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도모와 도쿄 인근의 모든 철도박물관을 다 싹쓸이 하고 있다
케이큐 박물관 · 일본 〒220-0011 Kanagawa, Yokohama, Nishi Ward, Takashima, 1 Chome−2−8 京急グループ本社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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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양한 곳들이 있는데
마지막으로 안가본 곳이 있다면 케이큐박물관
요코하마라서 아무래도 심리적인 거리가 좀 있어서 안 가보게 되었고 폐점 시점이 16:30이라서 꽤나 빨리 닫아서
한번 가봐야지하다가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케이큐 박물관(京急ミュージアム) 3줄평
- 케이큐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2020년 요코하마 본사 1층에 문을 연 기업 박물관으로, 약 200㎡에 불과한 작은 공간이지만 실제 차량·디오라마·운전 시뮬레이터를 꽉꽉 채워놓아 ‘작지만 밀도 높은 철도박물관’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다.
- 가장 중요한 전시물은 1929년 제작된 ‘데하236호’로, 1930년부터 1978년까지 무려 48년을 달리며 오늘날 케이큐의 고속 전철 스타일을 개척한 명차이고, 은퇴 후 사이타마에서 보존되다 2017년 케이큐로 돌아와 약 2년에 걸쳐 복원된 진짜 역사적 차량이다.
- 무엇보다 입장료가 무료인데 12m짜리 케이큐 노선 디오라마와 실제 신1000형 운전대를 이용한 시뮬레이터까지 있어 아이와 잠깐 들르기에는 가성비가 압도적이며, 직원·OB들이 직접 복원과 전시에 참여한 점까지 인정받아 일본철도상 특별상까지 받은 의외로 내공 있는 박물관이다.
입구에서 이런 작은 모형 의자가 있어서 재밌었다 정육각형은 좋은 아이디어다 귀엽기도 하고

뭔가 건물 안에 전철이 있는 것 자체가 꽤나 거대해보인다

이곳의 가장 좋은 점은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이다
대부분 박물관이 저렴해서 부담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무료라는 건 또 느낌이 다르다
물론 몇가지 시뮬레이션 게임 같은건 유료다

들어가자마자 살짝 실망을 한게 생각보다 매우 규모가 작다
지금까지 가본 곳 들 중에서 제일 작은 규모라서 들어가자마자 에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가자마자 여기서 어떻게 시간을 때우지 걱정이 되긴 했다
이 전철이 아까 위에서 적힌 대단한 기차인가 보다
일본은 참 이런걸 잘 보존하고 전시하고 그런다

작은 공간이지만 아기자기하게 있을건 다 집어 넣어놓고 있었다 그래서 공간감이 좀 협소하고 좁은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놀기에는 부족함은 없었다
무엇보다 케이큐센 역 표지판을 제현해두었고 저기 열차시간표가 떠있는 것이 참 잘 구현해두었다

일단 꾀도모는 스탬프부터 시작했다
스탬프 용지를 둔 것 부터가 매우 친절하고 고맙다

철도 시뮬레이션은 유료 신청제 인데 코도모는 이런건 무서워서 잘 안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걸 디오라마 일본식 표현으로는 지오라마라고 한다
모형들이 잘 갖추어져있는게 인상적
- 영어: diorama → 영어 발음은 대략 다이어라마 / 디오라마
- 일본어: ジオラマ(지오라마) → 일본에서 정착한 외래어 표기
- 한국어: 디오라마 → 국립국어원식 외래어 표기에서도 일반적으로 이렇게 씁니다.
재미있는 건 원래 프랑스어 diorama에서 시작된 말이라는 점입니다. 1820년대 사진술의 선구자로 유명한 루이 다게르(Louis Daguerre) 등이 만든 대형 입체·광학 전시에서 유래했고, 이후 작은 모형으로 장면을 재현하는 것을 뜻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일본 철도박물관에서 「鉄道ジオラマ」라고 하면 한국어로는 자연스럽게 ‘철도 디오라마’, 즉 철도와 도시 풍경을 축소 모형으로 재현한 전시라고 보면 됩니다.
참고로 일본어가 ディオラマ가 아니라 ジオラマ가 된 것은 일본에 이 단어가 정착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본식 음역입니다. 그래서 한국인이 처음 보면 정말로 ‘지오라마’라는 별개의 일본어처럼 느껴집니다.

이건 시나가와역이라고 한다
매우 잘 구현해두어서 보면서 신기했따

하네다 공항도 있었는데 하나다 공항을 지나다닌다는 특성을 보여주는 것과 비행기가 있다는 것이 꽤나 인상적이었따

그리고 철도
많은 부모들이 앉아있을 곳이 없어서 여기서 앉아서 쉬고 있었다
나또한 좀 쉬고 싶었다
혼자서 줄서서 놀면 좋으련만

철도로 올라오니 디오라마가 좀 더 넓게 보였다

비행기도 잘 보이고 한눈에 박물관이 다 보인다

일본은 참 이런 옛날 자료를 잘 보존해온다
집도 좋으면서 어떻게 이런 자료들을 소중하게 잘 보관할까
정말 엄청난 양이라서 아날로그로 이걸 관리하는게 일일텐데

아날로그 끝판왕 도장과 티켓 등.. 추억이다
나도 집에 이런거 한두개 있었는데 최대한 버리고 있다
나중에 봐도 그 감흥은 잠깐이고.. 보관하는게 정말 일이다

요코하마를 상징하는 빌딩과 대관람차이다.

멋있어서 다시 한번 찍어보았다
- 요코하마 랜드마크타워와 코스모클락21 대관람차가 한눈에 들어오는 요코하마·미나토미라이 풍경을 중심으로, 케이큐 연선의 주요 지역을 축소해 재현한 대형 철도 지오라마다.
- 단순히 기차만 빙글빙글 도는 모형이 아니라 역·도로·케이큐 버스와 실제 건축물까지 촘촘하게 구현해, 케이큐가 단순한 철도회사가 아니라 요코하마와 하네다공항, 도쿄 남부를 연결하는 생활 교통망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 특히 실제 케이큐 차량에 카메라를 달아 운전석 시점으로 약 12m 길이의 지오라마를 운전하는 체험도 할 수 있어, 규모 자체는 작은 케이큐 뮤지엄에서 아이들이 가장 오래 머물 만한 핵심 콘텐츠다.

여기는 에노시마
배가 지나다니는 것을 저렇게 모형으로 재현해둔 것 자체가 굉장히 매니악하다

그리고 이게 100엔으로 3분정도 운전을 체험하는 시설이다

꾀도모가 알려주엇는데 도쿄에서 요코하마를 지나갈 때 어떤 다리가 분기점이 되어서 그 다리가 보이면 카나가와에 들어왔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잠시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화장실 모양이 역무원 느낌이라서 매우 재밌었다

한 사람당 3~5분 정도다보니까 앞에 5명만 있어도 이래저래 30분 대기는 족히 걸린다
근데 신기하게도 꾀도모가 자기가 좋아하는거니까 아무 불평불만없이 잘 기다리는게 신기했따
다른 친구들도 잘 기다린다
그리고 실제 철도에 카메라를 달아서 이 넓은 디오라마를 달리는 거라서 역에서 정차해보기도 하고 아이들이 신나게 즐겼다
무엇보다 100엔이라서 부담이 정말 없다

그리고 이번에는 버스를 운전해보는 타임 이건 심지어 무료다
한 사람에 3분이니까 이것도 얼추 8팀 정도 대기하는거 같았는데 이것도 대기만 30분이다
위에 아래 모두 합쳐서 대기만 한시간인데 잘 기다리는게 매우 인상적이었다
하고 싶은게 있으면 잘 기다리게 되나보다

기다리는 곳 옆에 이렇게 하차벨이 있었는데 아이들은 이걸 정말 미친듯이 누르고 있었다
아이들이 매우 좋아할만한 인테리어 배치
하단에 잘 만들어두었다

드디어 차례가 되어서 앉았다
앞에 실제 촬영 영상을 틀어두어서 리얼함이 두배였다
케이큐 같은 곳은 버스와 전철 모두 있어서 아니 사실 많은 철도회사들이 버스를 갖고 있어서 이 두개를 함께 배치한 것이 영리하다

부릉부릉

타이머를 설정하고 타이머가 울리면 뒷 사람에게 양보하는 구조인데 정말 일본스럽다고 생각했따

그리고 뽑기로 마무리한 박물관
너무 작아서 좀 아쉽긴 했는데 무슨 체험하는 것들도 있어서 좀 미리 계획하고 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지만
상대적으로 너무 규모가 작아서 다시 올까 싶기도 하다
그래도 도쿄 인근 철도 박물관을 다 돌아봤다는 것에 작은 만족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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