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PD의 글로벌 경제: 2026년, 거인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0. 오프닝 (Opening)
반갑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경제 이야기를 배달해 드리는, '조PD의 글로벌 경제'입니다. 2026년 새해가 밝았는데, 시청자들께서 받아보신 새해 선물은 무엇이었나요? 연초부터 주요 외신들을 보니, 글로벌 경제는 우리에게 아주 흥미진진한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은 것 같습니다. 보아하니 올해는 '전쟁'이라는 단어가 키워드인 모양입니다. 길 위에서는 전기차를 둘러싼 거인들의 싸움이 시작됐고, 시장에서는 한 사람의 말이 곧 법이 되는 강력한 주먹이 등장했으며, 기업들은 마치 포켓몬 진화하듯 서로를 삼켜 거대한 공룡이 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 그럼 2026년의 거대한 게임판에서 벌어지는 첫 번째 라운드, 지금부터 함께 관전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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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번째 주제: 도로 위의 패권 전쟁 - 중국 전기차, 미국 본토 상륙 작전 개시!
미래 산업의 서막, 자동차 전쟁
우리가 오늘 첫 번째로 다룰 이야기는 단순히 '어느 나라 자동차가 잘 팔린다' 수준의 뉴스가 아닙니다. 이것은 미래 산업의 심장을 누가 차지할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미국과 중국, G2의 자존심 대결이자, 앞으로 수십 년간 이어질 패권 경쟁의 서막입니다. 그리고 이 전쟁의 최전선에 바로 우리 한국의 기업들이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께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전략적 변곡점이라고 할 수 있죠.
'메이드 인 차이나'의 역습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중국의 자동차 대기업 '지리(Geely)'가 미국 시장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아니, 중국차가 미국에 들어오는 게 뭐 그리 대수냐?" 싶으실 수 있지만, 현지 분위기는 살얼음판입니다. 특히 미국의 자존심, 포드(Ford)와 GM 같은 토종 제조사들은 그야말로 초비상 상태죠.
이유가 있습니다. GM은 야심 차게 뛰어들었던 전기차(EV) 사업에서 무려 60억 달러, 우리 돈으로 8조 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단순히 시장이 생각보다 빨리 크지 않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미국 연방정부가 그간 수요를 견인해왔던 우호적인 정책들을 종료하면서, 미국 내 전기차 시장 자체가 그야말로 '붕괴' 수준에 이른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저가 모델이 들어온다?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한 겁니다. 포드는 부랴부랴 "우리도 3만 달러짜리 저가형 EV 픽업트럭을 내놓겠다!"며 맞불을 놨지만, 이미 공포감은 확산된 뒤였습니다.
"미국차보다 낫거나 좋다"
중국 자동차가 단순히 가격만 싼 '가성비'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컨설팅 회사 'AutoPerspectives'의 창립자이자, 과거 GM에서 경쟁사 정보를 분석하던 전문가 애덤 버나드(Adam Bernard)는 지리의 차량을 직접 시승해본 뒤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이 차들은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이 만드는 어떤 차보다 낫거나, 혹은 더 좋습니다."
전문가의 입에서 나온 이 한마디는 중국 자동차의 기술력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합니다.
So What? 그래서 이게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이 상황을 비유하자면, 동네 축구 대회에 갑자기 프리미어리그 국가대표 선수가 출전 선언을 한 것과 같습니다. 기존 선수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죠. 중국은 세계 최대의 전기차 내수 시장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엄청난 '규모의 경제'와 기술력을 이미 확보했습니다. 이런 선수가 링 위에 올라온다면, 게임의 룰 자체가 바뀌게 됩니다.
이는 한국의 현대차나 기아에게도 엄청난 기회이자 동시에 위협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중국차와 직접 경쟁해야 하는 부담은 분명한 위협이죠.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미국 정부와 기업들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적의 적은 동지"라는 오랜 격언처럼 말이죠. 한국 배터리, 한국 부품, 그리고 한국 완성차에 대한 러브콜이 더 뜨거워질 가능성이 열리는 겁니다.
보이지 않는 데이터 전쟁으로의 확전
이 거인들의 전쟁은 자동차 도로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최근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Meta)가 25억 달러를 주고 인수한 AI 스타트업 '매너스(Manus)'에 대해 중국 정부가 "거래를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는 자국의 핵심 AI 기술과 최고 인재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실리콘밸리에 보낸 것이죠.
자동차 도로에서 시작된 전쟁이 이제는 보이지 않는 데이터의 영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건 바로 순수한 '규모'를 둘러싼 글로벌 전쟁의 첫 번째 전선인 셈입니다. 이렇게 국가가 직접 나서는 큰 그림이 있는가 하면, 한 사람이 시장 전체를 뒤흔드는 경우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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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 번째 주제: "내가 시장이다!" -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불허 경제 실험
예측불가, 시장을 움직이는 단 한 사람
자유 시장 경제의 상징과도 같은 미국에서, 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큰 변수가 '보이지 않는 손'이 아니라 현 대통령의 '입'과 '손가락'이 된 지는 꽤 됐습니다. 그의 결정 하나하나가 어떻게 전 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을 직접적으로 흔드는지, 그리고 왜 그의 정책이 '예측 불가능성'의 대명사가 되었는지 보여주는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베네수엘라 원유, "수익은 내가 관리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로부터 무려 3,000만에서 5,00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를 확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15억 달러(약 2.1조 원)에서 25억 달러(약 3.5조 원)에 이르는 엄청난 양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 수익은 내가 직접 통제하여 미국과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위해 쓰겠다"고 공언했다는 점입니다. 국가 간의 거래를 마치 개인 간의 거래처럼 다루는, 그야말로 전례 없는 방식이죠.
So What? 어른과 아이의 용돈 거래?
이 조치가 갖는 의미를 좀 더 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이 정도 물량은 미국의 거대한 경제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미국의 연간 국내 석유/가스 생산 기여액만 해도 2,400억 달러에 달하니까요. 하지만 경제가 파탄 난 베네수엘라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 같은 막대한 금액입니다.
이것은 완벽한 '비대칭적 거래'입니다. 마치 어른이 아이에게 "네 용돈 천 원, 나한테 넘겨. 내가 잘 관리해서 너랑 나를 위해 쓸게"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미국은 아주 적은 노력으로 엄청난 지정학적,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반면, 베네수엘라는 생존을 위해 그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입니다.
집값을 잡기 위한 '보이는 주먹'
그의 시장 개입은 에너지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2019년 이후 주택 가격이 50% 이상 급등하며 심각한 위기를 맞은 미국 주택 시장에도 직접 개입하고 나섰습니다. 대규모 투자 기관들이 단독주택을 사들이는 것을 금지하는 한편,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메이(Fannie)와 프레디맥(Freddie)을 동원해 시장의 모기지 채권을 직접 사들이도록 지시한 겁니다. 국가주택회의(National Housing Conference)의 CEO 데이비드 드워킨(David Dworkin)은 이 조치만으로 모기지 금리가 최소 0.25%포인트 이상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이렇듯 강력한 개인이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동안, 기업들은 다른 종류의 규모, 즉 스스로 거인이 되어야만 얻을 수 있는 규모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부가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을 '보이는 핵주먹'으로 바꾸는 동안, 기업들은 스스로 몸집을 불려 거인이 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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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 번째 주제: 공룡들의 귀환 - 280조 원짜리 광산 회사가 온다
메가딜의 시대, 다시 문이 열리다
한동안 잠잠했던 거대 기업 간의 인수합병(M&A), 이른바 '메가딜'의 시대가 다시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경기가 불확실할수록, 그리고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기업들은 '규모'를 통해 생존과 지배력을 확보하려는 본능을 드러내기 마련입니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 바로 그 본능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광산 기업의 탄생 예고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광산업계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세계적인 광산 기업 리오 틴토(Rio Tinto)와 글렌코어(Glencore)가 합병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만약 이 둘의 합병이 성사된다면, 시장 가치가 무려 2,000억 달러(약 280조 원)가 넘는,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광산 회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So What? 진짜 목표는 'AI 시대의 반도체'
이 합병이 단순히 덩치를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핵심을 놓치는 겁니다. 이들의 진짜 목표는 바로 '구리(copper)'입니다. 구리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에 필요한 데이터 센터, 전기차, 그리고 각종 반도체 칩을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자원입니다.
비유하자면, **과거의 석탄이나 철광석이 산업 시대의 '쌀'이었다면, 이제 구리는 AI 시대의 '반도체'**나 다름없습니다. 누가 더 많은 구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미래 기술 패권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다는 뜻이죠. 이 거대한 합병은 바로 그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인 셈입니다.
콘텐츠 업계의 불꽃 튀는 M&A 전쟁
이러한 '메가딜' 트렌드는 광산업계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미디어 업계에서는 훨씬 더 극적인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건 단순히 덩치를 키우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야말로 결혼식장에 난입한 라이벌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는 이미 스트리밍의 거인 넷플릭스(Netflix)와 720억 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맺고 미래를 약속한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때, 파라마운트(Paramount)가 "그 결혼 반댈세!"를 외치며 나타난 겁니다. 파라마운트는 무려 779억 달러라는 더 큰 돈다발을 들고 워너 브라더스를 통째로 인수하겠다며 '적대적 인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미 약혼한 신부(워너)를 결혼식 직전에 채가려는(파라마운트) 막장 드라마가 현실 기업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결국 국가든, 개인이든, 기업이든, 2026년의 생존 공식은 '더 크고, 더 강하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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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클로징 (Closing)
오늘 우리는 세 가지 이야기를 통해 2026년 글로벌 경제의 거대한 흐름을 엿보았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 한 사람의 의지가 시장을 좌우하는 강력한 정부의 등장, 그리고 생존을 위해 몸집을 불리는 기업들의 M&A 전쟁까지. 이 모든 현상들은 결국 하나의 단어로 귀결됩니다. 바로 '규모의 전쟁'입니다.
더 큰 시장, 더 강력한 권력, 더 거대한 자본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이미 시작된 것이죠. 결국 세상은 가진 자들이 더 가지기 위해 싸우는 거대한 보드게임판 같네요. 우리 시청자들께서는 이 게임의 규칙이라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까지 '조PD의 글로벌 경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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