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평점 4.3점
엄청나다..
리뷰수도 2,400개..
타베로그도 3.54점..
정말 고평가 가게임에 틀림없다
저 푸딩이 유명한가 보다...
초저녁이었음에도 주말이라 그런지 줄이 좀 있었다.
얼핏 봤을 때는 열명 남짓 이어서 금방 줄이 빠질 줄 알았다.
그러나 이게.. 거의 40분~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운이 좀 안좋았던 것도 있었다
앞에 단체로 우르르 빠지면서.. 바로 앞에 사람과 내가 거의 20분 차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정말 대기가 길었다..
슬램덩크를 1시간 앞두고 대기를 했는데..
정말 10분만에 폭풍 흡입을 하고 도망치듯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자판기 주문방식이다.
일단 돈코츠가 있고 모츠(내장)가 있었다.
당연히 돈코츠를 먼저 먹었어야했지만...
모츠가 이 가게에서 유명하다고 하길래...
츠케멘 모츠를 도전하고야 마는데..
돈코츠 코쿠 900엔 / 준 850엔
츠케멘 모츠 나미 950엔 / 스페셜 1,300엔
이렇게 카운터 좌석에서 직접 만들어주는 것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근데 정말 한국 사람이 많았다.
신주쿠 여서 그런 점도 있겠지만 관광객들도 정말 많은 것 같았따
좌우 앞뒤 모두 한국 사람들.. 근데 일어가 안되서 당황하는 분들도...
사실 한국 사람이 많은 건 좋은 것 같다.
그만큼 일본도 한국 처럼 편안해지는 느낌이 있으니..
드디어 나왔다..
츠케멘 모츠.... 스페셜...
역시 일본 라멘은 비쥬얼이 정말 아름답다...
이게 바로 모츠의 핵심인 츠케멘 소스인데..
색깔이 시꺼매서 살짝 당황했따..
이런 츠케멘은 또 처음..
그리고 둥둥 떠있는 저것이 바로 내장..
아주 인상적이었던건 자리마다 3개의 반찬통이 있는데 모든 반찬마다 일회용 젓가락을 준다..
일본은 정말 위생을 신경을 쓰는 구석이 있어서 오히려 환경을 무시하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게 미국과 가장 큰 차이점인데 미국은 소비자가 좀 불편해도 환경을 함께 신경씁시다 같은 느낌이라면
일본은 소비자가 우선이니 소비자가 최대한 불편하지 않도록 환경을 좀 덜 신경쓰더라도 소비자가 편안하게 합시다 인것 같다.
물론 나는 아무것도 손 대지 않았다..
워낙 마음이 급해서... 츠케멘을 먹기 바뻤다.. ㅋㅋ
츠케멘의 맛은...
음.. 기대가 너무 컸나..
이게 너무 일본스러운 음식은 또 입맛에 잘 맛기 쉽지 않은데..
이 음식 또한 그랬다
너무 로컬 스러워서 그런지.. 먹는 순간 와 이거 진짜 너무 맛있다 라기 보다..
와 이거 여러번 먹어야지 익숙해지겠는데 라는 느낌이었다..
일단 모츠가 거의 튀김처럼 바삭 거렸다
뭔가 물컹 거리거나 좀 식감이 좋기를 기대했는데 바싹 익혀서 그런지 그 모츠의 느낌이 약간 이질감이 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소스에서 좋게 말하면 불맛, 안좋게 말하면 탄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츠케멘의 숙명일 수도 있지만..
면이 차갑게 나오다보니.. 몇번 담구다보면 국물도 같이 차가워져서..
뒤로 갈 수록 거의 냉면처럼 먹는 느낌이 있었다..
츠케멘은 이걸 해결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도 워낙 유명한 가게라서 기본적으로 면의 탱글탱글함이나 기본맛은 훌륭했지만...
아무래도 매니악한 느낌이 강해서..
돈코츠를 먹으러 다시 도전하러 가고 싶었다
이 가게의 특별함이라곤..
마무리로 죽을 준다.
보통 다른 츠케멘 집은 '스프와리'라고 스프를 육수를 더 넣어서 마실 수 있게 해주는데,
이곳은 죽을 해주는 것이 아주 특징이다.
옆에 한국 사람들도 [와리가유] 이걸 어떻게 읽는지 몰라서 그냥 그릇만 보여주면
알아서 죽으로 만들어주는데,
만드는 법은 국물에 흰 죽을 한수저 담아서 전자렌지에 1분 돌려서 내어 주었다.
맛은....
뭐 예상되는 맛이다.
스프에다가 죽을 탄 거라서 이것도 아주 특별하다기보다..
마무리로 먹기 훌륭했다.
죽 양이 좀 적은 것 같아서 아쉬워서 정말 입가심 정도의 양이다.
너무 기대가 큰 나머지 살짝 실망도 있었지만
이렇게 매니악한 음식을 먹으면서 현지인들의 깊은 맛을 알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다음엔 꼭 돈코츠를 시도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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