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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르노, 닛산을 움직이다 | 20년 만에 입장 역전 | 일본-프랑스 연합, 새로운 관계 모색 | 닛케이

by fastcho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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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자동차와 프랑스 르노 자동차의 20년 이상 지속된 제휴 관계가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경영위기를 맞이한 닛산을 르노가 구제하는 형태로 시작한 역사는, 

[카를로스 곤]이라는 강렬한 리더 하에 세계 탑 그룹에 들어설 수 있었다. 

르노는 유럽의 전기자동차(EV) 시프트와 워크라이너 위기의 파문에 의해 경영이 절박해져 입장이 역전됐다. 

일본-프랑스 연합은 [대등]하게 하여 또한번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모습을 모색하고 있다. 

 

[언어의 장벽 등은 관계 없다. 우리들이 말하는 것은 '자동차어'이며, '기업어'이다. 

1999년 3월 27일, 르노의 루이 슈바이저 회장(당시)은 닛산의 사장과 함께 양사의 자본 제휴를 발표

슈바이저는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화의 확대를 예감하는 말을 높혔다. 

르노가 6,000억엔을 넘게 투자하여 닛산 주식을 37% 취득하여, 일본-프랑스 연합의 역사는 시작됐다. 

 

세기의 대통합이라고 말하던 1998년의 다임크라이슬러(이후 메르세데스 벤츠그룹과 유럽 스텔란티스로 재편)의 탄생이 상징하듯이, 

90년대는 거대한 자동차 메이커 끼리의 대규모 재편 시대의 막을 열었다. 

재편을 주도한 것은 해외 메이커였다. 

버블 경제 붕괴로 체력이 약해진 일본 자동차 메이커를 잇달아 사들였다. 

닛산 뿐만 아니라, 마츠다나 미츠비시 자동차도 강력한 유럽 미국 메이커의 산하로 들어갔다. 

 

일본 자동차 메이커를 재생한다. 

닛산의 경우 르노가 재건을 위해 보내온 곤 피고였다. 

닛산의 최고집행책임자(COO)로써 시작해, 이후 최고경영자(CEO)로 승격. 

199년 10월에 발표한 [닛산 리바이벌 플랜]에서 완성차나 부품 등의 5공장 폐쇄를 이루었다. 

일본류의 잔재가 남아있던 [케이레츠(계열)]에 메스를 꺼내어 부품 메이커와의 관계를 수정했다. 

[코스트 컷터]라는 별명을 얻어, 강압적으로 보인 수법은 당시에 반발도 일으켰다. 

 

곤식 개혁으로 숨을 불어일으킨 닛산은 취임으로부터 불과 2년 후 2001년 3월기에 연결 최종 손익에서 3,310억엔으로 과거 최고 이익을 달성했다. 

V자 회복한 것에 있어서 [구원받은 닛산]이라는 구조가 더 선명하게 되었다. 

르노의 추가 출자로 닛산 주식의 43%, 닛산이 르노 주식의 15%를 지닌 현재의 자본 관계에 이르었지만, 

자본의 비대칭이 양 사의 알력을 탄생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1999년 당시와는 대조적으로, 이번 자본 수정의 원인이 되는 것은 르노의 어려운 환경이다.

2022년 7월하순의 결산설명회에서 르노의 루카 디메오 CEO는 

[최근 15년 중 가장 안좋은 사업환경이었다] 라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위기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의 20%를 벌어들이는 러시아 사업으로부터 철퇴하여, 관련 비용이 늘어서이다. 

22년 1~6월기의 연결 최종 손익은 13억 5,7000만유로 (약 1,900억엔)의 적자로, 

동기간으로써 2년만의 최종 적자가 되었다.

 

주력의 러시아 철퇴로 판매대수의 70% 수준이 유럽 시장으로 되어, 의존도가 극단적으로 높아졌다.

실질적으로는 유럽 전용 메이커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유럽은 가솔린 자동차 등 내연기관의 신차 판매가 35년에 사실상 금지될 전망으로, 탈 탄소 규제가 세계에서 선행하는 지역이다. 

급속한 EC 시프트가 필요하여, 거액의 전동화 투자 및 서프트웨어 경쟁에의 준비가 필수적이다. 

EV 시프트를 서두르는 르노는 23년 중에도 EV 신 회사를 설립한다고 표명하였다. 

닛산은 교섭 과정에서 자본 수정과 EV 신회사로의 출자 등을 일괄로 [원 패키지]로 칭하여, 

[합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라고 일부 간부로부터는 장기화를 나타나는 발언이 종종 나왔다. 

닛산은 20년 전과는 다르게, EV 특허 등의 지적재산의 취급에서 우위를 점하여,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강렬한 닛산을 앞세워 르노는 뒤로 빠진 듯한 것으로도 보인다. 

 

EV에서는 닛산이 [리프]로 선행하고 있었지만, 미 테슬라와 BYD 등 중국제에 추월당했다. 

연합에서 사업 전략의 재구축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99년 -> 21년 매출 

닛산 6조엔 -> 8조엔

르노 4조엔 -> 6조엔

 

99년 -> 21년 순손익

닛산 -7,000억엔 -> 500억엔

르노 2,000억엔 -> 1,000억엔

 

99년 -> 21년 판매대수

닛산 220만대 -> 400만대

르노 210만대 -> 250만대

 

20년이라는 시간은 참 오랜 시간이라는게 느껴진다. 

요즘 더더욱 세월의 변화가 급격해서, 언제 어떻게 기업이 휘청거릴지 모르고, 

어쩌면 더 큰 재편 기회가 찾아오는 것 같기도 하다. 

 

르노나 닛산이나 요즘은 다 약간 오래된 기업의 이미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닛산 자동차를 좋아한다. 

디자인이 개취에 가깝다고 해야할까나

 

두 회사의 향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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