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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 뉴욕

(크루즈 #9) 트립닷컴에서 환불 불가 호텔을 예약하고 수수료 없이 무료로 취소한 썰 | Trip.com

by fastcho 202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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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취소인듯 무료 취소가 아닌 너 

 

KB카드에서 20%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서 트립닷컴이 제일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아무 생각없이 예약하다보니까 좀 더 나은 호텔을 발견하게 되었고

당연히 취소하려고 했는데..

분명 무료 취소 상품을 예약한 것 같은데..

 

훼이크가 숨어있었다

 

 

잘 보면 취소 가능일자가 7/3 12시 기준 7/3 24시까지다

즉 오늘 내로는 무료취소할 수 있게 해줄게 라는 훼이크 상품이다.. ㅠㅠ

 

 

무료 취소라고 적혀있지만 사실상 환불 불가 상품이다 

여행 직전까지 취소 가능한건 30불이나 더 비싸다.. 

 

 

 

환불불가는 정말 환불불가한가

 

별 색악 없이 예약했는데 예약한 당일의 밤 12시까지(호텔 현지시간)는 취소가 되고

그 이후로는 취소가 안되는 상품이었다.. 

사실 뭐.. 굳이 호텔 안바꿔도 되는데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취소를 해보고자 한다. 

 

아래 이렇게 적혀있어서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다 

해당 예약은 취소가 불가합니다.
예약 취소가 필요한 경우, 트립닷컴 고객센터로 문의하시면 상담원이 호텔과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예약 취소 요청 결과는 보장되지 않습니다.

 

한가지 걱정된 것은.. 혹시나 환불 안해주고 일방적으로 취소되면 어떡하나 였다 

 

 

사유는 건강 상의 사유..

 

이건 좀 부끄럽긴 한데..

사실 좀 뻥을 쳤다.. ㅠㅠ

 

수술이 예정되어있어서 갑작스럽게 여행 일정이 취소되었다고.. 

그리고 영어로도 번역해서 예약 취소버튼을 눌러보았다

그리고 약 6시간 내로 호텔 측과 확인해서 알려주겠다는 메시지가 왔다 

 

그리고 예정된 6시간 뒤에도..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알림이 왔다

이 때 따로 캡쳐해둔게 없다.. 

 

 

거짓말처럼 취소가 되었다 

 

따로 설명 없이 그냥 취소가 됐다 

너무 신기... 

너무 쿨하다.. 

 

그리고 환불 완료..

 

뭔가 비법이 있을 것 같이 적었지만 결국 환불을 결정해주는건 호텔 측의 의사가 제일 큰 것 같다 

호텔에게 물어보고 호텔이 오케이 하면 환불해주는 구조로 보인다 

호텔의 승인을 기다리기까지 살짝 쫄렸지만 오히려 호텔에 더 큰 호감이 생겼다

 

환불불가라고 너무 쫄지 말고 한 번 질척거려보는 것도 시도해봄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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