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주멜이라고 하는데 앞에 산미구엘 데 코주멜이라고 길게 이름이 있다
전날 코스타마야에서 출발해서 오늘은 코주멜이다
산미구엘은 지피티형이 알려주엇다
"산 미구엘 데"는 스페인어에서 "San Miguel de"로, "성 미카엘의" 또는 "성 미카엘이 있는"이라는 뜻을 가진 지명입니다.
스페인어권 국가에서 지명에 종종 사용되며, "San"은 "성인"을 의미하고 "Miguel"은 "미카엘"이라는 이름입니다.
따라서 "San Miguel de Cozumel"은 "코주멜의 성 미카엘"이라는 뜻으로, 해당 지역의 수호 성인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다른 도시나 지역 이름에도 "San Miguel de"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또 도착이다
이렇게 보니 정말 사진이 환상적이다
드디어 코즈멜에 도착했다
멋진 사진들
여기서는 딱히 뭐 안하기로 생각하고 그냥 편하게 내렸다
터미널이 거의 쇼핑몰이다
여기서 선물이나 좀 사야겠다고 맘을 먹었다
물론 내가 살건 아니고 엄마미아와 사모님께서 주변 이들에게 줄 것들을..
그런데 말입니다
코도모가 크루즈 터미널에서 놀이시설을 발견했습니다
꽤나 덥고 후덥지근한 날씨였는데 여기서 무려 2시간을 놀아버립니다
멀리 나가지 못하고 코도모가 즐거워하니 터미널에만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보이는 스벅과 후터스
이정도면 여기는 멕시코가 아니라 미국이구나 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쇼핑몰
생각해보면 좀 싼거 같아도
미국인들 기준으로는 싼거 같아도 멕시코 기준으로는 꽤나 비싼 값을 받는 느낌
와.. 연봉이랑 GDP가 거의 8배가 차이가 난다..
그럼 이 친구들이 20불에 판매하고 있는건..
이 친구들로 따지면 거의 160불어치의 가치를 한다는건데
엄청 해먹고 있는것 같지만
또 이분들은 이렇게 먹고 살아야 경제가 돌아가니..
좀처럼 터미널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멀리 보이는 우리 배
코도모가 너무 땀을 많이 흘려서 잠시 배로 돌아가서 오야츠좀 먹이고 밥도 먹고
다시 나오고자 한다
점심은 부페
나름 멕시코에 왓다고 야채 가득한 메히꼬 바이브 스럽게 담아왔따 ㅎ
그리고 다시 나온 2차 출격전
이렇게 색깔이 알록달록한 곳에서의 즐기는 것이 재밌따
이번에는 조금 더 밖으로 나와봤따
마차도 보인다
사실 내가 제일 재밌었던 곳은 세븐일레븐이다
일본에서 세븐일레븐을 좋아하는데
미국 세븐일레븐도 너무 재밋는데
메히꼬 세븐일레븐이라니
지금 보니 메히꼬 국기랑 세븐일레븐 색깔이랑 많이 비슷하기도 하다
뭔가 미국스러운 바이브가 있다
콜라가 있는데
페트병 하나에 50페소라고 하면 대충 3,500원 정도
커피가 이런 바이브로 있는건 매우 미국 스럽다
커피도 참 덩치가 크다
스몰사이즈가 25페소 1,700원 정도 하니까 막 엄청 싼 느낌은 또 아니다
그리고 슬러시 ㅎ
우리도 예전에 있었는데
코도모에게 슬러시를 맛보게 해주엇는데 혼자서 저 큰걸 다 먹었따
옆에 선글라스는 137페소인데 거진 만원 돈이다
이 어마무시한걸 코도모는 원샷 드링킹
그리고 큰 물
이게 좀 재밌었는데 비다 라고 한글로 적혀잇어서 알아보니
저 비다라는 브랜드는 멕시코 현지 브랜드 같은데 단순히 kpop 에디션으로 한글 로고를 단것 같다
https://www.instagram.com/jumex.oficial/reel/C-Gs-KnKoUE/
공식 인스타에도 비슷한걸 홍보하고 있다
그리고 재밌는건 한국섹션 이라고 해서 Productos Coreanos 라는게 있었다 ㅋ
바다건너 지구 반대편에도 이렇게 한류가.. ㅋㅋ
어딜가나 재밌는 것이 많았다
필카를 들고 여기저기 찍어보았다
피자헛이 있다 ㅎ
멀리 보이는 우리 배
칼스 쥬니어도 있었는데
이정도면 미국인데 여기 사람들도 먹으려나
여기 적힌 곳에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정말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따
특히 저 휠체어 아저씨가 사진을 대신 찍어주고 팁을 받는데
저 아저씨가 팁 받으려고 거의 혼자서 20분을 찎고 있으니.. 줄이 줄어들 기미가.. ㅠ
FLEA MARKET이라고 있었는데
뭐 사람이 1도 없다
크루즈가 와도 정작 여기까지 사람들이 내려오는 것은 많지 않아보인다
화장실을 가려고 했는데 유료였다
에스컬레이터는 고장나있고
엉망진창이다 ㅋ
중간중간 골목들도 재밌었다
인증샷
식당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도 뭐 먹어보면 좋앗겠지만 딱히 땡기지는 않았다
약간 쿠바의 올드카처럼
여기도 신기한 차들이 많이 보였다
코즈멜 텀블러 9불
알록달록
확실히 코즈멜에서 선물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
사모님께서도 가방 몇개를 사들고 오셨다
이것도 올드카 찝차
후터스
사람이 1도 없는게 좀 슬프지만.. ㅋㅋ
스벅 들어가서 신기한거 있으면 마셔보려고 했는데
딱히 특별한건 없어보여서 그냥 나왔다
어차피 크루즈 가면 커피 무제한이니..
코쥬멜 스벅 컵
이런걸 모으는 사람들도 있었지..
코쥬멜
짧지만 인상적인 곳이었따
그리고 돌아가는 길
돌아와서는 자쿠지를 하면서 마지막을 즐겼다
크루즈 저녁 식사는 한 식당에서 무려 세 타임이나 뛴다
17:15 / 19:15 / 21:15
웨이터들도 힘들것 같다
그래서 좀 늦게 가면 은근히 이미 끝났다고 하는데
우리는 17:15 로 예약을 해두어서 매일 그 시간에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위에 사진처럼 전동 휠체어를 타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이 크루즈의 특성일수도 있는데
노인이 되어서 못걸을 수도 있다고는 생각을 하지만 뚱뚱해서 못걷는 사람들도 있어보여서
그럼 저 사람들은 더 안걸으니까 더 건강이 안좋아지는 악순환에 빠지겠다 싶기도 했다
여러모로 재미난 것이 많은 코주멜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정도가 딱 좋다
아주 수박 겉핥기 정도만 하는 얼렁뚱땅 여행
이정도가 딱 나에게 맞는 수준이다
이제 크루즈 여행은 사실상 다 끝낫다
다음 날은 배 타고 둥둥 떠다니다가 그 다음날 기항지에 아침에 도착하고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