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가 않는다
그렇게 얼렁뚱땅 크루즈 여행이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이제 바다 위에서 하루를 보내면 아침에 올랜도 도착으로 여행은 끝이 난다
문득 신문은 어떻게 되어있나 펼쳐보았다
물론 폰으로 봐서 글자가 너무 작아서 답답했다
아 물론 앱으로 비슷한 정보를 볼 수 있어서 그것도 좋지만
노인이라서 신문으로 보는게 편한다
온다는 30도 언저리에 7시에 해가 떠서 7시에 해가 지는 환상적인 온도대다
이 짧은 거리를 오가는대도 시차는 1시간 왔다리갔다리 했다 ㅎ
매일매일 식당이 여는 시간이 좀 달라져서 이걸 안보고 가면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코도모가 시차적응을 못해서 뭐든 일찍 밥을 먹으러 가면 좋은데
오늘은 브런치데이가 있는 날이다
바다 위에 있는 날은 브런치 데이가 있었다
그래서 6시 반에 조식을 먹고 11시쯤 브런치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조식은 화려하게..
조금만 먹으려고 했는데 볶음밥좀 달라고 하니까 한 접시를 볶아서 주더라.. 흠..
그래도 부담 없이 야채류로 가져온다고 했는데도 과식이다 이정도면.. ㅋㅋ
문득 주류 가격을 살펴보니 드래프트 비어가 14oz 400ml가 7.5불 7oz 200ml가 4.5불이다
이런건 18%가 추가로 붙어서.. 싼 가격은 절대 아니다
병맥주는 12oz 350ml가 8.5불
와인도 장느 10불 병은 40불 선이다
콜라류는 3.5불 흠..
이게 논알콜 무제한 음료수가 하루에 33불인데
그럼 최소 콜라를 10캔을 마셔야 또이또이인데..
그래서 매일 아침 콜라르 두캔씩 쌓아놓고 마시는 사람들이 태반이던데..
미국은 정말 어마무지한 나라다
한국은 하루에 콜라 한잔도 안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
간단한 주류 포함은 72불
프리미엄은 100불..
다시 말하지만 하루에 100불이다.. 흠..
오늘은 하루종일 배에 있는 날이라서 코도모와 일찍 물놀이를 하러 갔따
근데 날씨가 좀 흐릿흐릿하다보니 꽤나 물이 차가웠따
30도라고 해도 따뜻한 물이 아니다보니까 오들오들 떨면서 물놀이를 했따
물총도 있고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따
발사
정신을 못차리는 코도모
오후가 되면 아이들이 몰려온다
오전에 빠르게 놀았다
코도모도 즐겁게 놀았다
뱅글뱅글 미끄럼틀이 있는데 아직 코도모는 탑승할 수 없어서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발사
배 안에 이런게 있으니 아이들은 정말 환장한다
사모님께서는 아주 요양중이시다
훗
인증샷만 찍어보았다
오전 이니까 여기가 텅텅 비어잇따
이렇게 보니 흐린 날은 아니었던것 같은데
사람들은 둥둥 떠있는다
아주 로마시대를 보는거 같다
방안의 온도는 25이나 습도가 94도다
이게 바로 바다 바로 위의 위엄이다
떠나는 날 방에만 있지 말자고 하여 나와보았다
기념품샵이다
MSC 옷
촌스럽지만 기념으로 하나 사고 싶었다
가격도 26불 정도로 뭐 그리 비싸진 않았따
아 이게 좀 후회가 되는데
코도모가 이거 갖고 싶다고 해서 들고 나가면 짐이니까 돌아가서 사줄게 라고 했는데
가격이 18불이라서.. 그냥 나중에 사야지 밖이면 좀 더 싸겠지 싶었는데..
문제는 밖에서 이걸 안판다 ㅠㅠ
미국 아마존에서는 무려 74불에.. ㅎ ㄷ ㄷ
다음에 타면 꼭 사야겠다
실내는 이런 바이브인데 은근히 이 곳은 잘 안오게 된다
옥상이나 식당 쪽으로 가게 되지
잘 꾸려져있다
그리고 브런치데이가 다시 돌아왔다
지난번과 동일하다
Huevos Rancheros
Shakshuka
Chana MAsala and Aloo Bhaji
나는 Pain Perdu 라는걸 주문해보았는데
Pain Perdu는 프랑스식 프렌치 토스트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 음식입니다:
## 기원과 의미
Pain Perdu는 프랑스어로 "잃어버린 빵" 또는 "잊혀진 빵"이라는 뜻입니다.
이 이름은 버려질 뻔한 오래된 빵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맛있는 요리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역사
Pain Perdu의 기원은 고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음식 낭비를 피하기 위해 오래된 빵을 활용하는 실용적인 요리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중세 시대부터 유럽 전역에서 보편적인 요리법으로 자리잡았으며, 17세기 프랑스 요리책에도 등장했습니다.
## 특징
- 프랑스에서는 주로 디저트로 먹지만, 미국에서는 아침 식사나 브런치 메뉴로 인기가 있습니다.
- 다양한 토핑을 곁들여 먹을 수 있습니다. 가루 설탕, 메이플 시럽, 과일, 견과류 등이 일반적입니다.
-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요리로, 음식 낭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발전했습니다.
나름 역사와 전통이 있는 빵인거 같긴한데
나에겐 그냥 뻒뻑한 빵이었따
Shakshuka (터키)
- 의미: "Shakshuka"는 아랍어로 "혼합물" 또는 "섞인 것"을 의미합니다.
이 요리는 다양한 재료가 토마토 소스와 함께 섞여 조리되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널리 사랑받는 요리입니다.
그리고 그냥 영국식 스테이크
사모님의 멕시코 요리
Huevos Rancheros (멕시코)
- 기원: 멕시코
- 의미: 스페인어로 "Huevos"는 "달걀"을, "Rancheros"는 "농장의" 또는 "목장의"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Huevos Rancheros"는 "목장 스타일의 달걀"이라는 뜻입니다.
이 요리는 전통적으로 멕시코의 농장 노동자들이 아침 식사로 먹던 음식에서 유래되었습니다.
- 설명: Huevos Rancheros는 전통적인 멕시코 아침 식사 요리로, 주로 토르티야 위에 달걀 프라이와 토마토, 칠리 소스를 얹어 제공됩니다.
종종 콩, 아보카도, 치즈, 사워크림과 함께 서빙됩니다.
간단하지만 풍미가 풍부한 요리로, 멕시코 요리의 대표적인 맛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디저트 잔치..
그렇게 저녁이 되었다
배 위에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만 하다보니 먹기 바쁘따
마지막 날 저녁은 이렇게 이탈리아 국기가 테이블에 비치 되어있었다
매번 요리가 특색있게 바뀌니 질리지 않고 좋았는데
이걸 조리하는 사람들은 참 큰일이겠다 싶었다
스프 요리도 참 다양하게 존재한다
봉골레 파스타
흑백요리사의 최현석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생선요리였던거 같은데
그리고 이탈리아 나이트라고 해서
갑자기 서빙 종업원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개중에 노래 잘하는 직원을 시키는거 같은데 정말 여기 종업원은 노래도 잘해야되고 춤도 잘춰야되고
3D 업종임에 틀림없다
이렇게 수건을 휘두르라고 알려준다
벨라차오 벨라차오 벨라 차오차오차오
역시나 디저트 나이트
정말 다양하게 먹는다
나름 파인다이닝처럼 잘 데코를 해줘서 기분이 좋다
저 섬세한 터치를 보소
생각해보니 크루즈는 뭐 파인다이닝에서 먹는 느낌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해주니 매우 좋다
이렇게 배 위에서의 마지막 날이 저물어 간다
이렇게 크루즈가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