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츠는 아래 참고
구글 평점 3.8점
의외로 낫 투 배드
역시나 타베로그는 3.02점
이래도 3점 아래로 안 떨어지는게 너무 신기하다
일본에 살면서 의외로 피자를 잘 안 먹게 된다
코도모가 있으면 자주 먹을 법도 한데..
최근에 궁금하던 Pizza LA를 먹고 나서 가격이 너무 비싸서 손을 뻗을 수가 없었다..
근데 피자헛은 50% 할인이라고 하길래.. 홈피로 들어가보았다
하프앤하프 50% 할인! 오오...
테이크아웃이 절반 가격이라는데 갸이득이라고 생각해서 주문!
M 사이즈는 반쪽에 545엔~940엔 (한 판에 약 1~2천엔)
L 사이즈는 반쪽에 840엔 ~ 1,395엔 (한 판에 1,700엔 ~ 2,700엔)
이 정도면 충분히 먹을만한 가격이 아닌가!
치즈크러스트로 하면 저기다가 M은 +420엔x2, L은 540엔x2 이다
그럼에도 충분히 부담이 없는 가격이다
한 가지 재미났던 점은 여기서 주문을 하니까 여기저기 아주 난리였다
라인에서는 10분 뒤 나온다고 알림이 오질 않나
메일로도 주문 / 오븐 입장 / 완성 / 설문조사 등등 실시간으로 알림이 온게 매우 인상적이었다
시간 측면에서는 18:19 주문 / 18:26 오븐 입장 / 18:34 완성 순으로 거의 분 단위로 관리가 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영어로도 아래 설명을 해주는게 역시나 글로벌 컴퍼니구나 라고 느껴지는 점이었다
내가 주문한건 페퍼로니 + 하와이안 + 치즈크러스트로 해서 2,600엔
정말 저렴하다 만조크 스러웠다
그리고 총총 코도모와 함께 받으러 왔다
나는 한국이건 일본이건 절대로 배달을 하지 않는다
뭔가 배달 수수료가 비싸기도 하거니와 돈이 너무 아깝다..
어차피 할 것도 없는데 내가 가서 받아오지 뭐 같은 느낌이랄까..
실내는 매우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잘 되어있었다
무엇보다 내 피자가 아주 케이스 안에 따숩게 보관되고 있었는데
피자를 건네 받는 순간 따뜻하다가 아니라 아뜨거 수준이었다는게 매우 인상적이었다
아래 문구가 벽에 적혀 있었는데..
We want to build a world where everyone has a seat at the table with full bellies & full hearts for all our teams & our customers.
We want an equal slice for everyone.
우리는 모든 팀원과 고객들이 배부르고 마음이 가득한 상태로 모두가 식탁에 앉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우리는 모두가 동등한 몫을 가지기를 원합니다.
인테리어로 기업의 가치를 승화시킨 것에는 아주 큰 점수를 주고 싶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너무 영어로만 적혀있으니
일본 사람들에게는 전혀 와닿지 않는 메시지 일 것 같다
이왕 저런 걸 적어두었으면 일어로라도 어디 적어두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 여기는 뭔가 생각이 있는 곳이구나 라고 추가적인 감동을 주지 않을까 싶었다
이런걸 본사에서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그리고 집에 와서 열어보았다
개봉박두
피자의 크기는 [M 사이즈] 약 26cm (2-3인분), [L 사이즈] 약 31cm (3-5인분)입니다.
피자를 선택할 때, 원하는 크기와 도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라지 사이즈라서 31인치인데 커트가 잘게 나누어져있어서 매우 만족 스러웠다
근데 이게 기분탓일 수도 있는데..
원래 이렇게 피자가 맛있었나 싶을 정도로 치즈의 풍미가 엄청났다
사모님께서 페페로니와 하와이안이랑 어느게 더 맛있는지 물어보셨는데..
이게 둘 다 단짠의 차이로 결국은 치즈 풍미가 모든 맛을 압도해버려서
와 감탄만 하면서 번갈아가면서 먹었다
치즈 크러스트도 뭔가 한국에서 먹던 것 보다 더 치즈가 풍부하게 맛있는 느낌이었다
페퍼로니가 치즈에 파묻혀서 잘 안보일 정도..
이렇게 먹고 나온 영수증..
정말 감동 그 잡채였다
일본에 와서 2년 넘게 피자를 한번 제대로 안먹었엇는데
피자헛 먹고 감동 받아서 종종 시켜먹을 것 같다
근데 대체 피자라는.. 무슨 배짱으로 저 가격으로 팔고 있는지 모르겠다..
라지면 거의 4만원 급인데..
지난 번에 도미노를 먹고 아무래도 피자헛이 훨 난거 같아서
정말 내가 맞나 싶어서 다시 주문해보았다
배달비가 아까워서 항상 내가 배달한다
그러다보니 좀 식는데 뭐 무더위라서 따뜻하겠거니 하면서 들고 간다 총총
문제는 내가 겁나 덥다
그리고 이날은 일이 좀 늦게끝나서 예상치 못하게 좀 늦게 픽업을 해서 그 탓도 있었다
왠지 모르겠는데 쿠폰이 있길래 마리오 레몬 소다도 추가했다 ㄳㄳ
라지사이즈 약 31인치인데 3~5인분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코도모와 함께 셋이서 먹기에도 매우 부족하게 느껴진다
피자는 한판 내가 다 먹을수도..
지난번에 초첨이 너무 구려서 이번에는 그냥 인물모드 말고 찍었따
이러니까 좀 볼만하네
피자헛의 장점은 작은 조각으로 잘라준다는 점과 치즈가 겁나 풍부하다
이게 진짜 엄청난 장점이다
다시한번 도미노의 피자를 보면 (물론 페퍼로니가 아니라서 건더기가 풍부해보이지만)
치즈가 말라있는 느낌이고 뭔가 건조해보인다
그러나 피자헛의 치즈는 듬뿍 덮혀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꽤 오래 시간이 지나서 식었는데도 겁나 맛있었다
사모님께서는 페퍼로니는 좀 짜다고 하셨다
그리고 파인애플도 뭔가 3개씩 올려져이쏙 옥수수랑 베이컨이 잘 섞여있어서 풍부해보인다
도미노는 파인애플이 두조각 같은데.
가격이 피자헛이 좀더 쎄서.. 500엔 정도..
그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큰 차이가 아니니까 개인적으로는 피자헛의 압승이다
24년 10월
어쩌다보니 피자 = 피자헛의 공식으로 먹고 있다
이게 지난번에 50% 할인할 때는 이벤트 때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이번에는 30% 할인밖에 안된다고 한다
근데 또 아이러니한게 그러면 음료를 준다고 해서..
어쩌다보니 3,000엔으로 L 사이즈 + 콜라로 먹게 되었다
이날은 땡큐를 아주 멋지게 써주어서 감동적이었다.. ㅋㅋ
이번에는 주문한건 코도모가 몸이 안좋아서
하와이안과 피자헛믹스
저 미국 피자 고기에 들어간 냄새나는 저 고기가 참 신기하다
매번 먹을때마다 이건 대체 무슨 맛이지 하면서도 이 이상한 맛이 없으면 또 섭섭하다
여기는 참 치즈를 아끼지 않아서 고맙다
먹으면서 정말 맛있다고 생각하면서 느꼈는데
L 한판에 부부가 둘이 먹기는 좀 많고
애랑 셋이 먹기는 좀 적고
항상 애매한 사이즈다
ㅋㅋ
24년 11월에 또 먹었다
이날은 주문을 좀 실수해서 하와이안과 포테마요소세지를 주문했다
다행히 코도모가 좋아해서 잘 먹었다
가격은 2,820엔
광고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치즈를 130%로 늘렸다고 적혀있었다
황금비율이 완성되었다는 내용인데 정말 동의한다.. ㅋㅋㅋ
https://www.pizzahut.jp/topic/delicious/golden-ratio
여러가지 분석을 해봤지만 140%, 150%보다 130%가 더 맛있었다!! 라는 느낌이기도 하다
피자는 치즈의 양을 늘릴수록 더 맛있어질 것 같은 이미지가 있지 않나요?
사실 "레오"가 처음에 제안한 결과는 현재 제품보다 바닥의 모짜렐라 치즈를 "140%" 증가시키는 것이었지만, 그 가능성을 고려하여 "150%" 늘린 것도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150%"로 늘리니 "레오"가 제시한 수치 밸런스도 나빠지고, 실제로 먹어보면 재료의 맛이 잘 느껴지지 않고 소스의 맛도 흐릿해졌습니다.
역시 피자는 도우, 재료, 소스, 그리고 치즈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세심한 조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여 "레오"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만족한 결과에 도달했습니다.
향과 맛, 깊이의 균형을 고려하여 바닥의 모짜렐라 치즈와 위의 고다 치즈 두 종류 중 모짜렐라 치즈를 현재 제품보다 "130%" 증가시키기로 했습니다.
"마르게리타"와 같은 심플한 피자부터 "불고기"와 같은 든든한 피자까지, 우리가 판매하는 다양한 피자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황금 비율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AI 기술력과 인간의 경험치의 콜라보
맛을 데이터화한다고 한다.. ㅋㅋ
기계가 생각하는 가장 맛있는 맛이라
역시나 치즈는 엄청 풍부하다
거기다가 마요네지끄자 들어가니까 더 느끼하다
마요네즈 치즈 옥수수 감자 소세지 엄청난 기름진 조합이다
그래도 모처럼 색다른 맛을 먹어서 맛있었다
그리고 파인애플은 역시나 입맛을 확 살려준다
맛잇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