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평점은 3.7점.. ㅋ
타베로그는 3.12점인데
생각보다 후하다.. ㅋㅋ
동네 중국집이다
한번 가봐야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약간 허름한 느낌이라서 잘 안가게 되었다
특히 주변에 맛있는 중국집들도 발견해서..
의외로 가깝지만 한번도 안가본 곳이었다
기왕이면 조금 더 먼 곳으로 가곤 했는데
비오는 날은 코도모랑 멀리 가기도 그래서 그냥 동네 눈 앞에 있는 곳으로 향했다
딱 이런 바이브..
지피티형에게 물어보았따
香 (향): 향기, 좋은 냄새를 의미합니다.
源 (원): 근원, 출처, 원천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香源"이라는 이름은 "향기의 근원" 또는 "좋은 냄새의 원천"이라는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입구엔 직관적인 메뉴 설명이 친절하다
실내는 밖에서 보이는 느낌 그대로다
헤름하다
무엇보다 저 기둥이 경장히 성가신다
뭔가 시야를 꽤나 방해하는 느낌
근데 러키비키 사고를 해보면 오히려 저 기둥 덕에 살짝 프라이빗한 느낌도 준다
참 빌딩 지을 때 너무 생각없이 지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ㅋㅋ
메뉴판의 가격이 전부다 수정되어있다
아마도 물가 상승을 반영한거 같은데..
기왕이면 메뉴판도 좀 투자를 해서 다시 갈고 그러면 좋으련만
자리마다 이렇게 메뉴가 바닥에 있었다
장단점은 있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끈적끈적해진다는게 역시 단점이다
요리는 정말 많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이렇게 요리가 많아버리면 선택장애가 와버려서...
뭔가 추천 하나정도 걸어주면 좋을 것 같다
사모님께서 야심차게 주문하신 광동면 730엔
아마도 일본화가 많이 되어있을거 같긴 하지만 계란면 같은 야들야들한 면으로 제공이 되었다
사모님께서는 어릴적의 기억을 떠오르며 면을 상당히 만족스러워하셨다
이게 약간 걸죽한 타입의 국물이라서 익숙하지는 않지만 또 야채도 많고 나름 만족스럽게 먹었다
닭고기랑 캐슈넛 볶음 단품 650엔
일본 살면 이런 일본식 중화요리가 땡길때가 종종 있는데
일본은 이렇게 요리가 단품이 매우 저렴해서 여러개 시켜서 먹는 재미가 있어서 좋다
이것도 뭐 그냥저냥 간장 맛인데 짭쪼름하니 맛있게 먹었다
이건 레터스 볶음밥 680엔 + 오오모리 100엔
사모님께서는 양배추가 아니라 양상추 볶음밥이 신선했다고 하시는데
나는 뭐 그냥 저냥.. 그랬다
근데 양상추 볶음밥이라서 그런지 정말 양상추만 있다.. ㅠ
다른 중국집의 오목 볶음밥 수준을 기대했는데 완전 꽝이었다
무엇보다 너무 짰다..
그냥 소금 맛..
소금+기름 밥을 먹는 느낌이라서
나름 맛있게 먹긴 했지만 정말 소금맛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코도모를 위한 고마당고 300엔
개당 100엔이다
우리나라로 따지만 깨찰빵 같은건가
이것도 그냥 쏘쏘 했다
이걸 먹다보니 요츠야의 카힌이 떠올랐다
이런걸 클라스의 차이라고 하는건가
카힌의 깨찰빵은 개당 260엔이니 거의 2.5배가 더 비싼거다보니..
당연히 맛도 퀄도 다를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정리하면.. 가성비 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싼 동네 중국집이다
오늘 한번 망가져볼테야 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오기 좋은 집
은근히 동네 사람들도 자주 들르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쥔장 아주머니가 너무 친절하셔서 맘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