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평점 4.0점의 꽤 높은 곳
리뷰는 300개 로 적은 편이다
아니 잠깐만...
이..이정도라고...?
타베로그 3.49점.. ㅎ ㄷ ㄷ
아 이거 귀가 팔랑이라서..
저걸 듣고 나니까 다시 한번 먹어봐야겠는데..
밤 10시 넘어서.. 열린 가게를 찾다보니 이곳이 있어서 와봤따
사실 여기는 한번 꼭 와보고 싶었는데 거의 3년만에 와보게 되었다
오고 싶었던 이유는 다름아닌 그냥 간판.. ㅋㅋ
일본은 왠지 간판이 뭔가 한국과 다른 바이브라서 간판을 보고 음식점을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다
뭐 한국도 비슷한가
항상 오면 고민인게 뭘 먹어야하나 인데 여기서 미는 메뉴는 노리 스태미너 라멘이다
노리는 김을 뜻하니 김 스태미너 라멘 이라는건데
이럴 때 가장 좀 어이가 없는데
보통은 가장 미는걸 좀 부각 시킨다던지
왼쪽 위에 첫번째로 배치하던지 하는거 같은데,,
어째 정 중앙에 있다
사실 찾는데 한참 걸렸다
이렇게만 보면 뭔기 잔잔 라멘을 더 홍보하는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계속 다시 확인했다 이게 맞는건가 싶어서
암튼 처음이라서 노리 스태미너로 가봤는데
약간 할머니 같은 분이 혼자 계셨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아니 늦은시간이면 반대 아닌가
암튼 뭔가 할아버지가 해주는 노포 같은 라멘집이었는데 할머니가 계셔서 반전이엇다
이제야 눈에 들어오는데 카에다마 (면 추가) 가 150엔이다
거의 라멘이 30초만에 나온 느낌이다
이미 재료는 준비가 되어있꼬 아주 뚝딱
일단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김을 둘러주니 확실히 별거 아닌거 같아도 비쥬얼이 확실하다
한국도 요즘 뭔가 음식 비쥬얼라이제이션을 정말 잘하는데
여기도 아주 훌륭하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좀 어려웠는데..
마늘이 좀 올라가있다
그리고 양파도 있고..
그래서 이가 무슨 맛인가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 했는데 마늘이 팍팍이어서 그런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이게 익숙한거 같으면서도 무슨맛이지 자꾸 헷갈렸는데
보통 라멘에 마늘팍팍 인 버젼이 드물고 특히나 이게 내가 생각하는 맛이 아니어서 고개를 갸우뚱갸우뚱했다
고기는 뭐 평범했다
근데 가격이 1,100엔이면 요즘 라멘 물가 치고는 평범한 수준이라서 이정도면 뭐 평타는 친다는 생각
그리고 스태미너라서 날계란을 넣어준거 같은데 날계란은 개취는 아니다
면발은 우리가 알고 있는 라멘 면발
약간 이치란이나 하카타 라멘 먹을 때 씹히는 그런 라멘
약간 카타메로 덜익은 식감이라서 개취에 딱 맞아서 취저였다
그리고 짧은시간이었떤거 같은데 아주 면에 간이 팍팍 베어있다
국물을 보면 아주 느글느글해서 그런갑다
그리고 김이 많아서 김에 싸먹을 때의 맛이 아주 훌륭하다
좀 짠데 그 짠걸 김이 좀 잡아주는 느낌이랄까
일단 면이 많지가 않아서 정말 순삭했다
면의 양이 살짝 아쉬운 느낌
스태미너라고 해도 뭔가 면도 팍팍 넣어주면 좋을거 같은데
먹으면서도 아 진짜 국물은 도저히 못먹겟다 싶어서 면만 건져먹었는데
이런게 진정한 일본 현지의 라멘이 아닐까 싶다
내게 좀 어려웠던게 여기 요츠야 쪽의 간코 라멘이었는데
우리로 따지면 난해하다고 할수도 있고
현지인들의 스타일이라고 할수도 있는데
일단 타베로그 점수가 너무 높아서 한번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
근데 간이 너무 쎄긴 쎄다.. ㅋ
그리고 재밌는게 일본 아저씨들이 11시가 다 되어가는데 라멘을 먹으러 줄줄이 들어오는게 좀 재밌었다
처음에는 없었는데 사람들이 계속 들어온다
그리고 또 옆 가게에도 그러고
붐비는 느낌은 아니지만 하나둘 계속 들어온다
내가 들어간 이유도 그렇지만..
일본 사람들에게는 우리나라 국밥 같은 느낌이 라멘이 아닐까 싶다 ㅎ
프랜차이즈가 아직은 점령하지 못하는 동네 맛집이 살아남는 비결이랄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