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리뷰가 4천개에 육박하는데 평점이 4.1점이다
여기는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예전에 출장 올 때부터 간간히 방문했었는데
한국에 블보가 들어온 순간부터는 매력도가 엄청 떨어졌따
그래도 여전히 관광객이 많다
여기 하면 떠오르는게
일본에서 일하는 혼다라는 아저씨한테 여기 가봤따고 대박이라고 블보 한국에 없다고 하니까
그 아저씨가 아... 거기.. 아직 한번도 안가봤습니다..
많이들 가보던데요.. 라는 식으로..
정작 로컬 아저씨들은 1도 관심이 없어보인다
여기 옆에 빵집도 미슐랭 빵집이라는데.. 여기 아저씨도
아아.. 거기 건강검진하면 쿠폰 줄때 한번 빵 먹어봤습니다 정도의 반응만 .. ㅋㅋ
커피 페일 에일 재밌다..
근데 가격이.. 1,023엔...
호기심으로도 먹을 만한 가격이 아니라고 판단..
일본이 맥주 강국인데 어디서 이런걸..
참고로 아침에 기사를 보니까 아사히가 다시 1위를 탈환했다고 한다
아사히 / 기린 / 산토리 / 삿포로 순
산토리의 성장세가 유독 눈에 띈다
블루보틀은 그냥 기분탓인지
요즘은 스벅보다 갬성 마케팅을 더 잘하는거 같다
대규모로 대량생산을 하기는 어려운 구조지만
조금도 소규모 고품질로 브랜딩하는 느낌이랄까
놀라베이스..
이날 아침 이른시간이었지만..
외국인이 바글바글..
일본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문득 오랜만에 텀블러 라인을 보니까 갖고 싶어졌따
겨울이라 그런지..
근데 너무 비싸다 ㅠㅠ
저거 파란색 로고만 없으면 반값도 안할텐데...
모처럼 마시는데...
드립커피 싱글오리진이 세전 648엔 (테이크아웃 세후 700엔)
카페라테가 세전 598엔.. (테이크아웃 세후 646엔) (테이크아웃은 10%가 아닌 8% 세금)
거진 6~7천원 하는 가격인데..
참 비싸긴 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받은 라떼와 커피
오랜만에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근데 요즘은 워낙 커피들이 상향 평준화 되니까
예전에 먹었던 그 감동과 충격은 줄어드는 느낌
이것도 정말 연간행사다
일년에 한번 블보 마실까 말까 하는데
그래도 역시나 명불허전이다
고객은 자신이 느끼는 가치를 지불하게 되는데 원가를 떠나서 정말 이 갬성이 만족감을 준다
아래는 사모님께서 잔에다 받아서 드실때의 바이브
무려 657엔이나 한다...
세전 598엔은 동일한데 앉아서 먹으면 10%의 세금이 붙는다.. ㅎ ㄷ ㄷ
그리고 숨어있는 블루보틀 로고
까꿍
잔이 신기하게 생겨서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