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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I의 판타가 스테이블코인으로 변신한다고? 일본의 Web3 전쟁, 이제 본격화되다

by fastcho 2025.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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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I의 판타가 스테이블코인으로 변신한다고? 일본의 Web3 전쟁, 이제 본격화되다

여러분, 뉴스가 들어왔습니다. KDDI가 HashPort라는 블록체인 회사에 수십억 엔을 투자해서, 연내에 자신들의 포인트 서비스인 판타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변환할 수 있게 만든다고 합니다. 이게 뭔 소리냐고요? 미안합니다. 여러분도 처음 들으시면 헷갈릴 겁니다. 왜냐하면 이건 단순한 기술 뉴스가 아니라, 일본의 결제 생태계가 완전히 다시 쓰이고 있다는 신호이거든요.

포인트라는 개념의 완전한 진화

잠깐, 일본 여행이나 일본 드라마를 보신 분이라면 Ponta(ポンタ)]라는 말을 들어봤을 겁니다. 이건 로손이나 KFC에서 카드를 펑펑 긁을 때마다 모이는 포인트예요. 그런데 지금까지 이 포인트는 그냥 "포인트"였어요. 상품으로 바꾸거나 할인을 받거나, 기껏해야 마일리지로 교환하는 정도였죠.

그런데 이제 KDDI가 하는 일은 이 포인트를 블록체인상의 스테이블코인으로 변환할 수 있게 만든다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지금까지 "상품권" 같던 포인트가 이제는 "송금이 가능한 돈"으로 진화한다는 뜻입니다. 앱에서 포인트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꾸면, 그걸 KDDI의 auPAY라는 결제 앱에 충전해서 일상적인 결제에 바로 쓸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게 왜 대단한가? 포인트 이용자가 1억 2,000만 명, auPAY 사용자가 약 3,900만 명이라는 거대한 고객 기반이 이미 존재한다는 거죠. 만약 이게 성공하면, 한국의 캐시리스 결제 비율 99%나 중국의 83.5%에 비해서 아직도 42.8%에 머물러 있는 일본의 결제 시스템이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일본의 Web3 전쟁, 이제 뼈가 깎이고 있다

사실 일본 대형 통신사들이 Web3에 뛰어든 건 어제 일이 아닙니다. KDDI는 이미 αU 워렛이라는 NFT 지갑을 제공해왔고, NTT 도코모도 스크렘베리 워렛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이게 얼마나 망했는지 아세요? 도코모의 서비스는 9월에 폐지되었어요. KDDI의 αU 워렛도 가입자 수가 제자리걸음이고요.

이게 왜 망했냐고요? 간단합니다. "기술 자체가 필요했지, NFT 지갑이 필요했던 건 아니었거든요"입니다. 마치 어떤 회사가 "3D 영상으로 보는 카탈로그"를 만들어놨는데, 사람들이 원한 건 그냥 싸고 편한 쇼핑이었던 것처럼요.

그런데 이번 KDDI × HashPort 조합은 다릅니다. 일본의 최대 결제 앱들(PayPay, LINE Pay)이 바이너스나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와 손잡고, KDDI는 기존의 거대한 포인트 생태계를 Web3로 포장해서 내놓으려는 겁니다. 이건 "사람들이 이미 쓰고 있는 것"에 새로운 기능을 더한 거예요. 마치 옛날 휴대폰에 카메라를 달았을 때 모두가 깜짝 놀랐던 그런 느낌입니다.

해외와의 결제 비율 격차, 이제 정말 심각하다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캐시리스 결제 비율을 80%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현재는 42.8%밖에 안 된다는 거예요. 신용카드가 82.9%를 차지하고, QR코드 결제는 겨우 9.6%입니다. 이게 뭘 의미하냐면, 일본 사람들은 여전히 대부분 신용카드나 현금으로 쇼핑한다는 거죠.

한국? 이미 99%입니다. 그것도 신용카드 수수료 때문에 상점들이 QR코드 결제를 필사적으로 밀고 있는 수준이에요. 중국도 83.5%입니다. 미국과 영국도 50~60%대인데, 유독 일본만 뒤처져 있습니다.

이건 그냥 통계가 아니라, 일본의 소비 문화가 아직 현금 중심이라는 뜻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현금을 들고 다니고, 자동판매기는 동전만 받고, ATM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이 보수적인 소비 습관을 바꾸기 위해 정부는 환경을 정비하고 있고, 바로 이 시점에 KDDI 같은 대형 통신사가 "포인트라는 기존 시스템을 활용해서" Web3 결제를 밀어붙이려는 겁니다.

개인적인 생각: 이건 고수의 수

요즘 일본 기업들의 Web3 전략을 보면, 참 재미있는 패턴이 보입니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가상자산 거래소나 기술 강국과 제휴하려고 한다는 거예요. PayPay는 바이너스와 손잡았고, 이제 KDDI는 HashPort]와 손잡았어요. 왜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본이 만든 것만으로는 경쟁이 안 된다"는 거죠.

하지만 여기서 KDDI의 전략은 매우 똑똑해 보입니다. 기술은 HashPort]에서 공급받고, 자신들은 고객 기반과 기존 인프라를 가져오는 거예요. 1억 2,000만 명의 판타 사용자, 3,900만 명의 auPAY 사용자. 이런 거대한 고객층을 갑자기 스테이블코인 유저로 만들 수 있다면? 그건 이미 게임이 끝난 거예요.

아직도 남은 숙제들

다만 한 가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 일반 대중에게 정말 필요한가? 그냥 포인트 할인이 더 매력적이지 않나? 그리고 무엇보다, "스테이블코인이 뭐냐"는 기본적인 설명이 부족합니다. 일본인들은 여전히 현금 선호도가 높거든요.

또한 보안 문제도 있어요. 블록체인상의 자산은 한 번 사라지면 영원히 못 찾습니다. 은행의 입금 오류는 환불받을 수 있지만, 암호화폐는 다르거든요. 이런 신뢰 문제를 KDDI가 얼마나 잘 설명할 수 있느냐가, 이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를 것 같습니다.

결론: 일본도 이제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2025년은 일본의 디지털 자산화 원년이 될 것 같습니다. 포인트 → 스테이블코인, 신용카드 보상 → 암호화폐 리워드.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경계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어요.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이미 일상인 캐시리스 결제 비율 99%가 일본에서도 현실이 될 날이, 이제 정말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게 실제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받아들여질까 하는 점입니다. 기술은 준비됐습니다. 인프라도 있습니다. 남은 건 "신뢰"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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