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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 카쉐어링

귀여운 매력이 있는 혼다 핏 | Honda Fit ホンダ フィット

by fastcho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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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차는 소형급에 속하는 것 같다. 

구글에서도 슈퍼미니 자동차로 구분하는 걸 보니.. 

 

전장 4미터, 전폭 1.7미터, 전고 1.5미터 수준

 

가격대는 2천만원선.. 

 

 

 

첫 인상은 예전 나의 애마 포르테를 연상시켰다. 

아담 스미스다. 

 

그리고 깔끔한 디자인이다. 

이상하게도 혼다는 뭔가 혼다스러움이 있다. 

 

뒷태는 약간 볼보스러움이 있다. 

 

트렁크는 작은 차량에 비하면 널찍하다. 

들어갈만큼 다 들어간다. 

이게 바로 해치백의 매력

 

 

뒷좌석도 생각보다는 넉넉했다. 

하도 작다는 인상이 있어서 그랬는지 꽤나 여유롭게 느껴졌고

호불호가 있겠지만 뒷 좌석 목베개가 높게 솟아 있지 않아서 사모님께서는 매우 만족해하셨다. 

또 뒷좌석에도 여기저기 수납공간이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하셨다고 만족해하셨다

 

 

 

 

 

핸들은 혼다 로고가 투박해보인다. 

조작 버튼이 우측에만 있는게 인상적

볼륨 조절 버튼이 없는듯..

 

핸들 우측에 텀블러 수납공간이 있어서 아주 유용했다

이런걸 보면 혼다가 확실히 마츠다보다는 차를 오밀조밀하게 잘 만드는 느낌이 있다. 

 

 

 

계기판은 참 심플하다. 

깔끔해서 좋았다. 

사 뭐 속도만 잘 나오면 되지...

좌측에 시계가 있는게 은근히 큰 도움...

 

 

 

의외로 에어콘 조절 부분은 터치 식으로 꽤나 세련되는게 인상적

 

근데 시동버튼이 빨간색은 뭔가 뜬금없이 촌스럽다..

 

 

 

변속기는 D S L 총 3개가 있는데 이게 있어서 아주 살았다. 

나가노에 겁없이 갔는데.. 

하마터면 저승길에 다녀올뻔했는데

설명서를 잘 찾아보니.. 

S가 저속..

L은 Low가서 초 저속 감속 운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L로 하고 엔진브레이크로 감속하면서 내리막길을 겨우겨우 내려올 수 있었다. 

 

정말정말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덕분에 살았다. 

앞으로 나가노 지역에 놀러 갈때는 꼭 스노우타이어 렌트카로 가야겠다고 다짐..

 

 

 

일단 주행 후기로는... 

절반의 만족이다. 

 

기본적으로 소형급 차량의 한계를 생각하더라도 

가속과 브레이크가 매우 부드러웠다. 

 

특히 브레이크 밟을 때의 부드러움은 정말 감탄할 정도였다. 

예전 포르테도 이랬나 싶을 정도로 놀라웠다. 

 

다만 주행보조가 좀 아쉬운게 불필요하게 세팅이 어렵다. 

보통 자율주행 버튼 누르고 set 누르면 바로 주행보조가 시작되어야하는데, 

여기는 직관적이지 않은 main이라는 버튼이 있고, 그리고 나서 굳이 차선보조와 차간조정을 나누어서 설정하게 되어있다..

그걸 굳이 나눠논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기분탓일 수도 있는데 아직은 주행보조는 도요타의 그것보다는 조금 정교함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전방 차량을 종종 늦게 인식하는 경우도 있었고, 차선 보조도 생각보다 많이 잡아주지 않고 정말 보조 정도로만 도와주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개솔린 차량치고는 연비가 20키로대로 훌륭하게 나오는 차량이라서

정말 웰메이드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차였다. 

 

예전의 차량과 비슷한 해치백이라서 이건 구입 차량으로 고려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주 땡기는 차량이라기보다는.. 

그냥 가성비 좋은 차량으로.. 또르르

 

 

이 차의 제일 큰 문제는...

일단 USB 구멍이 없었다..

다행히 시가잭을 USB로 변환해주는 잭을 들고 다녀서 그걸로 충전하는데..

정말 충전 전력이 너무 낮아서,, 꽂아두나 마나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충전이 1도 안됐다...

오래된 차라서 어쩔 수없다곤 하지만.. 정말 실망스러운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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