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PD의 일본 경제: 1조 엔짜리 로봇 vs 37만 엔 신입사원, 일본의 돈 잔치!
"조PD의 일본 경제"입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오늘 일본 경제판 돌아가는 꼴을 보니까 아주 그냥 돈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오늘 들고 온 이야기는 크게 세 가지인데요, 이게 아주 기가 막히게 연결됩니다.
첫째, 일본이 미래를 위해 로봇에 무려 1조 엔, 우리 돈으로 약 9조 원을 들이붓는다고 합니다. 아니, 이 돈으로 건담이라도 만들 셈인지. 둘째,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 그중에서도 이제 막 사회에 나오는 신입사원에게 월급 37만 엔, 우리 돈으로 330만 원을 턱하고 안겨주겠다는 유니클로의 파격적인 선언! 마지막으로, 일본에 넘쳐나는 관광객들 때문에 "아이고, 손님! 좋은데 제발 그만 좀 오세요!" 하는 행복한 비명이 터져 나오는 속사정까지.
자, 이렇게 미래의 로봇, 현재의 인재, 그리고 찾아오는 손님에게 일본이 지금 어디에 돈을 쓰고 있는지 보면, 그들의 진짜 속마음과 절박함이 보입니다. 오늘 그 속내를 제대로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첫 번째 주제: 일본의 조 단위 AI 투자 - "건담이라도 만들 셈인가?"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을 만회하려고 칼을 빼 들었습니다. 첫 번째 칼끝이 향하는 곳은 바로 미래, AI 로봇입니다.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피지컬 AI'라는, 이름도 좀 생소한 분야에 무려 1조 엔, 우리 돈으로 약 9조 원을 쏟아붓는다고 합니다. 이게 그냥 "우리도 AI 좀 해볼까?" 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미국의 빅테크가 저만치 앞서가고, 중국이 무섭게 쫓아오는 이 살벌한 전쟁터에서, "이대로는 죽는다!"는 절박함으로 던진 일본의 승부수라고 봐야 합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의 소프트뱅크를 중심으로 10여 개의 기업이 똘똘 뭉쳐서 AI 개발을 위한 새 회사를 차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일본 경제산업성이 기름을 붓습니다. "돈 걱정은 마라!" 하면서 5년간 최대 1조 엔 규모로 지원을 약속한 거죠. 정부가 이렇게 돈을 푼다고 하면 꼭 '이거 누구 주머니로 들어가는 거 아니냐'는 생각, 다들 하시죠? 저도 합니다.
그런데 '피지컬 AI'가 대체 뭘까요? 시청자들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냥 컴퓨터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이건 '육체'가 있는 AI, 즉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움직이는 진짜 로봇을 말하는 겁니다. 청소 로봇, 경비 로봇, 자율주행차까지 다 포함되는 개념이죠. 지금까지 로봇이 그냥 시키는 일만 하는 알바생이었다면, 이제는 알아서 눈치껏 일 잘하는 에이스 정직원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거... 터미네이터의 시작인가요? (웃음)
얘네 목표도 아주 야심찹니다. AI 성능의 척도인 '파라미터'라는 게 있는데, 이걸 국내 최대 규모인 1조 개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해요.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 그냥 동네 축구팀 만들려다가 갑자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겠다고 선언한 격입니다.
그럼 일본이 왜 이렇게까지 돈을 쏟아붓는 걸까요? 바로 '위기감' 때문입니다. 한때 일본은 산업용 로봇 시장의 70%를 차지하던 절대 강자였습니다. "로봇" 하면 "메이드 인 재팬"이었죠. 그런데 그 위상이 요즘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AI 로봇 개발 경쟁에서 미국과 중국에 완전히 뒤처지는 건 물론이고, 공장에서 나오는 귀중한 산업 데이터까지 몽땅 빼앗길 수 있다는 공포감이 일본을 덮친 겁니다.
우리나라 상황과 비교해볼까요? 우리도 삼성, 네이버 같은 기업들이 AI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죠. 하지만 일본처럼 정부가 "1조 엔!" 하고 통 크게 지원에 나서는 모습은 확실히 스케일이 다릅니다. 일본이 이 피지컬 AI에 성공하면, 단순히 공장만 똑똑해지는 게 아닙니다. 제조업의 룰 자체가 바뀌는 거죠. 지금까진 우리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같은 '부품'으로 갑이었다면, 미래엔 로봇의 '두뇌'를 장악한 일본이 다시 갑이 될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이렇게 미래의 로봇에 조 단위를 투자하는 일본, 그렇다면 지금 현재 일하는 '사람'에게는 얼마나 투자하고 있을까요? 상상 이상의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 주제: 월급 37만 엔! - "신입사원이 왕이 된 일본"
미래에만 돈을 쓸 순 없죠. 장기 침체를 끝내려면 지금 당장 경제의 심장, 즉 소비를 뛰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 첫 단추가 바로 월급이죠. 여기서 유니클로가 사고를 칩니다.
일본 하면 '잃어버린 30년', 장기 침체, 그리고 절대로 오르지 않는 월급이 상징이었죠. 그런데 이 철옹성 같던 임금 구조에 어마어마한 균열이 생겼습니다. 바로 유니클로로 유명한 패스트리테일링의 파격적인 결정 때문입니다. 이건 단순히 한 기업의 월급 인상을 넘어, 일본 경제 전체의 심리를 뒤흔드는 사건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패스트리테일링이 2026년 3월에 입사하는 신입사원 초임을 우리 돈으로 무려 월 330만 원, 엔화로 37만 엔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5,3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이게 얼마나 충격적인 숫자냐면, 불과 6년 전인 2020년 초임이 21만 엔, 우리 돈으로 약 190만 원이었거든요. 6년 만에 월급을 16만 엔, 거의 145만 원 가까이 더 주는 겁니다.
일본의 다른 최고 기업들과 비교해볼까요? 잘나가는 종합상사인 미쓰비시 상사의 초임이 34만 엔(약 300만 원), 미쓰비시UFJ은행이 30만 엔(약 270만 원) 수준입니다. 유니클로가 이들을 가뿐히 뛰어넘어 버린 거죠.
이 결정을 내린 유니클로의 야나이 마사시 회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계 수준에서 보면 우리 월급은 아직 낮다", 그리고 "보수를 올리지 않으면 우수한 인재에게 선택받지 못한다." 이 말에 모든 답이 있습니다. 이제 경쟁 상대는 일본 내 기업이 아니라 전 세계라는 위기감, 그리고 최고의 인재는 돈으로 사와야 한다는 냉정한 현실 인식이 담겨 있는 겁니다.
사실 일본의 소매업은 전체 산업 평균보다 급여가 낮은 대표적인 업종입니다. 그러니 이번 인상은 단순히 우리 회사 좋은 인재 뽑겠다는 걸 넘어서, "소매업은 박봉"이라는 산업 전체의 이미지를 바꾸려는 야심 찬 시도이기도 합니다.
이게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닙니다. 한국도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일본처럼 '좋은 인재는 해외로' 현상이 심해지고 있죠. 유니클로의 저 파격적인 월급은 단순히 돈 자랑이 아니라, '국내에서 안주하면 글로벌 인재 다 뺏긴다'는 야나이 회장의 절규에 가깝습니다. 우리 기업 총수들도 저 절규, 듣고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국내외 최고의 인재들을 돈으로 끌어모으려는 일본, 그런데 인재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들도 일본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사정이라고 하는데요, 대체 무슨 일일까요?
세 번째 주제: 6천만 명 목표의 명과 암 - "제발 그만 좀 오세요?"
마지막 주제입니다. 엔데믹 이후, 엔저 현상까지 겹치면서 일본은 전 세계 관광객들로 말 그대로 '터져나가고' 있습니다. 이게 일본 경제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건 사실인데, 동시에 '오버투어리즘', 즉 관광 공해라는 심각한 사회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이건 단순히 관광객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관광 정책 철학과 국민들의 삶의 질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아주 중요한 현상입니다.
이 문제를 두고 일본 내 전문가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먼저, 비판적인 시각을 한번 보죠. 큐슈관광기구의 가라이케 고지 회장은 아주 단호하게 말합니다. "연간 4000만 명이 한계다!" 그는 일부 관광객들의 낮은 시민의식을 꼬집습니다. 편의점 화장실을 엉망으로 만들고, 길거리에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문제들이 심각하다는 거죠. 특히, 저가 크루즈선으로 몰려와 잠깐 면세점만 들렀다 가는 관광객들은 지역 경제에 별 도움이 안 된다고 일침을 가합니다.
반면에, 긍정적이고 관리 가능한 문제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와세다대의 이케가미 주스케 교수는 관광산업이 일본에 몇 안 되는 확실한 성장 산업이라고 강조합니다. 세계경제포럼 평가에서도 일본이 3위를 차지할 만큼 잠재력이 크다는 거죠. 그는 문제가 '오버투어리즘'이 아니라, 특정 지역에만 사람이 몰리는 '과잉 집중' 현상이라고 진단합니다. 이건 결국 경영과 분산의 문제이지, 관광객 자체를 막을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 논쟁의 배경에는 아주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가라이케 회장의 폭로에 따르면, 원래 관련 회의에서는 관광객 목표를 "한 3~4천만 명 정도로 합시다" 하고 의견을 모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아베 전 총리가 회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기자회견에서 갑자기 "6000만 명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하고 선언해버렸다는 겁니다. 이게 바로 일본 정치의 현실입니다. 현장에선 '죽겠다'고 하는데, 높은 분들은 책상 앞에서 '숫자 올리면 장땡이지' 하는 거죠. 어디서 많이 보던 풍경 아닙니까?
이 상황은 일본 정부에게 큰 딜레마를 안겨줍니다. 프랑스처럼 관광객 수는 세계 1위인데 막상 버는 돈은 그에 못 미치는 '양적 성장'을 추구할 것인가? 아니면 미국처럼 관광객 수는 적당히 유지하면서 1인당 소비액을 늘려 세계 최고의 관광 수입을 올리는 '질적 성장'을 추구할 것인가?
이거, 결코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서울 명동이나 제주도를 생각해보세요. 우리도 곧 '양이냐 질이냐'를 선택해야 할 시간이 올 겁니다.
미래의 로봇, 현재의 직원, 그리고 전 세계 손님들에게 아낌없이 돈을 쓰거나 쓰려는 일본, 오늘 이야기 어떠셨나요?
클로징
자, 오늘 세 가지 이야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미래 먹거리를 위해 AI 로봇에 1조 엔을 투자하고, 현재의 핵심 인재를 잡기 위해 파격적인 월급을 제시하며, 넘쳐나는 관광객을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진 일본의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이 모든 현상의 이면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돈을 풀어 어떻게든 이 지긋지긋한 장기 침체를 돌파하려는 일본의 절박함'입니다. 과연 일본의 이 거대한 돈 잔치는 성공으로 끝날 수 있을까요? 저희 '조PD의 일본 경제'가 앞으로도 계속 날카롭게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이야기가 재미있으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조PD의 일본 경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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