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끝났다
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참 설레기도 했고 즐겁기도 했고
오래오래 영원할 것 같은 순간들도 지나보면 한순간이다
너무 나이를 먹었나
정말 너무 빠르게 하루게 흘러간다
그렇게 크루즈에서의 마지막날도 끝났다
마지막 날은 기록이 거의 없는데
그냥 자기가 짐을 질질 끌고 나가는건 아무때나 할 수 있고
그냥 정해진 순서에 나가면 윗층부터 순서대로 나간다
근데 우리는 급할게 없어서 그냥 짐을 전날 밤에 문 밖에다 내 놓고 정해진 시간에 나가기로 했다
대략 10시경이었는데 식당에서 9시까지 밥을 준다
그리고 물론 식당에 죽치고 있을 수 있는데 먹을건 없다
이제 나가면 다 사먹는게 돈이니까 마지막 최후의 만찬을 즐겼다
그리고 10시경 우리 차례까 되어서 나갔다
나가는 건 비교적 심플하다
사전에 신용카드 등록하면 자동 정산이 되기 때문에..
나가는 길에 보니까 엄청난 식재료들이 실리고 있었다
또 이배는 다음 손님을 맞이하여 오늘 바로 떠나겠지
비행기도 도착하면 바로 출발 준비를 하듯이..
공항이랑 비슷하다
짐을 내 구역에 가서 찾으면 된다
생각해보면 이렇게 짐이 많은데 참 사고도 안나는 것도 신기하다
그리고 우리는 AVIS 렌트카를 타러 왓따
이게 렌트카 타는 곳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물어보는데 다 건성건성
방향도 다 반대로 알려주고..
일부러 놀리는 것도 아니고..
암튼 그냥 나오자마자 오른쪽에 셔틀이라고 적힌 데 가다보면 있다
렌트카 빌리는 것도 참 우여곡절이 있었다
셔틀이 너무 안와서 거의 30분을 기다렸는데..
그 온 셔틀을 서로 먼저 타겟다고 히스패닉 사람들끼리 싸우고.. ㅋㅋ
참 한국 사람들고 ㅏ비슷한 바이브다
우리가 빌린차는 포드 차인데 32인치 캐리어가 많아서 유모차도 있고.. 카시트도 있고
빌릴 때부터 참 걱정이 많았는데
미국차는 괜히 미국차가 아니다
3열 시트를 접어버리니 아주 뚝딱이다 ㅋ
정말 거대하다
옆모습도 거대하고
Ford EXPEDITION
대충 팰리세이드랑 비교해도.. 꽤나 크다는걸 알 수 있다
우리가 팰리세이드 보면 헉 할 정도로 커보이는데.. 그보다 크니 대충 그 규모가 감이 온다
미국 차라 그런지 경장히 투박하다
운전대도 그렇고
살면서 포드 차를 몰아본적이 있을까 싶긴 한데
근데 요즘 트렌드가 그런지 아이패드 같은 규모가 크게 떡하니 있고 이게 애플 카플레이가 되나 꽤나 편했다
뒷 좌석도 꽤나 넓다 당연한 소리를 계속 한다
뒷 좌석의 공조 장치 조절도
큰 차량 답게 아주 수납공간도 구석구석 있다
문 여는게 저 손잡이 안에 있어서 그것도 특이했다
천장에 바람 나오는 곳도 있고
거의 승합차다
3열 차리를 트렁크 처럼 쓰곤 있지만 여기도 똑같이 공조장치가 있다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ROSS에 갔따
어느 순간부턴가 아울렛은 부담스러워서 ROSS 가서 그냥 빤스 같은걸 산다
삼성페이가 되는것이 인상적
우리의 로스
그리고 로스 옆에 마셜을 갔는데 여기는 할로윈 아이템들이 있었다
덕분에 코도모도 즐거운 시간
그리고 항상 재밌는 미국의 문화
손이 더러워지는걸 극혐하는데 이번에는 발로 문을 열라고 되어있다
손이 더러워지니까 그러는건 이해를 하는데 그런거 치고는 참 서로 악수를 잘한다
여긴 올랜도 아울렛
화장실과 동급으로 코카콜라 자판기를 표시해둔게 매우 인상적이다
그만큼 화장실 찾듯이 코카콜라를 찾는다는건가
여기서 체크카드로 긁으면 좀 짜증나는 것이
예를 들어 3불짜리 콜라를 사면 6불이 결제가 된다
설마 이런걸로 사기를 치지는 않을테고 하면서 읽어봤떠니
일단 결제가 안될 수 있으니까 더 큰 금액으로 가 승인을 내고 최종 결제를 한다는건데
체크카드는 가승인이 안되다보니까 먼저 뽑아가고 나중에 돌려주는 구조인가보다
불친절하다 매우.. ㅋㅋ
코치를 왜 찍었지
요즘 MZ들이 엄청 사랑한다고 해서 인상적이어서 찍었나 보다
주의 표시도 매우 감각적으로.. ㅋㅋ
일본 같으면 삼각뿔을 하나 세워둘텐데
그리고 동네 마트에서 발견한 농심 사발면 4불.. ㅋㅋ
그리고 ROSS에서 구입한 ABCD 글자책인데
코도모가 매우 즐겁게 해서 아주 득템했따
이날 점심은 맥도날드로 후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