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평점 4.0점
꽤나 높은 편이다
타베로그는 3.24점
마아마아 보통 정도다
의외로 생각보다 높았다
이곳을 찾기까지는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일단 일본에 살면서 느끼는 점은
일본은 일식을 제외하고는 (혹은 포함해도)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먹을게 맛있지는 않다
예를 들어 파스타도 한국이 더 맛있고.. 햄버거도 한국이 더 맛있고..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쌀국수 타코 브리또 이런것들이 잘 없기도 하거니와
맛이 한국만 못하다
아니 반대로 말하면 내가 한국 현지화된 맛을 더 즐기는 걸수도....
그나저나 가끔 멕시칸은 정말 땡기곤 하는데...
캐쥬얼하게 먹을만한 곳이 잘 없다
타코벨이 있긴 하지만.. 거긴 너무 패스트푸드 느낌이 나서..
그래서 열심히 찾아봐도 찾아봐도..
동네 한두곳 정도 있긴 해도 거의 펍 느낌이지 맛집 느낌은 없었따
물론 우버이츠로 좀 있는 것 같긴해도..
레스토랑 형태 느낌은 거의 없었따
사실 우리가 찾는 궁극적인 이상향은 치폴레였다
아쉽게도 한국에도 없긴 하지만..
미국 서부식 멕시코요리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라고 한다.
햄버거 피자보다 마이너한 음식을 햄버거만큼 인기있는 메뉴로 만든 주인공..
타코벨보다 싸고 양이 많다는 점과
서브웨이처럼 재료를 직접 고를 수 있는 것도 특징
치폴레에서 먹은 엄청난 사이즈의 브리또가 잊혀지지 않아서 열심히 찾는데..
그나마 비슷한 곳을 발견했따..
뭔가 귀엽다
보아하니 뭔가 치폴레를 좀 따라한게 아닐까 싶다
매장은 도쿄 내에 6개가 있다
시부야 롯봉기 등에 위치..
물건너온 브랜드인가 싶었지만 일본브랜드 같다
무엇보다 주말에 오테마치를 찾아가니..
오피스 상권이라 그런지...
애초에 저녁 6시에 문을 닫거니와 유동인구가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조금 늦게 갔으면 아에 못먹을뻔...
손님은 물론 우리뿐..
뭔가 배달 주문은 한두개 들어오는 것 같았다
주말 저녁이라 다른 곳은 다 닫아있고 여기 찾아가기도 힘들었다..
5시면 해가 지는 도쿄라서.. 더욱 더 유령도시 같았따
실내는 이런 느낌
아마 낮에는 더 화려할것 같다 손님도 많고
이게 사이즈 감인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란데를 시키면 뭔가 치폴레랑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메뉴인데..
가격대가 솔직히 좀 있는 편이다
브리또가 치킨이 1,180엔 이걸 그란데로 바꾸면 1,660엔이니..
가격이 상당하다.. 드는 생각은 가성비는 그냥 별로 안좋다는 ..
뭐 본인이 들어갈걸 선택할수도 있지만 앞장에서 보시다시피 이미 선택된걸 먹는 것도 편하다
기본적으로 다 들어가있는 것 같다
드디어 나온 브리또와 샐러드
치킨브리또 1,180엔
비프 브리또 1,410엔
과카몰리 치킨 볼 1,260엔
사진이 좀 이상하게 찎혀서 그런데
사이즈는 매우 작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크지도 않았다
아마 여성도 혼자서 다 먹을 수 있는 정도인것 같다
안에는 나름 알차게 들어있따
사모님과의 전반적인 평을 내려보면
양은 많지는 않다
배불리 먹을라면 그란데를 시키는게 낫겟다
근데 그럴려면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
브리또인데 1.5만원 수준이 되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은 나쁘지 않다
아니 오히려 맛있다고 느끼기도 했따
일단 소스가 자극적이지 않고 모든 재료들이 적당히 잘 배합이 되어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이날의 특징이었을수도 있는데
고기가 따뜻하지 않았다
뭔가 막 모락모락 따뜻한걸 기대했는데 그래도 좀 미지근한 고기가 있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일회용 나이프가 없어서 잘라서 나눠먹기도 좀 불편했다
달라고 하면 줬을라나
치폴레도 인플레로 거의 10불 정도 될거 같긴한데..
뭔가 일본에서 갓성비는 안나오는거 같아서 그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가까우면 종종 몇번은 사먹을 것 같다
뭔가 가격이 애매해서 자주가기는 쉽지 않고..
그나저나 요즘 한국의 가격은 얼마나 되려나
도스타코스보다도 좀 더 비싼 편인가 싶긴 하다.. ㅋㅋ
그래도 재방문의사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