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들에게는 KFC는 치킨 그 이상의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서 KFC를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다.
일본에서 산타 복장으로 크리스마스에 KFC를 먹는 마케팅이 대박이 나서 그 이후로는 크리스마스에 모두가 KFC를 먹는다고 하는데
미국 사람들 관점에서 볼 때는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기도 하다.
크리스마스에 터키를 먹거나 로스트 치킨을 먹을 순 있어도 후라이드 치킨을 먹으니.. ㅋㅋ
이런걸 보면 마케팅이 정말 대단하긴 한것 같다.
코카콜라 하면 산타가 떠오르니.. ㅋㅋ
암튼 그래서 KFC를 모처럼 방문해보았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일본 내에서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평소에도 먹는 음식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서 부페 매장도 차렸다고 한다.
한번 가봐야겠다.
하지만 그런 KFC도 평점은 매우 낮다.. ㅋㅋ
3.5점
타베로그도 뭐 3.05점.. ㅋㅋ
일본에서는 KFC 하면 잘 못알아듣고 모두 다 켄터키 라고 한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아무도 KFC 라고 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그렇게 해서 받은 KFC 치킨 필레 버거
가장 기본이다.
여담이지만 원래 소고기를 버거로 하고 닭이나 생선 등은 샌드위치라고 부르는게 미국 스타일인데
한국이나 일본이나 다 버거라고 부르는 것 같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일본 KFC도 2022년 10월까지는 샌드위치라고 부르다가, 그 이후 버거로 바뀌었다고 한다.
일본 사람들도 샌드위치 하면 네모난 식빵에 넣어서 먹는걸 떠올리나 보다.
그리고 일본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메론소다까지
햄버거는 명불허전이다.
이게 기분탓일 수도 있는데 일본에서는 기본 가라아게를 떠올릴 수 밖에 없어서
한국 보다 좀 덜 바삭하고 가라아게 맛과 비슷해진다고 한다.
여기서 먹은 것도 맛은 있긴 했는데 엄청난 크리스피 바이브는 없다.
하지만 매우 맛있게 잘 먹었다.
감튀도 맥도날드랑 비교하면 꽤나 굵직해서
장단점이 있는데 좀 퍽퍽한 식감이라서 목이 메이지만 그래도 맛이 깊다고 느껴진다.
자 이제 두번 방문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게 맥도날드가 햄버거 하면 기본 떠오르기 때문에 맥도날드를 이기긴 쉽지 않겠다만
역시 가끔 치킨이 또 땡기니 나름의 경쟁력이 있는 곳이라 방문할 것 같기도 하다.
참고로 맥도날드 매장이 더 많지만,
KFC 자체적으로 보면 전 세계에서 미국 > 중국 > 일본 순이라고 한다.
역시나 잘나가는 패스트푸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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