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사라진 씨즐러..
일본에서는 많이 보인다.
샐러드바 라는게 매력적이라서 스카이트리 방문하는 김에 들렀다.
일요일 6시 전에 갔음에도 이미 많은 대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30분 정도 대기로 들어갔다.
구글평점 4.1점으로 상당히 높은편
타베로그은 항상 그렇듯이 매우 짠 점수.. 3.2점 .. ㅋㅋ
입구는 여느 미국 브랜드와 비슷하게 삐까뻔쩍
여기가 좋은게 호텔 로비랑 층을 같이 쉐어하고 있어서 대기하는데도 엄청 럭셔리함을 느낄 수 있다.
샐러드바 답게 단순한 메뉴가 첫장에..
70분 무제한 2,720엔, 소비세 포함 2,992엔 (3만원)
인당 3만원이란 가격.. 어떨까 싶긴 한데 그래도 낫투배드 인것 같다.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내가 마트에서 셀러드만 3만원어치 먹는다고 하면 또 생각이 달라지긴 한다.
하지만 우리는 원재료를 먹는게 아니라 분위기와 추억을 먹고 사는 존재니.. ㅋㅋ
충분히 값어치는 하는 곳이라고 생각이 든다.
일본은 항상 '토리아에즈 나마' 로 시작한다고 한다.
'일단 나마비루 한잔' 같은 느낌인데 메뉴판도 보기 전에 토리아에즈 나마 한잔 주문했다.
날이 점점 더워지니 안마실 수 가 없다.
여기는 버터 빵을 기본으로 준다고 하는데.. 걍 짜고 큰 인상은 없었다...
샐러드바는 특별함은 못느꼈다.
걍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샐러드바
하지만 '샐러드바' 를 내세우는 곳이니만큼 샐러드에 좀 더 힘이 실린 느낌
더 많은 야채들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워낙 훌륭한 부페들이 많아서 그보다 더 낫다거나 더 훌륭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야채가 신선한 느낌은 있음
그리고 음식도 뭐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거나 하지도 않다.
퍄스타 그라탕 라자냐 같은 종류와 타코 만들어먹을수 있는 것, 그리고 디저트 아이스크림
아주 특별하지 않지만 또 있을건 다 있는 그런 샐러드바이다.
샐러드만 먹기는 심심할 것 같아서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스테이크는 역시나 매우 짜지만 아주 훌륭했다.
샐러드바 주제에 스테이크도 아주 맛있게 잘 만드는 것 같다.
립아이 스테이크 1파운드 주문하면 샐러드바 포함 11만원 정도의 가격이다. (세금 포함 10,923엔)
샐러드바만 먹었을 때도 어차피 3명이서 9만원 남짓이니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일본은 정말 하늘이 예술이다.
항상 하늘이 복지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데 캘리포니아의 하늘을 느낄 수 있다.
이날도 서향 창으로 떨어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즐거운 식사를 했다.
1958년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씨즐러,
현재는 미국, 일본, 태국 3개국에서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일본에는 1991년에 들어왔다고 하는데 나름 역사가 깊은 음식점이다.
한국에서는 빕스, 애슐리에 밀려 2012년 12월 롯데월드점을 마지막으로 철수했다고 한다.
일본에서 추억을 만나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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