다운 라군입니다.
카약이나 보트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시안 카안 생물권 보호구역(Sian Ka'an Biosphere Reserve):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 보호구역으로, 생태 투어를 통해 자연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5. 현지 문화 체험: 마야 문화 체험: 현지 마야인들과 함께 전통 음식을 만들거나, 전통 의상을 입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쇼핑: 현지 수공예품, 기념품, 전통 음식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시장과 상점이 있습니다.
결론:
코스타 마야는 멕시코의 아름다운 해안 지역으로, 다양한 액티비티와 문화적 유산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크루즈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며, 해양 스포츠, 마야 유적지 탐험, 자연 보호구역 투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들어오는데 믿을 수 없는 풍경이 펼쳐졌따
정말 날씨로는 한국이 따라갈 수가 없다
그리고 이어지는 터미널
엄청 북적댄다
여기는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는데도 꼬불꼬불 모든 상점을 지나가도록 하고 있다
재밌는게 여기에도 수영장이 있어서 여기서 수영하면서 술먹고 노는 사람도 태반이었따
아저씨도 있고
근데 우리는 기왕 온거 해변으로 좀 가보자 싶어서 밖으로 나왔따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없는데
일단 택시타고 해변으로 이동하면 인당 USD 4
근데 어차피 여기 오면 해변에서 물놀이 하려면 자리세를 15불 내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당 20불을 내면 자리 + 이동 + 웰컴 드링크 까지 할 수 있다고 해서 뭐 기분이다 싶어서 그냥 20불짜리를 하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20불도 나쁘지는 않다
4불은 모험을 해야하는거니까
20불 성인 4명 80불이었고 코도모는 무료였다
(돌아오는 차비는 따로 부담)
그러면 일단 터미널에서 셔틀을 타고 3분 거리에 다른 집결지로 이동시킨다
그럼 거기서 현금으로 지불하고 다른 셔틀로 갈아탄다
이미 셔틀 안에는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엇는데 사람 차는 순서대로 이동하는 걸로 보인다
그러면 아마도 랜덤으로 해변가의 상점 중 하나로 내려준다
근데 이동 내내 비포장 도로라서 아.. 진짜 시골은 시골이구나 싶었다
구글 평점 4.2점 훌륭하다
우리가 도착한 상점은 Los Arrecifes Club de Playa Mahahual 이라는 곳이었다
이 이름을 번역하면 "마하우알의 로스 아레시페스 해변 클럽"이라는 뜻입니다.
"Los Arrecifes"는 스페인어로 "산호초"를 의미하며, "Club de Playa"는 "해변 클럽"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곳은 마하우알 지역에 위치한 산호초가 있는 해변 클럽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뭐 나쁘지 않았다
랜덤박스 치고는 만족하는 편이다
무엇보다 여기 쥔장 아저씨가 너무 맘에 들었는데
진짜 무슨 마피아 영화의 보스처럼 카리스마가 엄청났다
우리에게 영어로 친절하게 막 설명을 해주면서
주문도 강요하지도 않고 만약에 배고프면 나중에 주문하라고 하고
주변에 돈 달라고 하는 사람 있으면 '너 그러면 너네 보스한테 짤린다' 라고 말하면 된다고
어려움이 있으면 자기한테 말하라고 하는게 아주 포스가 넘쳤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랜덤박스에 당첨된 관광객도 있어서 다소 안심도 했다
좀 일찍 와서 그런지 처음에는 아무도 없는게 좀 후달렸는데 조금 지나니까 여기도 금새 만석이었다
월컴드링크 주는걸 까먹길래 달라고 하니까 오렌지주스랑 그래도 아쉬우니까 칵테일도 하나 시켜봤는데
데낄라 선라이즈 Tequila Sunrise를 주문해봤다
원래는 아주 다양한 색이 나와야하지만 그래도 매우 아름다운 색이 나왔다
컵이 작아서 아쉽지만
기부니가 좋아져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대충 찍어도 인생사진이다
해변에도 찍어보고
근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실내로 대피했따
술하고 콜라
근데 또 비가 그쳐서 다시 밖으로 나왔따
나초랑 세비체
세비체가 뭔가 싶었더니 뭔가 해산물과 토마토로 버물린 시큼한 음식인데 아주 별미였다
오늘도 새로운 지식이 늘었다
세비체(Ceviche)는 남미, 특히 페루를 대표하는 해산물 요리입니다.
## 기본 구성
- 주재료: 신선한 생선이나 해산물(주로 흰살 생선, 새우, 오징어 등)
- 양념: 레몬 또는 라임 주스, 고추, 양파, 고수, 소금
## 조리 방법
1. 생선이나 해산물을 얇게 썰어 준비합니다.
2. 레몬이나 라임 주스에 재워 "조리"합니다. 이 과정에서 산성 액체가 단백질을 변성시켜 익힌 것 같은 효과를 줍니다.
3. 양파, 고추, 고수 등의 채소와 향신료를 섞습니다.
4. 차갑게 해서 제공합니다.
## 특징
- 신선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적입니다.
- 열을 가하지 않고 만드는 "차가운" 요리입니다.
- 지역에 따라 다양한 변형이 존재합니다.
## 역사와 유래
- 기원은 페루와 에콰도르로 거슬러 올라가며, 인카 문명 시대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스페인 정복자들이 라임과 레몬을 도입하면서 현대적인 형태의 세비체가 탄생했습니다.
## 문화적 중요성
- 페루에서는 국민 음식으로 여겨지며, 6월 28일을 "세비체의 날"로 지정해 기념할 정도로 중요한 요리입니다.
세비체는 우리나라의 물회와 비슷한 개념으로, 신선한 해산물의 맛을 즐기면서도 상큼한 감귤류의 향과 맛이 어우러진 독특한 요리입니다.
코도모가 좋아하는 나초 칩
맛이 오묘해서 찍어두었다
밖에서 먹는데 가격이 꽤 된다
거의 20불이 넘는데
멕시코 본토에서 한번 먹어보는 것도 재미라고 생각해서 주문해봤다
사모님께서도 마사지를 받으러 가셨다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30분에 20불 뭐 이정도 수준이라서
크게 부담이 안되는 가격이었는데
사모님께서는 시원한 타이 마사지 같은걸 기대했는데
그냥 오일 발라서 문질문질이라서..
이뭥미 같은 느낌이었다고 비추라고 하셨다
적당히 놀았으니 대충 둘러보고 돌아오기로 했다
뭐 적당히 해변가 시골 해변가 느낌이다
별건 없었다
중간에 맛집 스러운데가 있어보였는데
택시타고 바로 거기로 이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https://maps.app.goo.gl/2mYTRTawNnKyfRQm7
여기가 평도 좋고 리뷰도 많은 랍스터 집인거 같은데 사람도 참 많았다
구글 메뉴판인데 랍스터를 25불 정도로 먹을 수 있어서 인기가 많나 싶었다
두번다시 이동네에 올 일은 없겠찌만.. ㅋㅋ
사실 오면서 여기가 보여서 인증샷을 찍으러왔다
갑자기 날씨가 먹구름이라서 별로 멋있지는 않지만..
구글 평점 4.6점 리뷰수 3천개
뭐 그냥 등대인가보다
Faro de Mahahual는 마하우알의 중요한 랜드마크로, 아름다운 전망과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포토 스팟이며, 마하우알을 방문하는 동안 꼭 방문해 볼 만한 장소입니다.
등대에서 마하우알의 해변과 카리브해의 멋진 전망을 감상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느껴보세요.
해변가랑 약간 떨어진 곳인데 걸어서 5~10분이면 도착하는 곳이라서 산보하기 좋다
난 등대보다 이게 더 맘에 든다
왼쪽이 내가 탄 MSC Seashore로 오른쪽이 Harmony of the Sea인데
규모차이가 넘사벽이다..
은근히 크루즈 배가 작으면 위축된다...
이제 떠날 채비
날만 좀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여기 택시가 많아서 좋았다
인당 4불인데 거의 정가인가보다
여기 아저씨가 갑자기 코도모도 4불 달라고 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16불인데 20불 달라고 하길래
엥? 코도모 프리 라고 하니까
팁 포미 이러길래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다른 기사로 간다고 하니까
아저씨가 오케이 16불 이러는게 아닌가
뭔가 푼돈이긴 하지만..
바가지는 참을 수가 없어서.. ㅋㅋ
그리고 다시 항구로 돌아왔다
이런걸 잘 해두어서 재밋었다
돌아온 항구에는 이렇게 많은 이들이 여기를 벗어나지 않고 있었다
하기사 이게 가성비지
마야 유적지고 뭐고 그냥 여기서 노는게 최고일수도 있겠다
그리고 크루즈로 돌아가는데 저렇게 셔틀 버스같은게 잇다
무료 운영인데 팁 달라고 팁박스가 있다
짧은 거리지만 꼭 저걸 타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생각해보면 노인들이 걷기 힘드니까 이용하는걸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다이다이 뜨고 있는 크루즈인데...
사실 이걸 타고 싶었는데 어찌어찌 뭐 일정이 좀 안되서 못탔다
이게 정말 훨씬 크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인데 그 동네는 기본적으로 배가 엄청 큰거 같다
대충 찍어도 인증샷이다
궁금해서 물어보니까 Harmony of the Seas가 23만톤, Seashore가 17만톤으로 체급차이가 꽤나 된다..
요즘은 참 편하다...
한 2개 정도 돌려보면서 검색하면 대충 결론이 나온다
하모니는 좀 오래됐지만 더 크고
Seashore는 최신이지만 조금 작고
물론 전혀 작은게 아니긴 하다.. ㅋㅋ
그리고 돌아왔는데 문득 팁이 궁금했다
가끔 팁을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물론 자동 객실 부과니까 추가로 팁을 둘 필요는 없다고 하는게 일반적인가보다
부페에는 이렇게 키즈 코너가 있어서 코도모가 매우 즐거워했다
3살 주제에 키는 110을 향하고 있다
문득 이게 ft가 아니라 cm인게
아 이게 유럽 크루즈라서 그런가 싶었다.. ㅋㅋ
코도모도 신나게 골랐는데
아이스크림인줄 알고 주어 담지만 거의 안먹곤 한다
아빠가 다 먹는 중
코도모가 여기서 젤리만 먹고 싶다고.. 젤리만 주어담고 있다.. ㅠ
그리고 발견한 야채코너
오우 싱그럽다
평소에 많이 먹진 않지만 또 전혀 안먹으면 식이섬유를 좀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스믈스믈 올라온다
짧은 일정이다
오후가 되면 바로 떠난다
이 크루즈 사람들에게는 꿈만 같은 여정이다
이렇게 바라보면서 자쿠지를 하면서 떠났따
이런 수영장도 있었는데 여기는 성인 전용이라서 코도모는 쫓겨났다
다음에는 꼭 타보고 싶다 로얄 캐리비안..
서로의 크루즈를 바라보고 있지만..
저 위너들은 우리 크루즈를 부러워할거 같지는 않다.. ㅋㅋ
이제 코주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