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1분 21초부터..
구글 평점 4.1점
신주쿠 중앙공원은 개인적인 아픈 기억이 있는 곳이다.
초3 때 일본 처음 왔을 때 자전거 타고 돌다가 밤 7시즈음인가..
혼자 한바퀴 돌고 온다고 하고 출발했다가 다시 돌아가지 못한 아픈 추억이 있다.
그때 부모님과 멀어지고 길을 잃어버리고
일어는 한마디도 못하는 상황에서 정말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엄마를 찾아다녔지만
결국 엄마는 찾을 수가 없었고
나중에 사람들에게 신주쿠 신주쿠 하면서 겨우겨우 기억을 더듬에서 집 앞까지 갔었다.
정말 어린 마음에 이렇게 나는 가족과 멀어지는구나 하고 절망했던 기억이 있다.
핸드폰도 없던 시절이고 하마터면 정말 큰일날 뻔 했지만
두어시간만에 겨우겨우 집에 기어들어갔따.
다 커서 다시보니 신주쿠 중앙공원이 크게 북쪽지역 남쪽지역 두덩이로 나눠지는데
남쪽지억에서 뱅글뱅글 돌아야하는걸 실수로 다리를 건너서 북쪽지역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그리고 거기서 완전히 길을 잃어버린 것 같다. 또르르..
암튼.. 거의 30년만에 다시 찾아간 중앙공원은 정말 많이 바뀌어있었다.
특히 올림픽 기간에 많은 개보수를 진행하여 세련된 공간으로 변모되었다고 한다.
과거에만 하더라도 거지들의 쉼터였다면 이제는 정말 도민들의 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도청 건물 사이로 비행기가 날라가는 절경도 감상…
특히 코도모들이 놀 수 있는 곳은 리모델링하여 정말 많은 놀이시설들이 있고
(그럼에도 한국 놀이터만 못하는 느낌..)
나이야가라폭포(?)도 있다..
왜 이름이 나이야가라로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ㅋㅋ
엄청 큰 카메짱들도 볼 수 있다.
또 북쪽에 슈쿠노바라고 작은 몰이 생겼는데 이곳에 스벅이 들어와서 분위기가 근사하다.
봄에는 사쿠라가 만개한다고 하는데 꼭 봄에 다시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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