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재벌 회장의 일침 "AI 시대, 대기업만 바라보다간 다 같이 망합니다!"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전해드리는 따끈따끈한 경제 소식, ‘조PD의 경제뉴스’입니다. 오늘 도쿄에서는 그야말로 전 세계 회장님, 사장님들이 다 모이는 '세계 경영자회의'가 막을 내렸는데요, 여기서 나온 한마디가 일본은 물론이고 바다 건너 한국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핵폭탄급 발언이라 바로 들고 왔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일본의 IT 대기업 DeNA를 창업한 난바 도모코 회장입니다.
"30년간 잠만 잤다"… 일본 경제에 날린 뼈아픈 돌직구
난바 회장의 진단은 가혹할 정도로 솔직했습니다. "지난 30년간 일본 경제는 혁신을 잃어버렸고, 그저 대기업들이 비용 절감으로 겨우 연명해왔을 뿐이다"라는 겁니다. 듣는 순간 '어? 이거 완전 우리 얘기 아닌가?' 싶어서 등골이 서늘해지더군요. 주가는 오르는데 내 삶은 그대로인, 딱 그 상황 말입니다.
그녀는 이런 정체된 분위기를 단번에 뒤집을 게임 체인저로 주저 없이 인공지능(AI)을 꼽았습니다. AI의 영향력이 모든 산업과 생활에 미치는,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파도라는 거죠. 하지만 여기서 그녀의 진짜 인사이트가 터져 나옵니다. "AI 개발 경쟁? 그거 빅테크 4개사가 1년에 60조 엔(약 540조 원)씩 쏟아붓는 그들만의 리그다. 일본이 거기서 이길 수 있겠냐?"라며 현실을 냉정하게 짚은 겁니다 .
핵발전소 만들지 말고, '혁명적인 토스터기'를 만들어라!
그럼 다 포기하란 말이냐? 아닙니다. 난바 회장의 핵심 메시지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AI라는 거대한 기반(플랫폼) 위에서 피어날 '애플리케이션'의 꽃을 봐라. 모든 스타트업에게 기회가 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AI라는 핵발전소를 직접 지으려고 애쓰지 말라는 겁니다. 어차피 못 이길 싸움이니까요. 대신 그 발전소에서 나오는 전기를 이용해서, 세상을 놀라게 할 '혁명적인 토스터기'나 '말하는 냉장고'를 만들라는 거죠. 즉,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와 제품 개발에 모든 기회가 열려있다는 뜻입니다. 그녀는 일본의 대기업들이 변화를 두려워하는 '석회화' 상태에 빠져있기 때문에, 이런 혁신은 역동적인 스타트업들이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조PD의 논평: 그래서 이게 왜 한국에 중요한가?
이쯤 되면 다들 느끼실 겁니다. 일본의 '대기업 중심 경제'와 '혁신 부재'라는 고민이 어째서 이렇게 남일 같지 않은지요. 한국 역시 소수의 재벌 대기업이 경제를 이끌어가는 구조이고, 우리도 모르게 'AI 원천 기술' 같은 거대 담론에만 집착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난바 회장이 설립한 벤처캐피탈을 통해 창업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말처럼, 우리 사회는 과연 실패를 용인하고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지 자문하게 됩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그녀가 개인적으로 베팅하고 싶은 분야로 '스포츠'를 꼽았다는 사실입니다 . AI가 만든 창작물이 넘쳐날수록, 사람들은 각본 없는 드라마, 즉 인간의 날것 그대로의 이야기에 열광할 것이라는 예측이죠 . 이는 AI 만능주의에 대한 경고이자, 기술의 시대에도 결국 핵심은 '사람'과 '콘텐츠'임을 잊지 말라는 메시지로 들립니다. DeNA가 게임 회사로 시작해 프로야구단까지 운영하는 이유를 알 것 같더군요 .
결국 AI라는 거대한 파도는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우리가 이 파도 위에서 멋지게 서핑을 즐기는 '애플리케이션' 강국이 될 것인지, 아니면 그저 파도에 휩쓸려가는 구경꾼으로 남을 것인지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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