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에서 크루즈를 떠나고 점심을 먹으러 맥도날드에 왔다
구글 평점도 참 야박하다 3.4점
코도모가 맥도날드 먹어야한다고 노래를 불러서
나름 아싸 하고 왔다
미국에선 싸게 먹는게 장땡이니..
일본의 해피밀을 보다가 미국의 해피밀을 보니 한숨부터 나온다
정말 일본은 고퀄인데 미국은 정말 대충이다
미국도 뭐 키오스크 주문이 일반적
이런 풍경은 이제 전세계 어딜가도 비슷한 추세이다
우리는 세트메뉴라는 말이 편한데 여기는 밀 이라서 그런게 좀 헷갈렸다
그리고 치킨 버거를 샌드위치라고 하고
그런 표현들이 좀 달라서 헷갈리는데
일단 대충봐도 참 버거 종류가 단순하다...
빅맥이 5.39불.. ㅠㅠ
대충 계산했는데 재밋는게
해피밀이 4.89불.. 거의 6,500원인데
뭐 미국에서는 싸다고 할 수 있지만 일본에서 420엔이면 쿠폰 써서 해피밀을 하다보니까..
체감상 거의 두배다.. ㅋㅋ
그리고 5달러 메뉴가 나왔다길래 그거 2개를 시켜보고 빅맥 라지 밀이 10,39불,, 더블치즈 3.49불
도합 30불.. 성인 넷이서 대충 4만원이면 싸게 먹힌거 같기도 하다 ㅎ
그리고 나온 산리오
뭐든 큼직큼직하다
그리고 감튀가 너무 퀄이 별로였다..
이게 일본에서 깔끔한 감자튀김을 먹고
맨날 하는 말이 일본은 감자튀김도 한국보다 맛있는거 같다 라는 생각이었는데 미국은 이게 뽑기를 잘못했는지 정말 별로였다
거무튀튀한 바이브의 감튀는 정말 큰 기대를 했음에도 실망이 너무 컸다
그리고 케로로 뭐 나쁘지는 않았지만..
일본의 해피밀의 퀄과 종류를 생각하면 굳이 이거때문에 먹을 정도는 아니다
맥너겟도 영 안될손이었다..
너무 검다 색깔이..
튀김기름의 관리가 전혀 안되는 느낌이 느껴진다
하필 이때가 안좋았을 수도 있지만. ...
일본에서 코도모랑 맥날을 정말 많이 가는데 여긴 통 안되겠따
그리고 빅맥
미국이라 더 큰 빅맥을 기대할수도 있찌만
의외로 글로벌 프랜차이즈라서 매우 비슷한 빅맥이다
더블치즈버거
야채라곤 찾아볼 수 없다
이건 5달러 치킨버거
콜라 라지는 정말 크다
미국 맥도날드에서 너무 가격이 비싸다는 여론이 돌아서 5달러 메뉴를 출시했다고 한다
그리고 엄청 잘 팔렸다고도 하는데
뭐 그래서 계속 연장도 하나보다
재밌는건 5달러 버거에 감튀 + 너겟을 준다는 것이다
뭔가 잘못나왓나 싶었는데 암튼
개인적인 소감은..
정말 이 때의 기름 퀄을 생각하면 안먹는게 낫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맥도날드가 샐러드 포함 건강 메뉴들을 퇴출 시킨 결정을 한 적이 있다
맥도날드를 갔다는건 건강한걸 먹으려고 가는게 아닌데
관리가 힘든 샐러드를 유지한다는게 가성비가 안나온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5달러 메뉴에도 야채라곤 1도 찾아볼 수가 없고
무엇보다 맥도날드 메뉴 전반적으로 그래도 먹을만하다고 느겨질만한 메뉴가 없어보였다
물론 그런걸 먹으러 가는건 아니지만
일본 맥도날드는 에다마메나 샐러드나 야채쥬스 같은게 있어서 약간 죄책감을 덜어주고
그래서 코도모랑 여러번 가기에도 큰 부담이 없는 편이데
미국 맥도날드는 정말 아 이거 계속 먹으면 큰일날거 같은데 생각이 들게 하는 메뉴들로 구성되어잇는데
문제는 가격이 저렴하다보니까 가난한 사람들만 계속 가게 되고
정작 돈 많은 사람들은 안가면서 건강도 부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봤따
물론 경장히 단편적인 모습을 보고 느낀거지만,
참 미국은 매번 가도 매번 새롭고 다르다고 느꼈다
어찌됐던 우리는 매우 저렴하게 한끼니를 때웠다는 사실에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